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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수영 - 펠프스 6관왕.

2008. 8. 15. 14:53 | Posted by 헤브니

200미터 혼영에서 또 세계 신기록으로 금 따시는 펠프스 선수.

오늘의 감상으로 내가 평소에 절대로 쓰지 않는 표현을 사용해보고 싶다.




ㅆㅂ, 조낸 금 쳐드셈.


...




** 양궁 소식 때문에 하루 종일 화 나있음.

아~ 무식하여라.

2008. 8. 15. 03:26 | Posted by 헤브니
돈 가지고 자랑은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금전적인 힘이 문화적 성숙과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우리나라도 아직 한참 멀었다고 생각했는데, 중국인은 더하군.

그 동안 땀 흘리고 수고한 노력의 결과가 정당하게 평가되어야 할 올림픽 경기에서
이게 있을 법이나 한 일인가!

창피한 줄을 아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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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 Columbia Center & Space Needle

2008. 8. 14. 14:07 | Posted by 헤브니

며칠 돌아다녀보니 유명한 관광명소는 어느 정도 구경을 했다는 생각이 들고,
오후까지 교육받는게 꽤 지치는 일이라 집에 가고 싶어져버렸어요. -_-;

이 날은 다행히도 날이 개어 돌아다닐 수 있었고, 내일(7/31)은 집으로 돌아오는 날.
시애틀의 마지막 여정은 마천루 구경이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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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교육받는 곳이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Columbia Center였습니다.
교육 받는 곳은 25층이었는데, 거기서 보는 다운타운도 멋있지만 다른 건물들에 좀 가려져서.. ;

5달러를 내면 73층에 있는 전망대에 갈 수 있습니다.
비싸지 않으니까 기회있으면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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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과 남쪽의 모습입니다.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경기장 중 뒤쪽의 까만색 경기장이 바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입니다.
시애틀에 왔으니까, 마침 야구 정규 시즌이니까, 이치로가 있으니까... 싶어서
한 번 보려고 했습니다만, 그 주 내내 밴쿠버에서 원정경기를 치르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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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쪽 항구 쪽의 모습입니다. 마침 배가 들어오고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여기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운타운과 바다가 바로 면해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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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의 모습입니다.
건물들이 컬럼비아 센터 위쪽으로 모여있고, 저 멀리 보이는 타워는
이 날 오후에 방문해본 Space Needle이라는 타워입니다.

교육이 끝나고 Pike Place의 Public Market으로 다시 가봤습니다.
내일이면 집에 갈텐데, 라고 생각하니 가장 아쉬운 곳이 이곳이더군요.
유명한 어시장의 사진입니다. 바쁜 시간은 아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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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acabana라는 볼리비아 음식점에 들어가서 해산물에 사프란이 잔뜩 들어간 저녁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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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2층 발코니였는데요.
파라솔이 펼쳐진 2층 발코니가 어찌나 예뻤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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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주차된 꽃가게의 노란 차. 이것까지도 예쁘지요.
그 날의 장사를 마치고 남은 꽃들을 차에 싣고 있는 꽃가게 주인을 보면서 미소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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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Pike Place를 지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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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에서 모노레일을 탔습니다.
Macy's 옆에 모노레일 역이 있는데요.
거기서 2달러를 내고 모노레일을 타면 Space Needle까지 바로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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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피트, 대략 52층 높이의 타워이고, 입장료는 16달러입니다.
20달러를 내면 낮과 저녁에 두 번 올라갈 수 있게 해준다는데요,
저는 아직 해가 지지 않은 밝은 시간에 가서 해 지는 것을 보고 어두워졌을 때 내려왔어요.
위에서 구경하는 시간은 제한이 없으니까 이렇게 하면 돈을 아낄 수 있어요. ^^;

타워 위 동그란 부분에서 걸어다니며 시애틀을 360도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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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보이는 다운타운의 모습입니다. 꽤 볼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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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차이가 보이시나요? ^^
서쪽으로 보이는 바다와 건너편입니다. 시애틀의 지형이 좀 특이하다보니 저건 태평양이 아니에요.
바다는 조금 더 나가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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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있으려니 해가 지고 어두워지기 시작했어요.
시애틀이 훨씬 북쪽이라 여름에 해가 늦게 지는 거죠. 9시가 되어서야 어두워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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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기 전에 돌아가려고 모노레일을 타러가는 길에 Space Needle의 사진을 또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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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애틀에서의 여정이 끝났습니다.
마지막 날인 31일 목요일에는 비까지 내려서 그 유명한 시애틀의 비를 구경할 수 있었어요.

커피가 유명한 도시라는 말이 허언이 아닌 듯,
코너마다 마주칠 수 있었던 스타벅스와 Tully's 같은 커피샵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커피를 많이 마셨던 여행이었구요.

아는 분이 물어보셨어요. 시애틀의 커피는 듣던대로 맛이 있었냐구요.

커피를 특별히 좋아하는 것이 아닌 제가 느끼기에도
커피의 맛과 향, 그리고 따뜻함이 그 무엇보다도 어울렸던
예쁘고 작은 도시가 시애틀이 아니었나 생각해 봤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여름에는 절대로 마시지 않을 따뜻한 커피가 시애틀에서는 정말 좋았거든요. ^^

아쉬웠던 점은 그렇게 유명한 시애틀의 커피조차도
대기업에 의해 대중적으로 일반화, 독점화 된 커피 밖에 맛 볼 수 없었다는 점이랄까요.

한 자리에서 오래된 그런 동네 커피집을 맛보고 싶었던 저로서는 많이 아쉬웠지요.

사진을 정리해보고 엑스트라 볼 거리가 찍혀있거든 포스팅을 다시 올리겠지만,
이로서 시애틀 여행기는 끝을 내렵니다. ^^

펠프스 선수에 대한 4년 전의 기사

2008. 8. 14. 09:36 | Posted by 헤브니
4년 전 8월 21일에 싸이에 올렸던 글이다.
동료 선수 이안 크로커에게는 유일한 금메달이 될 수도 있었을 거라는 이야기를 얼마 전에 썼는데,
결과적으로 그게 사실이 되어버렸다.
이안 크로커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못 땄으니.

이런 규정을 알고 양보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올림픽 결승 무대에서 동료에게 양보를 했다는 건 이 선수의 그릇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

특별취재단= 미국의 수영 신동 마이클 펠프스(19.미국)가 수 영장이 아닌 관중석에 앉아서 아테네올림픽 6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펠프스는 22일(한국시간) 올림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혼계영 400m 결승 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미국대표팀이 3분30초68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 해 팀 동료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펠프스는 이안 크로커에게도 금메달을 딸 기회를 줘야 한다며 스탠드에서 미국팀을 응원하는데만 열중했으나 혼계영 예선전에서 미국 대표로 참가했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금메달을 수여받았다.

이로써 펠프스는 주종목인 개인혼영 200m와 400m, 접영 100m, 200m, 계영 8 00m에 이어 혼계영 400m 금메달로 이번 대회 6관왕에 올랐다.

단일 올림픽에서 최다 금메달은 지난 72년 뮌헨올림픽 당시 마크 스피츠(미국) 의 7관왕이며 6관왕도 88년 서울올림픽 때 여자 수영의 크리스틴 오토(당시 동독)와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 체조의 비탈리 세르보(독립국가연합) 등 2명 밖에 없었 다.

또 자유형 200m와 계영 400m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던 펠프스는 이번 대회에 서 총 8개의 메달을 획득, 80년 구 소련의 체조선수 알렉산더 디티아틴이 세운 단일 올림픽 최다 메달과 타이를 이뤘다.

<스포츠> 수영과 체조 - 펠프스 5관왕!

2008. 8. 13. 16:40 | Posted by 헤브니
요즘 퇴근해서 집에 오면 저녁 숟가락을 놓자마자 올림픽 중계방송을 보기 시작해서
중계 방송이 끝나는 자정에 잠을 자러 가는 중.. ;;

1)
하루에 올림픽 금메달을 두 개 딸 수도 있나? -_-;

이 선수, 괴물 아니야?????????????
볼 수록 신기한 선수다.

펠프스 선수 접영 200미터를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 따고,
또 자유형 800미터 릴레이에 출전해서 또 금메달 땄다.
릴레이는 세계신기록을 5초나 단축한 기록이었다. -_-;

2)
오늘 경기 결과로 펠프스 선수는 올림픽 통산 11개의 금메달을 땄다.
이것 역시 올림픽 사상 최다 기록이란다.

펠프스 선수, 당신을 기록의 사나이로 임명합니다!

경기 전후와 메달 수여식 장면마다 펠프스 선수 어머니가 화면에 잡히는데,
저렇게 세계 기록을 많이 갈아치운 아들이 경기를 하는데도 매번 가슴이 떨리고
메달 따는 장면을 많이 봤는데도 매번 감격스러운가 보다.

눈물을 살짝 훔치는 모습을 보니 내 가슴이 다 찡해진다.

부모님이란 그런 존재구나.

3)
중국 대 미국의 여자 체조 단체전을 관람 중이다.

이렇게 심판의 판정에 따라 점수가 난이도와 기술 점수가 결정되는 종목의 경우,
까놓고 말하자....  중국이 유리하다.
홈코트 어드밴티지가 없다면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다.

중국이 큰 실수만 안 한다면 금메달을 따기가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게 분명한데,
미국 선수가 알아서 자멸했다. 쩝.

지금 막 중국이 금메달을 땄다.

아나운서가 하는 말이,
"(미국이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미국은 완벽해야 했고, 중국은 실수했어야 했는데 둘 중 어느 쪽도 일어나지 않았다."

정확한 표현이다.

근데 좀 웃기는 게 중국이 중국 선수들 체격이 훨씬 날렵해보이고 동작도 훨씬 절도가 있는데
난이도와 기술 점수가 생각보다 크게 높지 않다.
...아무리 봐도 예술성에서 좀 떨어지는 게 아닐까.

중국이 기술면에서는 세계 수준을 따라잡았을지 모르지만,
볼 수록 예술성 면에서는 아직 멀다고 느껴진다.

남들은 클래식 분위기의 나름 고상한 음악을 사용하는데,
중국은 일단 체조 음악 선곡부터 못 말리게 차이나스러워서.. ;;
에구... 남의 나라 팀에 대해 이렇게 말 해봐야 뭐 해. ㅋ

4)
보는 게 재미는 있지만 볼 수록 이해가 안 가는게,
개인 종목으로도 출전하는 400미터, 800미터 수영 종목에 꼭 릴레이가 필요한 가 생각해봤다.

근데...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이 잘 하는 건 자기네들에게 유리하게 메달 수를 많이 늘려 놓은게 틀림없다,
,,,는 음모이론에 도달했다.

양궁 메달 숫자가 줄어드는 것도 모자라,
쏘는 화살 개수까지 줄어든다는데에 굳은 심증을 두기로 했다.

5)
이게 억울하면 어떻게 해야하느냐?

뭐... 나라에 돈이 많아서 국력과 세계무대에서의 발언권이 세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규정을 만드는 조직에 들어갈 인재를 키우면 된다.

어느 쪽이 더 쉽게 이뤄질 수 있는 계획인지는...
내가 보기엔 후자가 더 쉽겠다고 생각된다.

세계 무대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물론 현장에서 직접 경쟁을 하는 선수들도 중요하지만,
그 배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만큼
규정을 만드는 조직에서 조국에 유리한 규정을 만들어가는 것도(...)
꽤나 바람직한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억울하면 출세해야지, 별 수 있겠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