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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에 해당되는 글 106

  1. 2011.10.06 기회
  2. 2011.09.12 9월 11일, 10주년.
  3. 2011.03.22 27장을 마감하며
  4. 2010.12.31 2010년을 보내며.
  5. 2010.10.15 독서 중 1

기회

2011. 10. 6. 08:07 | Posted by 헤브니
타이밍이 좋았든, 경쟁자가 줄었든, 어쨌거나 이번 일은 나의 몫으로 주어졌다.
처음 맡은 일이니 정말로 잘 해내고 싶고, 내가 잘 해낼 거라고 믿어준 사람들에게 그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내고 싶다.
그리고 좋은 결과를 이루어 냄으로 그 동안 잃어버린 자신감도 회복하고 싶고...

부담감이 어깨를 죄어오기 시작하나, 기분은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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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10주년.

2011. 9. 12. 05:13 | Posted by 헤브니
10년 전 9월 11일은 화요일이었고, 나는 전날 12학년으로, 고등학생으로서의 마지막 가을 학기를 맞이하여 학교 갈 준비를 하면서 평소처럼 Good Morning America를 보기 위해 TV를 켰을 거다.

"어머어머, 저거 영화니?" 라고 소리지르시던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고, TV를 쳐다본 나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3시간 빠른 동부 시간이었기에 이미 상황이 종료되고 있었던 방송.
당연히 그 날 하루 종일 어떤 수업도 진행되지 않았다.

태평양 전쟁, 진주만의 기억을 떠올리는 이야기
이 모든 일을 계획한 사람이 누구이며 실행한 사람들은 누구였는지, 미국이 누군가에게 이렇게까지 미움을 받는지를 궁금해했다.
진주만도 하와이주이고보니, 미국 본토가 공격당한 역사가 건국 이래 처음이라는 상황을 믿을 수 없었던 미국인들은 보복해야 한다고 열을 올렸고, 선제공격이라는 새로운 정책에 따라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전쟁이 시작되고, 양 전쟁 모두 개전 후 10년이 다 되어가는 시간 동안 끝이 나지 않았다.

직접적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나 뉴욕에서 그 모든 것을 목격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참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겪은 것 같다.
나 같은 이민자도 제한되어가는 이민 정책에 따라 참 힘든 시간을 겪었고 말이다. 그리고 아마도 내가 지금 내가 있는 자리에 있는 이유도 이 일과 관계가 있을 것이고.

지난 주에 뉴욕을 방문했을 때, 10년 하고 딱 일주일이 모자란 날이었는데, 한번 가보고 싶었다.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친 사건이 일어난 바로 그 현장을 보고 싶었다.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그 현장 모습은 커다란 무게감으로 다가왔다.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테러는 도대체 누구를 위함인가?
그리고 그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우리는 많은 노력을 얼마나 더 기울여야 하는가?
그 노력은 언젠가 보상받을 수 있을까?

참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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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을 마감하며

2011. 3. 22. 10:46 | Posted by 헤브니
어찌어찌 하다보니 27세의 한 해를 또 마감하고, 내일부터는 만 28세가 되게 된다.

처음으로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나이를 먹는다'는 과정이 통과점에 못 이르렀으면 수료하지 못하는 그런 시험 같은 것이라면 좋겠다는. 여러가지 해보고 싶은 게 많았던, 그래서 그런 계획을 세우고 도전해보는 과정을 통해서 치열하게도 살아보고 깨지고 굴러도 보며 상처를 받아도 그 다음 30대, 40대, 50대를 거쳐갈 때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었노라고 회상할 수 있는 그런 20대를 보내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참 많다. 아직 2년 남았으니까 열심히.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는 시차 때문에 너무 일러서 안되겠고 부모님께 가장 먼저 감사하다는 전화를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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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을 보내며.

2010. 12. 31. 18:19 | Posted by 헤브니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간다.
블로그는 거의 방치 상태...
올해 겪은 일들은 많은 면에서 그저 개인적으로 갈무리 해두어야 할 부분이 많았던 것 같고...

예상과는 많이 다르게 보낸 2010년.
그 마무리만큼은 가족들과 하게 되어 참 기쁘다.

다음 2011년에는 또 어떠한 일들을 겪게 될까.
차분하게 한 해를 되돌아보고 내년을 그려본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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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중 1

2010. 10. 15. 05:52 | Posted by 헤브니



시오노 나나미의 르네상스 저작집 시리즈를 다시 읽어보기로 했다. 읽으면서 느끼는 건데 역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인물 중에는 참 매력적인 사람이 많다. 그래서 역사에 남을 만한 일들을 계획하고, 성공하여 이름을 남겼을 테지만. 마키아벨리는 로렌초 일 마니피코에게 '화려하고 냉정하고 신중하다'고 했단다. 음... 최고의 찬사구나.

로렌초가 썼다는 시를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에 나온 시오노 나나미의 번역대로 옮겨본다.

청춘은 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
그러나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즐기고 싶은 자는 지금 당장 시작하라,
확실한 내일은 없는 것이니.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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