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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연아 선수, 76.12 세계 신 축하!

2009. 3. 28. 17:15 | Posted by 헤브니

한국의 SBS 말고 다른 버전의 영상을 구해보느라 집에 온 이후로 잠도 못 자고, 보려고 했던 영화도 못 보고, 읽으려고 했던 책도 못 읽고, 쓰려고 했던 일기도 못쓰고!! 이너넷을 검색하고 있습니다. 이럴 거면 경기장에 갈 걸. 그럴 상황이 아니다보니 그냥 포기하고 말았건만, 사실 이런 날엔 직장 같은 것 하루 쉬고 응원하는게 애국이라는 걸 우리 상사도 이해해주셨을 지도 모르잖아요? -_-;

아직 ESPN은 안 올라왓는데, 캐나다 CBC 방송의 해설이 마음에 듭니다. 여자분이 트레이시 윌슨 씨인가요? 원체 연아 선수에 대해 우호적인 분이긴 하지만 다른 분들도 다들 엄청 흥분했네요. 재미있는 지적이 나오는데, 왼쪽의 대머리 아저씨가 연아 선수의 경기에 대해 뭐라고 생각하느냔 질문에 우선 'Wow' 해놓고선 '6.0 moment'이라고 말하네요. 옛 채점 제도에 따르면 6.0이 만점이었죠. 그러면서 연아 선수의 이번 경기를 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아이스댄싱 페어 Torvill & Dean, 동독의 카타리나 비트에 비유했습니다.




저도 연아 선수 경기를 찾아다니다 작년에 달게 된 Torvill & Dean의 경기를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는데요. 못말리는 친절함에 여기에 옮겨다 놓습니다. 심판이 채점을 해야 하는 경기에서 올림픽 사상 심판전원이 만점을 준 사례를 보기가 힘들지요. 체조의 나디아 코마네치 정도라면 모를까? 84년 동계 올림픽에서의 볼레로 경기인데요, 이 경기도 엄청나지만 재미있는 경기가 워낙 많은 팀이니 찾아서 즐기시길.




 
이건 이번에 경기 중계권을 샀다는 미국의 Oxygen이라는 케이블 방송에서 중계해준 부분인데요. 화질도 좀 떨어지기는 한데 이상하게 연아 선수의 경기를 '속도'라는 면에서 즐길 수 있어요. 똑같은 경기인데 왜 이 방송으로는 연아 선수의 점프와 스핀의 속도감을 몇배로 느낄 수 있을까요?


 
TV 화면에서는 선수의 모습을 가깝게 잡아주기 때문에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속도감과 박진감이 훨씬 떨어진다고 들었는데요, 경기장의 속도감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송이었습니다. 

보너스로 미쉘 콴의 인터뷰를 올려봅니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미쉘 콴에 대해서는 뭐.. 말이 필요없죠. 사실 제가 사는 동네 출신이라 좀 친근한 느낌도 들고, 미국에 이민 왔을 때 그녀는 정말 대단한 챔피언이자 수퍼스타였으니까요. 이 세계선수권을 다섯 번이나 우승한 사람이니 뭐.. -_-; 사실.. 동양인 피겨 선수라 제가 굉ㅈ아히 좋아했었습니다. 오늘 보니, 많이 예뻐지기도 했고, 말도 참 점잖게 잘 하네요~ 처음으로 연아 선수 경기 모습을 경기장에서 봤다는 이야기와 함께 연아 선수가 자신을 보고 깜짝 놀랐었다고 브라이언 코치에게 전해들었다는 언급이 있네요. 연아 선수가 언급 자주 되는 걸 보니 확실히 그 만큼 유명해지긴 한 모양입니다. 뿌듯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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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가 느꼈는데...

2009. 2. 6. 17:51 | Posted by 헤브니


하여간 유투브의 세상은 놀랍고도 놀랍다능....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니고. 유치하게 내 블로그에서 돈 로비가 어쩌고, 비비기가 어쩌고 그런 말을 하고 싶은 것도 역시 아니다. 

...뭐랄까 정리할 수 없는 복잡한 생각과 함께 좀 안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달까.

정석으로 배우지 못한 점프 실력이 속성으로 생기랴만... 연습을 다른 선수보다 덜 한 것도 아닐텐데, 똑같이 땀 흘려서 국제대회 때 죽 쑤는 심정이 오죽 괴로울까 싶다. 그것도 주변에서 피겨 여왕이라고 추켜세움을 받고 2008년에는 4대륙, 세계선수권에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석권했던 인물인데. T_T 내가 대신 울고 싶을 정도라면 좀 오버인가.

아~ 정말.. 작년 세계선수권 때 연아 선수가 동메달 따는 거 보면서 흥분했었는데, 아무리 라이벌(이라고 부르기엔 좀 민망하지만)이라도 이런 모습 보는 건 씁쓸하다. 네티즌들도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철천지 원수도 아닌데 '네 업보를 이제야 받는 게다!' 같은 이런 유치한 설전일랑 애초에 벌이지 않았음 좋겠고. 원래 건강한 라이벌 관계는 건강한 경쟁과 성장을 낳는 법이지 않은가?




다섯번이나 캐나다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는 조애니 로셰트 선수의 경기도 봤다. 난 최소한 내가 본 것에 대해 떠든다고. -_-;

에.. 로셰트 선수의 경기 처음 봤는데, 그녀가 경기장에 들어설 때 보여준 근육으로 다져진 몸매를 보며 작년 하계 올림픽 때 미국 체조 대표로 출전한 샨 존슨 선수가 생각났다. 샨 선수의 몸에서 놀란 건 어마어마한 근육량이었는데, 로셰트 선수는 피겨 선수로 보기에는 참 가늘지가 않더라. 스물 셋이라는 나이 탓인가? SBS 해설 위원들도 그걸 보완하기 위해 음악과 의상을 부드럽게 맞춘 것 같다고 하던데, 완전 에러다. 거쉰의 "Summertime"이라니... 그것도 바이올린으로 야리야리하게 연주한 곡에 근육으로 다져진 튼튼한 점프라니.. 안 어울려.. 코치랑 안무가가 혹시 안티인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웁스, 해버렸다. -_-

그렇지만 점프의 질은 마오 선수의 그것보다 훨씬 탄탄하다. 나머지 선수들의 경기는 안 봤지만 충분히 2위에 오를만 하단 생각을 해버렸을 정도. ^^;


어쨌거나 그래서, 음악과 안무와 의상이 모두 맞아 떨어지는 여왕님의 프리 스케이팅,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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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우오오오~ 여왕님 세계신!!

2009. 2. 6. 03:56 | Posted by 헤브니

소식 기다리기만 했는데, 세상에, 세상에...
돈 로비도 국적빨도... 실력 앞에서는 모조리 다 소용 없다는 걸 보여준 경기가 아닌가 말이다.



결국.. 땀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보여준 셈이다.
이 기세로 프리스케이팅도 클린하시고, 3월에 LA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도 석권하고 내년 올림픽까지 가는거다!!

........세계선수권 보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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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27. 06:04 | Posted by 헤브니


교회에서 오자마자 NBC를 틀었더니 그랑프리 1차 대회인 2008년 Skate America 경기 중 여자 싱글부분 쇼트프로그램을 보여줬다. 그러더니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1-3위를 보여주고...

지금은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트를 보여준다. 아자~ 신난다. ^^
연아선수가 싱글 1위였으니 오늘은 마지막인데, 꼭 봐야지~~

6위로 올라온 키미 마이즈너 선수가 시작하자마자 두 번 넘어졌다.. 아이구.

5위로 올라온 레이첼 플랫, 그저 그랬다.
16살이란 나이를 감안하고 봐도 별로 재미없는 프로그램과 날렵하지 않은 동작이랄까?

4위의 미라이 나가수, 얘가 미국의 미라이다.
두번 실수를 크게 하긴 했지만 15살이란 나이를 감안하면 훌륭하다.

3위로 올라온 나가노 유카리 선수. 괜찮다.
지젤에 맞춘 안무와 점프가 좋아보이는데, 계속 웃으며 하는 인상이 참 좋았다.

2위로 올라온 안도 미키 선수, 잘 하는데 좀 지루하다.
쿼드살코 뛸 거란 기대감에  캐스터들도 계속 주의를 집중했는데 쿼드 안 뛰었다.
실수없이 잘 했는데, 크게 감동적이지 않다.

1위로 올라온 우리 연아 선수의 경기가 나오기 바로 직전이다.
빨간 색의 천에 금색 빤짝이 장식을 단 김연아 선수다!!!!! 이쁘다, 이뻐~~!!!

넘어지지도 않고 점프도 다 잘 뛰고, 다 잘 했어요오오~~
123점이 넘는 점수로 총점193.45이군요. 대단합니다.

2위의 나카노 유카리 선수와 무려 21점 정도 차이가 납니다.

연아 선수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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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멋지다!!

2008. 10. 26. 17:03 | Posted by 헤브니



드디어 보여주는군요. 파워 넘치는 점프!!

2008년 Skate America 쇼트 프로그램 경기 결과, 김연아 선수가 생상의 <죽음의 무도> 프로그램으로 69.50로 2위의 안도 미키 선수와 무려 12점이 넘는 점수차로 1위를 차지했네요.

경기 마지막 부분 점프를 마치고 한바퀴 돌며 정지할 때, 뇌살 표정 완전 작렬이군요. ㅠ.ㅠ
이런 걸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 연아 선수. 정말 수고하셨어요. 자랑스럽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게 봤던 경기는 2007년 세계선수권 쇼트 프로그램이었던 <록산느의 탱고>였는데, 그 때보다 훨씬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동작, 파워넘치는 점프 등 성숙한 프로그램을 보여줍니다. 시작할 때 리듬에 맞춰 째려보는 저 표정!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같은 동작에서 부상을 털어낸 게 확연히 드러나 보이네요. 러츠 점프(트리플-트리플 점프 후에 했던게 러츠 맞나?) 직후에 발레하는 것처럼 다리와 팔 올리는 것 너무 예쁘구요. 스텝 시퀀스는 말할 것도 없고... 스파이럴 때 하늘을 쳐다보는 동작과 표정도 예술이에요!! 더블악섹 때 손 짚은게 조금 아쉽지만, 바로 수습하네요. '김연아 스핀'하다가 비엘만으로 넘어가는데, 다리 쭉쭉 올라가는 것보니 이젠 안 아픈게 틀림없어요. ㅠ.ㅠ <록산느의 탱고>같은 절도있는 스텝과 팔 동작이 이어지는데, 이게 정말 좋아요. 

아~ 이거야 뭐 감동 그 자체다. ㅠ.ㅠ

오케스트라 버전이 아닌 바이올린과 피아노만의 단촐한(!) 연주인데, 음악도 꽤나 강렬하네요.

예전과 비교해보시라고 <록산느의 탱고>도 첨부합니다. 이 때 제가 제일 좋아했던 EuroSports 버전입니다. 성장과 성숙이란 이런 걸 두고 말하는가 보군요.



자랑스러운 선수의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게 이렇게 즐거운 일이 될 줄 몰랐어요. 내일 프리 스케이팅 <셰헤라자데>도 잘 하시길!! 이거야 정말이지 기대가 큽니다. 부상도 없으니 이 기세로 GP 시리즈 다 1위해버리고, 내년 세계선수권까지 아예 석권해버리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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