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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에 해당되는 글 654

  1. 2005.08.28 해리 포터 5권 끝냈다.
  2. 2005.08.28 힘빠진다...
  3. 2005.08.25 방문자 수가 많으니 이상하다. 2
  4. 2005.08.25 첫 수업 끝나고. 3
  5. 2005.08.24 학교에서의 첫 포스팅.

해리 포터 5권 끝냈다.

2005. 8. 28. 16:23 | Posted by 헤브니
어지간히 길어야 홀랑 읽어버릴텐데, 870쪽이나 되는 이 책은 정말 징하게도 길었다. -_-;;

제작년 쯤에 출판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처음 백여장을 읽고 별로 재미가 없어서 덮어놓고 잊어버렸었다.
지난 달에 6권이 출간되는 바람에 일단 사기는 샀는데, 생각해보니 5권을 안 읽은게 기억이 나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읽을 수밖에 없었다.

한 300여쪽 쯤까지 나가니까 그제서야 재미있어지기 시작해서 끝까지 읽어버리기는 했는데.

우선, 사춘기를 겪고 있는 해리가 맘에 진짜로 안들었다.
아니 이 자식이 왜 뻑하면 다른 사람들한테 소리를 지르고 난리야?
화나는 심정이 이해가 갈 것도 같은데, 주위 사람들한테랑 화 날 때마다 소리를 벅벅 질러대는게 영 맘에 안 들어!!

친구들이 엄청 착한 거지, 그걸 다 봐주고 있으니.

거기에 하지 말라는 건 좀 하지 말지. 왜 맨날 하지 말라는 짓은 자꾸 해서 계속 벌 받냐고오? 왜 사서 고생이야?

소설 속 캐릭터한테 열받아봤자 생산적인 거 하나 없다는 건 아는데, 해리를 보고 있으려니 사춘기 청소년이 얼마나 피곤한 존재(?)인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고나 할까.

5권이 맘에 안 들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해리의 대부인 시리어스 블랙이 죽어버렸다는 점이다. 그가 처음으로 등장한 3권을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나로서는 슬프기 짝이없는 일이다. ㅠ.ㅠ

그나마 다행인 건, 해리가 정말 혼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불사조 기사단의 멤버들도 그렇고 학교에서도 해리의 편이 되어주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이 늘었다. 다행이다. (...)

하여간, 길다는 점만 빼면 5권 역시도 충분히 재미있었다고 해야겠다. 이제 6권을 시작하면 또 잠 못자는 밤이 늘어날텐데, 자제가 될까나.

아우~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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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빠진다...

2005. 8. 28. 16:09 | Posted by 헤브니
원래 쓰려고 내용을 3분의 2이상 다 썼는데, 백스페이스 잘못 눌렀더니 두 번이나 날아가버렸다.. ㅠ.ㅠ
힘빠져서 똑같은 건 더 이상은 못 쓰겠다.
개강 첫 주에 관한 감상이었는데, 너무해!!
뭘 그리 잘못 눌렀다고 다 날아가버린 거니~!!

별것도 안 했는데 벌써 일요일이 되어버렸다.
집에서 죽치고 있으면 랩탑과 함께 하루 종일 보내버리고, 결국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고치려고 하는 습관인데 참 안된다... 어렵다.

-------------------------

인디언 썸머인가.
갈 수록 서늘해지던 날씨가 180도 방향 전환을 해서 며칠간 푹푹 찐다.
습도는 별로 높지 않지만 햇빛은 정말이지 엄청나게 이글거린다.

더워서 자다가 땀에 젖어 깰 정도였으니, 그 찝찝한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이고...

개강도 했는데 이런 날이 계속 된다면 나가 돌아다니며 힘 쓰다 지치느니 그냥 집에 들어앉아 뭔가 시원한 것을 마시며 가만히 있는게 최고일 것 같아, 미술관 가기로 한 약속도 취소해버리고 일찍 집에 들어왔는데, 지치기는 마찬가지다.

더워서 머리를 묶고 있었더니 머리가 점점 아파진다.
풀면 치렁거려 걸리적 거리겠고, 계속 묶고 있으면 더 아파질텐데, 이걸 어쩌나..
이럴 때는 머리를 확 잘라버리고 싶기도 하다.

이러나저러나 힘빠지네..

더위에 강하고 어지간하면 힘 빠진다는 소리 안 하는 나도 감당 못할만큼 오늘 날씨 정말 무쟈게 덥다.
가만히 있어도 지친다, 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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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 수가 많으니 이상하다.

2005. 8. 25. 06:22 | Posted by 헤브니
점심 먹고 쉬다가 다시 들어와 봤는데, 오늘 들어와본 사람 수가 무려 마흔 한 명에 이른다. 허걱. 이게 무슨...

이상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아무리 봐도 나는 글을 재치있게 쓰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아 더욱 그렇다. 제목이 튀었나?

"글 잘 쓰시네요" 라는 답글이 달려있는 적도 없고, "재미있는 게 많군요, 앞으로 자주 올게요" 라는 답글이 달려있는 적은 더더욱 없다.

고정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없다는 게 어쩐지 서글퍼지지만.

-------------

미국에 온 뒤로는 글을 쓰는게 조금 두려워져버렸다.
영어로 쓰다보니 처음에는 문법과 단어에 신경을 썼고, 그게 어느 정도 해결이 된 후에는 논리적인 페이퍼를 써보려고 노력해왔는데 논리적이지도 못하는가보다. -_-;;

재미도 없고 논리적이지도 못하면 말 다 한 거 아닌가.

대학교 4학년이 되어서도 솔직히 글 쓰는 과제 준다고 하면 어디로 도망가고 싶어질 정도이다.

뭘 배운 거야, 이제까지!! 라고 스스로에게 소리치는 게 한 두번이 아닌데, 더욱 신경질이 나는 건, 내 스스로는 배운대로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는 거다.

근본적으로 뭔가가 잘못 된 것 같다.

그래서 요즘에는 글을 읽을 때나 쓸 때나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정말이지 졸업 전까지 글 쓰는 두려움을 없애는 걸 가장 큰 목표로 삼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가서 읽고 또 쓰자. 잉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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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업 끝나고.

2005. 8. 25. 03:19 | Posted by 헤브니
음.. 학교다. 첫 수업이 지금 막 끝났다.
졸릴 거라고 걱정했던 리서치 클래스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앞으로 두고 볼 일이지만.

웃는 걸 잘 모르는 것 같은 강사는 정말 농담 한마디 안 하고 1시간 내내 수업만 했다. 굉장해...

출석 체크도 2분 전에 시작했다. 이런.. 늦으면 얄짤없겠네.
늦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계속 이럴 거라고 생각하니까 속이 쓰리다.
이런 사람 정말 싫어. 수업 시간 정각에 시작하는 거라면 불평 못 하지만, 2분 전부터 시작하는 게 어딨어?

이름 부를 때 없어도 엄연히 늦은 게 아닌데...

시간표에 문제가 있었는지, 11시 50분까지 수업이라고 되어 있던 것이 잘못 나온 거란다. 11시 반까지라는데, 다행이다.

저런 강사는 한 시간 반이면 충분하고도 남는다.

미국 교수들의 유머 섞인 강의에 익숙해졌는지, 유머 없는 사람들 강의를 들으려면 정말 죽을 맛이다. 웃으면서 살자고요, 모두들 다.

나도 농담이나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노력 중이기 때문에, 저런 강사를 보면 한숨이 나온다고 해야하나...

농담이 없는 대신에 수업이 빨리 끝난다는 걸 감사히 생각해야지.

좋은 쪽으로 보고 살아야겠다.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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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의 첫 포스팅.

2005. 8. 24. 05:49 | Posted by 헤브니
역시 노트북을 들고다니니 쓸모가 많군..
학교에서 쉬는 시간 틈을 타 포스팅을 다 하고...

이러다가 하루 종일 인터넷만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아우..
그러지는 말아야 할 텐데.

뭐, 가지고 다니면서 자기 통제 또는 절제하는 법을 배우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화요일과 목요일에 듣는 마지막 전필 과목 수업이 있었다.
지난 학기에 들었던 교수님인데, 내용은 조금 어려울 지 몰라도 배울 건 많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제대로 배워야지.

첫번째 과제 제출일이 9월 22일로 잡혔다.
노트북도 있으니 짬짬히 미리미리 준비해야겠다.

학교 하루 이틀 다닌 것도 아닌데 왜 이리 걱정이 되는 지 모르겠다. 에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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