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PER ASPERA AD ASTRA
헤브니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보다가 느꼈는데...

2009. 2. 6. 17:51 | Posted by 헤브니


하여간 유투브의 세상은 놀랍고도 놀랍다능....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니고. 유치하게 내 블로그에서 돈 로비가 어쩌고, 비비기가 어쩌고 그런 말을 하고 싶은 것도 역시 아니다. 

...뭐랄까 정리할 수 없는 복잡한 생각과 함께 좀 안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달까.

정석으로 배우지 못한 점프 실력이 속성으로 생기랴만... 연습을 다른 선수보다 덜 한 것도 아닐텐데, 똑같이 땀 흘려서 국제대회 때 죽 쑤는 심정이 오죽 괴로울까 싶다. 그것도 주변에서 피겨 여왕이라고 추켜세움을 받고 2008년에는 4대륙, 세계선수권에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석권했던 인물인데. T_T 내가 대신 울고 싶을 정도라면 좀 오버인가.

아~ 정말.. 작년 세계선수권 때 연아 선수가 동메달 따는 거 보면서 흥분했었는데, 아무리 라이벌(이라고 부르기엔 좀 민망하지만)이라도 이런 모습 보는 건 씁쓸하다. 네티즌들도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철천지 원수도 아닌데 '네 업보를 이제야 받는 게다!' 같은 이런 유치한 설전일랑 애초에 벌이지 않았음 좋겠고. 원래 건강한 라이벌 관계는 건강한 경쟁과 성장을 낳는 법이지 않은가?




다섯번이나 캐나다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는 조애니 로셰트 선수의 경기도 봤다. 난 최소한 내가 본 것에 대해 떠든다고. -_-;

에.. 로셰트 선수의 경기 처음 봤는데, 그녀가 경기장에 들어설 때 보여준 근육으로 다져진 몸매를 보며 작년 하계 올림픽 때 미국 체조 대표로 출전한 샨 존슨 선수가 생각났다. 샨 선수의 몸에서 놀란 건 어마어마한 근육량이었는데, 로셰트 선수는 피겨 선수로 보기에는 참 가늘지가 않더라. 스물 셋이라는 나이 탓인가? SBS 해설 위원들도 그걸 보완하기 위해 음악과 의상을 부드럽게 맞춘 것 같다고 하던데, 완전 에러다. 거쉰의 "Summertime"이라니... 그것도 바이올린으로 야리야리하게 연주한 곡에 근육으로 다져진 튼튼한 점프라니.. 안 어울려.. 코치랑 안무가가 혹시 안티인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웁스, 해버렸다. -_-

그렇지만 점프의 질은 마오 선수의 그것보다 훨씬 탄탄하다. 나머지 선수들의 경기는 안 봤지만 충분히 2위에 오를만 하단 생각을 해버렸을 정도. ^^;


어쨌거나 그래서, 음악과 안무와 의상이 모두 맞아 떨어지는 여왕님의 프리 스케이팅, 기대된다.

'영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상> 김연아 선수, 76.12 세계 신 축하!  (4) 2009.03.28
<영상> 우오오오~ 여왕님 세계신!!  (0) 2009.02.06
<스크랩> 앗~싸, 라이브!  (0) 2008.10.27
<스크랩> 멋지다!!  (0) 2008.10.26
<스크랩> Festa on Ice.  (0) 2008.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