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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과 함께.

2006. 9. 6. 15:19 | Posted by 헤브니
가족 모두가 담대히 견뎌냈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어려운 문제는 잘 해결되었구요.

요 며칠간 블로그가 접속이 불가능하더니 어제 겨우 복귀시켰는가 봐요.
뭐가 문젠지, 끄응..

날씨가 요즘 너무 더워요.
9월에 더운 걸 보니 이제 여름도 끝무렵인가 싶으네요.
햇볕이 너무나 따가워서 밖에 서 있으면 타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구요.
창문 다 닫아두고 잠깐이라도 주차시켜놓고 돌아오면 차 안은 후덥지근 하죠. 으에엑..

제발 오존층을 돌려주세요. ㅠ.ㅠ

날이 더워서 의욕 상실중이라서요,
뭔가 기분 업 시킬 거 없나 찾다가 우연히 접한 블로그글을 보고
지금 일본 드라마 "백야행"을 보고 있습니다.
11편으로 끝난 드라마이지만 1화를 제외하고는 매화가 47분 정도로 깔끔하게 편성되어 있어서 이틀이면 다 볼 것 같네요.
70분 정도 하는 한국 드라마보다 짧아서 좋아요.

얼른 보고 감상 올려야지.

모두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참, 오늘 축구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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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닥친다해도.

2006. 8. 30. 16:31 | Posted by 헤브니
내일이면 집안에 어려운 일이 닥쳐올지도 모르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하기 어렵습니다만,
닥쳐올 일이 무작정 위기이기만 할 것인지
어쩌면 위험을 가장한 기회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시련을 통해서 값어치 있는 무언가를 깨닫게 해주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시련 후에 커다란 상을 주신다는 말씀을 믿고 담대해져 볼랍니다.

시련 후의 큰 상을 기대할 수 있다면, 이건 위험을 가장한 기회일지도 모르니까요.

이런 어려움이 닥쳐올 때
같이 위로해주고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가족이 있어서 행복하네요.

극복을 위해 같이 뛸 각오를 다지는 가족들이 자랑스럽습니다. ^^

열심히 살아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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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축복"

2006. 8. 28. 18:00 | Posted by 헤브니
서강대학교의 장영희 교수님의 향기로운 글을 접한 건
"문학의 숲을 거닐다"를 통해서였다.
제목에서와 같이 문학 작품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과
삶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교훈을 전해주는 정말이지 아름다운 책이었다.

장 교수님이 영국과 미국의 시인들의 시에 대한 책,
"축복"을 내셨다고 해서 큰 기대를 하고 사왔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시지 않았다.

선택하신 수많은 시들은 하나같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시들이었고,
화가 김점선 님이 그리신 그림들 또한
시의 여운을 느끼게 해주는 어울림을 전달해주었다.

내심 이런 책이 나와주길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읽는 동안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이제껏 시는 골치 아픈 문학이라고 간단히 생각해버렸는데,
이제는 열심히 읽을테다.

근데 나도 나이가 들어버린건가. 시가 이다지도 마음에 와닿아지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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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보신 분들 한 말씀이라도 적어주세요! ^^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에 대한 감상이 궁금하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를 하자마자 출발하여
네바다 주에서 아리조나 주로 들어간지 얼마 안돼 곧 유타 주의 경계를 넘게 되었습니다.
몰몬 교가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유타 주에는 처음 가게 된 거라 내심 기대가 컸어요.
유타 주가 이상한 면모를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였던 것 같은데,
몰몬 교도라고 이마에 써붙이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당연하잖아!), 사람 살기는 마찬가지였죠.
이상한 거라도 봤다면, '역시 우리는 유타에 온 것이야'라고 생각하고 웃었을텐데.

하늘에 구름이 적당할 정도로 끼어있어
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기분 좋은 여행을 할 수 있었어요.

브라이스 캐년으로 가는 길은 꼬불꼬불한 산길이었어요.
주변에 좋은 스키장도 많다고 하는데,
스키장이 해발 3000 피트 이상의 높은 곳에 만들어져 있어서
기압 차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왔다가 스키를 즐기기는커녕
코피 흘리며 아프다가 간다고 하더군요.

해발 9900 피트에 이를 때까지 유타 주의 산이 보여주던 풍경은 가지각색이었습니다.
사진으로 구경해 주세요.
스크롤의 압박에 대해 미리 알려드립니다. ^^













다양하고 아름답지요?

이런 풍경을 담는 동안, 브라이스 캐년에 도착을 했습니다.

문학적인 소질이 많이 모자라는 저로서는
협곡이 풍화되어 만들어진 무수한 첨탑, 이라고밖에 표현을 못하겠어요.
전혀 문학적이지 않은 표현이에요.. ㅠ.ㅠ













너무 아름답고 놀라운 풍경을 보고 있노라니 노래가 한곡 떠올랐는데..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 이천 봉, 볼 수록 아름답고 신기하구나..."
쩝... >.<


사진이 너무 많은 관계로 자이언 캐년에서 찍은 사진은 다음번 포스팅에 올리겠습니다.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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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름, 여행기 1부 - 여행의 첫 날.

2006. 8. 24. 14:36 | Posted by 헤브니
미국 아리조나 주에 있는 그랜드 캐년은
협곡의 그 웅장함과 길이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 중의 하나입니다.

11년 전에 그랜드 캐년을 처음 갔을 때,
난생 처음으로 바라보는 그 경관에 놀라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이전 글에서도 적었듯이,
올 여름에 다녀온 자이언 캐년과 브라이스 캐년의 지층이 그랜드 캐년과 일치되는 부분이 있다고 하니
'대지'의 넓음은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한계를 뛰어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박 3일의 여정 중 첫 날은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에서 네바다 주와 아리조나 주의 주 경계의
Mesquite라는 소도시의 호텔에 도착하는 것이었어요.

보통 2박 3일로 멀리 다녀오는 여행사 패키지 투어는 첫날은 멀리 가고
둘째 날에는 본 관광 코스를 돌고 셋째 날에는 돌아오는 식이죠.... (...)

미국에서는 타주로 가는 관광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버스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허리 배기지만 어쩔 수가 없지요.
때 되면 먹고 차 타면 자고. 잘못하면 잠만 자는 관광이라는 '잠광'이 되기 쉽상이지만, 휴가 아니겠습니까.

모하비 사막을 지나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주의 경계를 통과하며
라스베가스를 스쳐 지나서 Mesquite로 가는 길에
불의 계곡 (Valley of Fire)이라는 곳에 들렀는데,
가는 길에 찍은 라스베가스 호텔 사진부터 몇 장 올려봅니다.
버스타고 가면서 차 안에서 찍은 거라 화질은 그럭저럭입니다만.
화려함을 벗겨낸 라스베가스는 조금 다르지요?

어둠 속에 불빛이 가득 채워지기 전의 라스베가스를 지나가는 것은 나름대로 볼거리가 많더군요.



만달레이 베이 (Mandalay Bay)라는 금빛 호텔인데, 여러가지 공연으로 유명해요.
번쩍번쩍한 황금빛 표면을 보고 있자면 왠지 주인이 중국인일 것 같아요.



피라미드형의 호텔, 룩소르 (Luxor). 밤에는 안 보이는 호텔이죠.
까만 표면이 전혀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피라미드의 제일 윗부분에 하늘 끝까지 쏘여져 올라가는 빔이 설치되어 있어서 어디에 있는 줄은 알 수 있어요.



왼쪽이 뉴욕뉴욕, 오른쪽 녹색의 호텔이 MGM이에요.
MGM은 방이 5000여개로 10여년전까지만해도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큰 호텔이었지만 요즘은 그만한 호텔들이 많이 생겼죠.



호텔 갑부 스티브 윈이 야심차게 새로 지은 호텔이라더군요.
유연한 곡선이 아주 아름답더라구요.

그럼 이제, 불의 계곡에서 찍은 사진들을 올려볼게요.



옵션 관광이라 입장료보다 조금 더 뜯겼습니다만(..), 신기하더군요.
불의 계곡 부분만 땅이 붉은 거에요.
철분이 잔뜩 섞인 땅이라는데,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넓디넓은 황무지 한 복판의 붉은 땅.






다음 날 방문할 여행의 제일 중요한 행선지인 자이언과 브라이스 캐년은 볼 거리가 훨씬 더 많다는 말에
큰 기대를 가지게 될 정도로 신비한 광경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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