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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Private Practice.

2007. 9. 28. 17:40 | Posted by 헤브니

ABC의 인기 드라마 <Grey's Anatomy>의 스핀 오프으로 어제 (9/27/07) 첫 시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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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닥터 애디슨 몽고메리!
<Grey's Anatomy>의 시즌 3이 끝나기 전에 애디슨이 임신을 할 수 있을지 검사를 받으러
의대 시절 친구인 나오미를 만나러 LA로 나오던 에피소드를 방송했는데,
그 에피소드가 <Private Practice>의 pilot 이기도 했던 거다.

거기서 만난 새로운 인물들과 새로운 환경을 바탕으로 애디슨은 새출발을 하기 원하는데...

첫 편을 보고난 내 감상은, ABC가 너무 욕심을 부렸던 것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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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된 외과의사인 애디슨이 돈 많이 받고 환자는 별로 없는 개인 클리닉,  특히 수술이 할 일이 별로 없는 병원에서 새출발을 하기로 결정한 게 완전히 실수가 아닌가 싶은 거다.

<Grey's Anatomy> 시즌 2 초반에서 남녀주인공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등장한 것 같은 역할로 미움을 받더니, 어느 순간 설득력있는 캐릭터로 탈바꿈해서 스핀오프의 주인공으로까지 올라온 건 대단하다 싶은데...

덕분에 이제껏 보여줬던 실력파 외과의사의 모습은 드라마의 일부분이 되어버리고, 새로 만난 귀여운 남자주인공 때문에 LA로 옮겨왔다는 오명까지 쓰게 되어버렸...

왜 하필 이런 시작인 거냐. 맘에 안 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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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의 <Prison Break>에서 폴 켈러만 역을 맡아서
사람 실컷 죽이고 나쁜 짓을 골라서 하던
폴 애델스타인 씨가 새 드라마에서는
어벙한 역할을 맡았다.

선량하기 그지 없어보이는 저 환한 미소!

역시 배우는 역할에 따라 이렇게 다른 면을 보여줘야 하는 거구나 싶다. 그렇지만 저렇게 환하게 웃고 있는 폴 씨를 보는게 아직은 굉장히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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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이 바로 애디슨과 새로운 사랑을 엮어갈 예정인 의사다. 이름은 Pete.
본명은 팀 데일리 (Tim Daly).
전공은 한의학. 굉장히 특이하다.

꽤나 귀여워 보이고, 성격도 뭐...

클리닉에 오는 모든 여자 환자들이 좋아한다니까
성격좋고 귀엽고 적당히 릭랙스한 남자 주인공 역할에 잘 어울릴 것 같다.



Seattle Grace Hospital을 벗어나서 꽤나 자유롭고 분방한 분위기의 LA에서 새 삶을 시작한 애디슨.
과연 이 쇼가 얼마나 성공적이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시즌 4를 시작한 <Grey's Anatomy> 보다 나을 것 같지는 않다.
뭐, <Grey's Anatomy>도 시즌 3의 막바지로 갈 수록 이상해지긴 했지만...
그래서 돈 벌 수 있을 때 이렇게 스핀오프로 갈 데까지 가보는 걸까? 으~ 짜증.

어쨌거나 애디슨은 시애틀에서 맥스티미나 닥터 카레브와 엮어져야했는데! 으~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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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출처는 http://tv.yahoo.com/falltv2007/private-practice/show/41365/photos/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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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Prison Break 시즌 2.

2007. 9. 22. 18:26 | Posted by 헤브니
완전히 뒷북이지만 드디어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2를 끝냈다.
시즌 3가 이번 주에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기는 봤는데
정말 지겨워서 혼났다.

이 내용으로 도대체 몇 시즌까지 갈 건지 궁금하다. 정말.

시즌 1의 스무 편이 넘는 에피소드 내내 교도소 탈출을 현실화시키더니
시즌 2에서는 내내 돈 찾아 도망다니다가
알렉스 마혼 요원한테 계속 꼬리를 잡히고
파나마까지 가서 이번에는 드디어 보트타고 돈 들고 자유의 몸이 되려나 싶더니만
결국은 꼬이고 또 꼬인 엔딩으로 시즌 3을 기다리게 하더라.

우연이 겹쳐도 너무 겹치는 거다.

그게 우연이 아니라 정부 뒤에 숨어있는 권력자들과 "컴퍼니"의 계략이었다는 게 문제인데
시즌 2끝에 밝혀지는 사실이라면
폴 켈러만이 죽으면서까지 증언을 하고
링컨이 자유의 몸이 되었는데도 스토리에 아무런 변화를 주지 못한다는 거? -_-; 정말 좌절 중.

티백이 누군가의 끄나풀이라는 거,
SONA라는 계획 안에 마이클이 있다는 거, 그래서 생포해야했다는 거???

무슨 연구소에 의사 가운 입은 장군이 튀어나오냐고.
그리고 그 장군은 왜 마이클이 필요한데?
머리가 진짜 좋으니까 산채로 해부해서 연구하시려고??
이거 잘못하면 엑스파일 짝 나게 생겼다.

시작한 드라마이니만큼 더 이상은 도저히 못 참겠다 싶을 만큼 계속 가기는 가야겠는데,
그 때가 SONA가 뭔지를 알게 될 때까지만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_-

제발 쓸데 없는 연장 좀 하지 마라, FOX.

얘네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그렇게 쫓아다니냐?
잘못이 없다잖아. 그만 좀 우겨라.
어지간하면 그만 좀 냅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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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궁"이 드디어 끝났다. 24회로 마감된 것에 감사한다. -0-

기대하지도 않고 어쩌다가,
누가 재미있다고 그래서 보게 된 이 드라마를 시청하던 지난 석달 동안,
참 많은 것을 느꼈더랬다. 그리고 즐거웠더랬다.

만물이 겨울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펴는 계절,
어두웠던 날들에서 벗어나 모든 것이 화사해지기 시작하는 계절인 봄에
이 드라마를 보게 되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느끼는 봄과 연결되는 사랑은 열병과도 같은 사랑이다.

매사가 즐거워야 할 것 같은 밝은 계절과 사랑을 연결하는 것인데도
예전부터 내 머릿 속에서는 "봄의 열병"이라는 구절이 연상되어지곤 했다.

윤석호 피디님이 계절 연작 시리즈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에도 역시
봄을 주제로 만들 때는 찡한 아픔과 관련된 사랑 얘기를 만들어주셨으면.. 하고 생각했다.

"봄의 왈츠"라니, 너무 판타지 지향적인 제목이라 약간 거부감이 들긴 하지만,
전작들의 전통을 따른다면 아픈 사랑 이야기겠거니, 싶어
시간 나면 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어쨌거나,
이 봄에 나의 생활을 폐인의 그것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드라마 "궁"을 보고 있자니
또 열병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들이 앞에 둔 인생 전체를 놓고 봐도,
열 아홉이란 나이는 인생에서 봄과도 같다.

그들이 겪고 있는 사랑이 진실한 의미의 첫사랑이라는 점에서도
역시 계절의 처음인 봄이 연상된다.

사랑하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모르는,
사랑하고 있다는 내 감정을 어떻게 솔직하게 전해야하는지 모르는,
사랑한다는 마음을 먼저 입 밖으로 소리내어 크게 말하는 것과
사랑하는 이를 잡기 위해 먼저 손 내미는 일이
결코 자존심을 다치게 하는 일이 아님을 모르는 것이
바로 열 아홉의 사랑이다.

상대방의 감정과 생각을 고려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의 소중함을 모르고
상대방을 위한 배려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할 때
나만의 감정이 세상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
그것이 바로 열 아홉의 사랑이다.

그리고 세상의 때를 뭍히지 않기에
자기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몰라 아파하는 것이 바로 열병이 아닐까 한다.

열병을 실컷 앓고 나면, 마치 다시 태어난 듯 새로움이 밀려온다.
마음이 아프고 나면, 어른이 된 듯 성숙해진다.

"궁"의 두 주인공들은 닥쳐오는 아픔 후에 어떻게 변화될까?
난 그게 가장 궁금했는데, 주인공들의 성숙해진 모습들을 보고 결말에 대해 만족했다.
내용상으로는 솔직히 너무 헛점이 많이 드러나버렸지만 말이다.
급조된 결말 같았다고나 할까.

전개되고 있던 많은 이야기들을 한꺼번에 무리하게 결론지음과 동시에
시즌 2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

어쨌거나간에,
감정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된 신과
자신 외에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운 채경.
내 행동과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채경에게서 나올 때, 사실은 감동했다.
드라마 속이었지만, 그 둘은 자신들에게 얹혀진 지위의 무게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자 가장 노력했던 인물들이었다.
실제로 사람들이 말은 하지만, 지켜내기가 실로 힘든 것이 책임과 의무가 아닐까..

많은 일들과 아픔을 겪으며 둘 다 참
예쁘게 자라나고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준 것이 정말 아름다웠다.

찡하게 앓았던 열병은 역시 아름다운 성숙이란 결과를 낳는거다.
정말이지 예쁜 두 주인공이었다.


인뢰옵하 및 궁의 출연진들과 스탭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 꾸벅.

멋진 세트와 화려한 의상, 그리고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던 음악들까지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었던 드라마를 만들어주심에 감사!

그리고, 신인들로 구성되었다고 사람들 걱정시키더니
회를 거듭할 수록 인물에 동화됨을 보여준 신군과 채경, 율군에게 박수.

다음 주부터는 무엇으로 즐거움을 대신하나. 걱정이 앞선다. 휴우.

나에겐 드라마 "궁" 자체가 봄의 열병이었나보다. ^^

<드라마> "궁" 또 돌려보다보니...

2006. 3. 7. 19:12 | Posted by 헤브니
새벽 2시가 넘었네.. 젠장. -_-

얼른 가서 자야겠다.

나 왜 이러구 있니.. ㅠ.ㅠ

<드라마> 나 이제부터 궁 폐인이다!

2006. 3. 2. 15:58 | Posted by 헤브니
으아.. 미치겠다.



유치찬란할 거라고 기대도 안 했었는데,
시차 계산까지 해가면서 방송을 기다리게 될 줄이야.. ㅠ.ㅠ

게다가 어떤 드라마도 성공 못한 내 컴터 배경 화면에까지 등극. >.<



주지훈 씨 아주 멋지시고, 은혜 씨 잘 어울리고,
백합 대군 김정훈 씨에, 효밀라 송지효 씨, 다 맘에 든다.

거기에 화면은 왜 이리 이쁜지..

아주 대박이다.

참고로 나 스스로 "폐인"을 자처하게 된 것은 이 드라마가 처음이다.

미쳐, 미쳐.

밀월 여행 간다는 소식에 시험 공부 못하고 컴터 앞에 붙어있는 내 모습이 기가 막힌다정말 웃긴다. -_-


감독판 DVD 나오면 무조건 산다.
제길.. 나도 적금 들어야겠네.

모두들, 닥본사 하시길. (닥치고 본방 사수란다.. -_-)

보너스로 주블랙 나왔다는 광고 링크다.
미국 살다보니 광고는 전혀 못 보고 있는데.. 아쉽구만.

http://mulpi.mgoon.com/train/V13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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