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 우승을 향해 달려와 챔피언전인 Super Bowl 에서 뉴욕 자이언츠(NY Giants) 에게 졌다. >.<
중간에 재미있는 광고가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3시간 동안 TV 앞에 붙어있는게 싫어
보통 중요한 경기의 마지막 쿼터만 보고는 하는데 (^^;)
오늘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막판 승부였다고 해야하나.
4쿼터가 되도록 점수가 10-7인데다 패이트리어츠가 지고 있는 상황이라니.
이렇게 점수가 안 나와서야 경기장 관중이나 TV 시청자나 즐길 수가 있나.
어쨌거나 남은 시간이 7분이라 어느 쪽이든
터치다운 하나만 더 하면 끝나는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잘나가는 패이트리어츠의 쿼터백 탐 브레이디 (Tom Brady) 가 역시나 사고를 치더라.
참고로, 탐 브레이디는 요새 수퍼모델 지젤 번천과 사귀고 있다.
경기 4분여를 남기고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켜 점수를 10-14로 뒤집어
수퍼 보울 우승을 하는가 했더니...
다시 공격권을 쥔 자이언츠의 쿼터백이자
풋볼 집안으로 유명한 Manning가의 막내 일라이 매닝 (Eli Manning)이
1분을 남겨놓고 기어코 역전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다.
캬~ 대단하다.
아직 어린데다 수퍼 보울 무대는 처음이라
3분동안 서둘러서인듯, 여러번 패스 성공을 못 시키는가 싶었는데
넘어지는 줄 알았더니만 수비를 뚫고 나와 패스를 던져 결국은 성공시켰다.
작년에는 형인 페이튼 매닝의 콜츠가 우승하더니
올해는 동생 일라이의 자이언츠 우승이라.
다된 밥에 코빠뜨렸다고 해야하나 고춧 가루를 확 뿌렸다고 해야하나...
시즌 초반 상대진영으로 스파이 보내서 작전 도청(!)한 게 들통나 망신 당한 걸 되갚듯
시즌 내내 이겨 수퍼 보울까지 올라온 벨리칙 감독과 패이트리어츠 선수들
오늘 밤 잠이나 잘 잘 수 있을까? -0-
이래서 스포츠는 재미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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