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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Birthday, Mozart!!!

2006. 1. 27. 01:52 | Posted by 헤브니


Wolfgang Amadeus Mozart (Johann Chrysostom Wolfgang Theophilus Mozart)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 Leopold Mozart와 Anna Maria Pertl Mozart 사이에서 1756년 1월 27일 출생.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서 1791년 12월 5일 사망.

오늘은 오스트리아가 낳은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250주년 생일 기념 포스팅이다.

클래식 음악가들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아마도 모차르트인 것 같다.
대중적으로도 가장 많이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지만,
어린 시절, 가장 치고 싶었던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한 인물이었기에 나한테는 각별하게 다가왔던 듯.

대학교 때 음악사 수업을 들으면서 배웠던 사실들을 통해
모차르트라는 인물을 더욱 좋아하게 된 기회가 있기도 했지만.

하이든과 바흐의 아들들이 발전시켜 놓은 고전 시대에 태어나서
낭만파의 탄생이 꿈틀대던(?) 무렵에 세상을 떠난 이 사람의 음악은
일단 아름답기 짝이 없다.

그가 작곡한 악보들에 고친 흔적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미루어 짐작해 볼 때, 교수님 말씀하시길,
모차르트는 아마도 작곡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매는 일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 기정사실이라고 한다.

영화 "아마데우스"에 이런 장면이 있다.

모차르트가 작곡을 하고, 배경에는 그가 적어 내려가는 음악이 흐른다.
누가 "Wolfy!(볼프강에서 온 애칭인 듯)"라고 부르는데 (아마도 와이프),
그 순간 음악이 멈춘다.

그는 음악을 만들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머릿 속에 떠오르는 음악을 적어 내려가고 있었던 것이다.


56년에 태어나 91년에 죽었으니, 35살.
아무리 어린 시절부터 작곡을 시작했다 하더라도,
35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그가 작곡하고 간 곡이 600곡이 넘는다.
41개의 교향곡과 수도 없이 많은 협주곡, 오페라, 소나타, 중주 들.

하이든처럼 귀족 가문의 비호 아래 작곡한 것도 아니고,
젊은 시절에 그랬듯이 카톨릭 성직자 밑에서 봉직한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낭만파 시대의 작곡가들이 그랬듯이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작곡하기 위해 독립적인 삶을 지향하였기에
수 많은 연주 여행도 풍족함 안에서 다닌 것이 아니고
싸구려 짐마차를 타고 온 유럽을 돌아다녔기에 건강은 좋지 않았고,
말년에는 인기조차 떨어져 실제 무덤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지만,
그는 작곡한 후기의 교향곡이나 중주를 통하여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던 "낭만파스러운 음악"을 소개하기도 했던
어쩔 수 없는 천재였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모차르트의 25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린다. 더불어, 러시아 출신의 음악가 쇼스타코비치의 100번째 생일이 돌아오는 해이기도 하다.
여름마다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는,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는 말할 것도 없고, 세계적으로 좋은 음악회가 많이 열린다.




클래식 음악 팬들이라면 즐길 만한 행사가 많으니, 즐거운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클래식 팬들이 아니라면, 클래식 음악에 대하여 공부하는 기회로 삼으시면 더 좋겠구요.

HAPPY BIRTH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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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녹화 관람.

2006. 1. 23. 17:59 | Posted by 헤브니
ABC 방송국의 12시 심야 토크쇼 진행자는 Jimmy Kimmel 이다.
시작한지 몇년 되지 않아 엄청나게 알려져있는 것 같지는 않다.
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미국인들인지라,
12시 넘은 밤 늦게까지 TV를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학생들이나 시간이 많은 사람들이나, 밤에 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NBC 방송의 제이 레노 씨는 11시, 코넌 오브라이언이 12시, 카슨 데일리가 1시이고, 데이빗 레터맨은 케이블이고...
집에 CBS가 안 나와서 거기서는 뭘하는지 모르겠지만,
코넌 씨의 경우 제이 레노가 은퇴하면 11시 방송을 물려받을 사람이라고 하니, 하여간 나도 이제껏 코넌 쇼를 보기는 봤다.
하버드 출신의 아일랜드계인 이 남자는 엄청 코믹하고 sarcastic하지만 웃긴다.
미국 토크쇼 진생자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분모는 sarcasm인 것 같지만.

여하튼, 그러한 이유로 지미 키멜 쇼를 일부러 찾아본 적은 없다.
채널 돌리다가 무심코 쳐다본 적은 있어도.

1월 13일 금요일에 처음으로 인턴일을 하러 다녀왔고,
19일 목요일 저녁 8시에 녹화하는 쇼를 보러 다녀왔다.
TV가 잔뜩 쌓아 올려져있는 주조정실에서 봤다. 처음이었다.

동부와 서부의 시차가 3시간이기 때문에,
로스앤젤레스 시각 9시에 뉴욕 시각 12시, 방송 시간 차이가 있다.
하지만 녹화하는 쇼는 그 다음 날 방송된다고 한다.

목요일의 초대 손님은 Method Man이라는 래퍼와 영화계 마이더스의 손,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였다.

랩을 전혀 안듣기 때문에 Method Man이 누군지 전혀 모른다 -_-;
하지만 제리 씨는 제대로 알고 있다.

까마득한 예전부터 영화를 고를 때 그가 제작한 영화는 돈 걱정 안 하고 보는 편이었으니까.
"나쁜 녀석들" "더 롹" "콘 에어" "캐리비안의 해적" 등, 망한 영화가 별로 없다. 작품성은 몰라도, 흥행의 보증 수표다.

실제로 보게 되다니. 약간 흥분도 되더라.

사진에서도 봐서 아는 얼굴이지만, 실제로 보면 확실히 날카롭다.
현재 제작하는 TV 시리즈물이 8편이란다. -_-;;
전체 출연진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고 하는데, 이해가 간다.

뿐만 아니라, 지난 주에 개봉한 미국 대학 농구 역사상 최초의 흑인 틈으로 우승을 한 60년대의 이야기 Glory Road라는 영화가 박스 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고,
올해 개봉될 영화가 "캐리비안의 해적 2"란다. 그것도 같은 감독, 작가, 배우. 쟈니 뎁과 올란도 블룹, 키이라 나이틀리가 모두 다시 출연한다. 호오~

그 날카로운 눈빛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겠거니..
생각을 해보니, 새삼 참 대단한 인물이라고 느껴졌다.

빈틈없는 진행과 촬영, 관객과의 호응.
녹화 방송이지만 끊어서 가지 않더라.
중간에 나오는 광고 시간을 빼고는 생방송처럼 그대로 진행했다.
멋있었다.
방송일이라는 것이 매력적인 일이라는 것을 배우고 온 기회였다.

마지막 학기 시간표.

2006. 1. 22. 05:47 | Posted by 헤브니
으하하하... 시간표가 요렇게 나왔다.
제일 일찍 시작하는 날이 오전 11시다. ^^;;



일찍 끝내버리고 오후에는 한가하게 지내볼까 생각했지만,
아침 교통 체증도 정말정말 싫고 (사람 지치게 만든다),
마지막 학기인데 농땡이를 좀 부려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_-;;

그렇긴 하지만 월, 화, 수, 금에 과외가 2시간 씩 있고,
목요일 오후와 금요일 종일은 인턴하러 가야하니까
이렇게 널널하게 잡아놓고 놀고만 있는 건 아니다.

사실 책도 좀 읽고 싶고, 글도 좀 쓰고 싶고,
화, 목요일은 학교 가기 전에 운동하러 가고 싶기도 한데,
막상 학기 시작하니 그런 건 다 환상에 불과하다는 걸 깨달았다.
밤에 공부를 하려면 새벽까지 해야하니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어!!
운전을 하고 다녀야하니까 중간중간에 책 읽는 것도 힘들고.
오디오북을 준비해야할까보다.

사실 다 핑계고, 난 정말 게으르다. -_-;;

새해 계획은 게으른 성격 바꾸기로 정해야겠다.
정말 의지가 부족해...

차를 타고 다니니까 차 안에서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무언가를 듣는다거나 생각하는 것 뿐이다.
생각은 너무 골똘하게 하다보면 사고로 가는 지름길이니 보통 음악을 듣고는 하는데, 그리고 보니 얼마전에 처음 듣고 은혜 만빵받은 설교를 mp3로 뜨는 것도 물론 필수겠다.
요즘 같아서는 iPod을 안 산게 정말 후회 막급. ㅠ.ㅠ
대세를 따랐어야 했다니까...

다음 세대 iPod 나오면 꼭 사고야 말리라!!

이상한 결론이 맺어졌는데, 마지막 학기니만큼 후회없도록 생활해야겠다는 다짐 뿐이다.
좀 열심히 해보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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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것 중 하나.

2006. 1. 18. 13:23 | Posted by 헤브니
원래 좋아하는 영화는 보고 또 보고 하는 게 내 취미지만,
지금까지 다섯 번도 더 본 영화는 그리 많지 않다.

이 건 그런 영화 중 하나!


난 정말 공룡이 너무 좋단 말야~ ^^

엄청 부상당하거나 죽지 않는다는 보장만 있다면,
이런 모험에 기꺼이 참가할 용의도 있다.

저런 조건을 거는 것을 보아하니,
역시 난 모험가 스타일은 아닌 것 같지만.

아.. 인디아나 존스가 되어보고 싶다는 꿈은 접어야하려나. ㅠ.ㅠ

갑자기 생각이나서 1편을 다시 돌려보았다. 또 봐도 재미있다.
디테일을 많이 잊어버려서 여전히 깜짝깜짝 놀라기까지.. ;;

어째 이런 공원이 멀지 않은 미래에 나와줄 것도 같지만.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는
대중성을 지향하는 영화와 작품성을 지향하는 영화가 꽤나 클리어하게 나뉘어져있지만,
대중성은 지향하는 영화들도 깔고 있는 메세지가 때로는 엄숙하기 짝이 없다.
자연의 위대함과 조물주의 창조를 무시한 과학이 어떠한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무섭지 않나?

1편이 나온 것이 벌써 13년 전인 93년도였고,
이 영화를 통해 기술력이 한 단계 발전한 할리우드이기에 3편과 비교하면 공룡의 생생함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2편과 3편은 1편을 능가하지 못했다.
4편이 나온다던데, 3편과 마찬가지로 대중성을 강조하지 않을까.
시리즈 물은 정말 함부로 만드는 게 아닌 것 같다.

얼마전에야 뒤늦게 본 "마이노리티 리포트"를 보고는 얼마나 놀랐는지!
하여간 정말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했다.
언젠가 이 영화에 대해 제대로 써보고 싶으니 일단은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얼마 전에 개봉해서 지금 극장에 걸려있는 Munich이라는 영화도 봐야 할텐데,
유대인을 옹호하는 시각을 가진 영화인지 아니면 그것보다는 조금 객관적으로 사건을 다루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꼭 보고 넘어가야할 것 같기는 하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2006. 1. 13. 15:33 | Posted by 헤브니
꿈을 크게 꾸자.



해발 5천 피트 지점의 산장에서 지난 주말에 수련회를 가지고 돌아와서는
감기가 지독하게 걸려 어제서야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청년부가 생기고 나서 처음으로 다녀온 수련회였는데,
나름대로 은혜가 많이 된 듯 싶다.

원래가 적은 인원이 모이는 청년부임에도,
요소요소에 필요한 사람들을 보내어서 차질 없게 진행케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오랜만에 산 위로 올라가 깨끗한 찬 공기 마시고,
찬양하고 기도드리고.
좋았다.

이 광활한 땅, 미국에까지 와서 살게 된 내게 주어진 소명이 무엇이 있을지 아직 발견 못했지만,
이 넓음을 경험하게 해주신 것에 감사드려야겠다고 다시 한번 느꼈다.

내일부터는 새로운 인턴 생활이다.
첫날이니까 잘했으면 하는 바람은 물론이거니와
후회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어쩌면 내가 가고 싶은 길을 발견하게 되는 기회가 될지도 모르니까.

홧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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