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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 시상식에 갑니다.

2005. 9. 19. 02:31 | Posted by 헤브니
으하하하하하핫..

이런 행사에 가는 것이 처음이라 기대가 됩니다.

일 하러 가는 것이지만,

그래도 유명한 스타들 많이 보게 될 거에요.

다녀와서 또 포스팅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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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딜레마??

2005. 9. 17. 16:17 | Posted by 헤브니
토요일과 일요일의 스케줄이 너무 바쁘다.

9월 17일 토요일.
아침 10시부터 4시간 동안 과외.
주의 사항: 잡담 없이 신속히 다음 집으로 이동할 것.

여기까지는 좋은데...

오후 4시부터 교회에서 KCCC 집회가 열림.
오후 3시에 집합해서 준비 요원 역할 할 것.
특기 사항: 금요일 집회에 이미 참석했다. 이번 주 내내 새벽 기도회에 안 빠지고 나갔기 때문에 토요일 집회에 빠지는 것에 거리낌을 조금 덜 느끼는 중임.

오후 7시, 풋볼 시즌 첫 홈 게임.
이걸 일년 동안(?) 기다렸는데, 놓치란 말이야?!
주의 사항: 최소한 40분 전에 도착해야 주차를 할 수 있음. 원래 차 대는 주차장에 못대고 방황할 경우, 길거리에 대거나 유료 주차장에 무려 40달러를 내고 해야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음.
특기 사항: 프로와 대학 풋볼 역사상 유래가 없는 3년 연속 전국 우승을 노리는 시즌이며, 2주 전 어웨이 게임으로 열린 하와이 대학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한 후 처음으로 열리는 홈 게임임.

9월 18일 일요일.
아침 8시 예배 참석(하도록 노력할 것).
아마도 10시 집합. 주일 대예배 특송 연습?
11시 15분. 유아부에 가서 찬양 반주해주기.
12시 조금 넘어서 대예배에 참석해서 특송 불러야 함.

오후 1시 이후.
에미상 시상식에서 사진기자 아저씨 조수해주기.
특기 사항: 절대 빠질 수 없는 행사임. 아는 사진 기자 아저씨가 일부러 마련해 준 자리임.

나 다음 주에 시험이란 말이야...
아무래도 내일 과외 끝나고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있다가 경기 보고 집에 오는 게... ㅠ.ㅠ

왜 일은 꼭 한꺼번에 생기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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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학기 첫시험이 다가온다.

2005. 9. 16. 17:56 | Posted by 헤브니
다음 주 수요일이다.
American Media and Entertainment Industries 라는 수업인데, 솔직히 말해 기대하지 않았던 내용들을 배우고 있다. 이번 시험이 다루는 부분은 라디오와 텔레비전이 가져온 문화, 사회적인 변화와 그 변화에 대처하는 정부의 역할이다.

이런.
192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있었던 일들 중에 내가 아는 게 뭐가 있냐고. 그것도 미국 텔레비전과 라디오의 역사? 내가 미친다...

대학교는 수업 개요와 과제 내용과 교과서 목록을 학생들이 시간표 짜기 전에 공개해야한다. 작년에 만났던 독일인 교환 교수님은, 우리가 암 것도 모르고 시간표를 짠다는 얘기를 듣고는 눈이 휘둥그레졌었는데.. 독일은 수업에 대한 충분한 사전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면서. -_-

어쨌든, 첫단추는 잘 끼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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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대 공연 감상.

2005. 9. 16. 17:22 | Posted by 헤브니
학교에 음대가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는 날은,
음대생들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있는 날이다.

보통 목요일 오후에 공연이 있는데,
작년 두 학기 동안에는 과외가 있어 수업 마치자마자 눈썹이 휘날리도록 우리 동네로 돌아와야했기에, 한 번도 공연을 간 일이 없었다.

오전과 점심 수업을 한 장소에서 마쳤는데,
마치고나니 에너지 낭비의 모범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우리 학부 건물의 냉방 시설 때문에 몸이 제대로 얼어있었다.

너무 추워서 밖을 어슬렁 거리고 있자니, 바로 근처의 음대 건물 게시판이 눈에 들어와 뭐 재미있는 거 없나 싶어서 걸어갔다. 마침 오늘 저녁에 공연이 하나 잡혀 있길래, 수업이 끝나고 갔다.

리카르트 스트라우스의 Ein Heldenleben 이 프로그램의 전부였다.
거의 50분에 달하는 이 교향시(교향시가 맞던가..)는 스트라우스 자신이 경험했던 정신적인 싸움에 대한 것이라고 지휘자 선생님이 친절히 설명해주는 것으로 시작했다. 평론가들과의 싸움과 창작 욕구, 그리고 자신이 만들고 싶어하는 음악을 만들어냄으로써 승리하는 그의 모습이라고 하던가.

곡이 꽤 시끄러웠다. 1898년에 작곡된 낭만파 후기의 곡 답게 악기 편성도 다채로웠다. 지휘자 선생님의 표현에 따르면 역시 그가 작곡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같은 분위기의 승리를 의미하는 테마가 곡의 피크였다.

굉장히 좋은 곡이었는데, 100%로 감상하지 못했다.
공연 전에 화장실에 갈 시간을 놓쳐버려서... ㅠ.ㅠ
교향곡도 아니라 중간에 쉬지도 않고 그냥 전개를 해나가는데, 어떻게 나가냐고오...

나중에 꼭 다시 들어보고 싶다.
좋았다. 역시 서부에서 제일 좋은 음대답다.
다음 주 공연도 가 봐야지. 기대된다.

대학 풋볼 팀 감독 팬클럽이라니.

2005. 9. 15. 03:28 | Posted by 헤브니



아무리 우리 학교가 프로 풋볼과 대학 풋볼 역사상 전례가 없는 3년 연속 전국 우승을 노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리고 작년 대선 때 저 감독을 대선 후보로 밀자는 운동이 대학 내에서 있었다고는 하지만,

팬클럽이라니 너무 웃긴다.
장난하나...

아니지, 연회비가 40달러에서 50달러라면 장난이 아니겠지.
아~ 조금 한심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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