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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4.21 면허 취득 5주년! 2
  2. 2006.04.12 4.11.06 - 뉴스 꺼리들 1
  3. 2006.04.09 요즘의 나는.
  4. 2006.04.08 4.7.06 - 기사
  5. 2006.04.08 술. 2

면허 취득 5주년!

2006. 4. 21. 16:35 | Posted by 헤브니
그리고보니 벌써 5년이나 되었다.

2001년 4월 19일에 땄기 때문에, 날짜가 4.19라 기억에 남는다.

가벼운 접촉 사고 한 번 당한 것 빼고
그 동안 큰 사고 없이 무사히 4만 마일정도 달렸다.

다행, 다행.

앞으로도 얌전히 운전하고 달려야지.

오늘 ABC 본사에 들어가야할 일이 있어서
학교가 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버뱅크까지 갔다가
버뱅크에서 집이 있는 토랜스까지 왔다.

왕복 60마일이라고. -_-
1마일이 1.6 킬로니까, 무려 96킬로를 왔다갔다 한 셈이다.
엄청난 거리라는 거다.

기름값이 "오나전" 상승세인데.
내 지갑에서 기름값 이제 한 달에 200 달러씩 나가게 생겼다. 죽겠다. ㅠ.ㅠ

저녁 일곱시가 넘은 시각이라
프리웨이에는 교통 체증이 없고,
저녁 노을이 질락말락하는 때라 세상은 아직 훤하고,
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신나게 달리면 참 신난다.

내가 가진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해지는 시간.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그 때가 가장 행복하다.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마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는.

운전 할 맛이 난다고 해야하나.

보너스까지 하나 더 얘기하자면
불 밝힌 건물이 들어서있는 다운타운 LA를 돌아
집으로 들어오는 저녁 드라이브가 제일 좋더라, 난.

어쨌거나 100킬로 운전해서인지 피곤하다. 아이고오..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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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06 - 뉴스 꺼리들

2006. 4. 12. 12:49 | Posted by 헤브니
1)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에프게니 키신이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가졌다 한다.
그런데 거기 온 관객들이 공연 도중에 플래쉬를 터트리며 사진을 찍어댔다는 것에 대해
어떤 네티즌이 제발 하지 말라는 것 좀 하지 말자며 글을 올렸는데, 공감 200%.

키신 공연을 보러 일부러 올 정도라면 어느 정도 상식과 수준이 있어야 할 텐데도
기어이 사진을 찍어대는 걸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청개구리족이 정말 많은 것 같다.

게다가 사진 촬영이 금지라는 안내 방송도 나왔었다는데...
창피하다, 창피해.

솔직히 말해, 거기서 찍은 사진의 용도는 싸이잖아. -_-

http://agorabbs1.media.daum.net/griffin/do/debate/read?bbsId=D109&articleId=43006&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2) 학교 급식 보조를 받는 환경이 어려운 학생이 죽고 싶단다.
선생님이 그 사실을 교실에서 크게 얘기해 왕따가 될 것 같다며.. ;;

예민한 사춘기 시절에는 그런 일들이 큰 상처로 다가올 텐데.
어른들이 아이들의 감수성을 조금만 배려 해줄 줄 안다면
삐뚤어지는 아이들의 수가 크게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교직 임용 시험에 아동과 청소년 심리학 과목을 필히 추가해야한다.

http://news.media.daum.net/society/affair/200604/08/nocut/v12314201.html


3) 방한한 올해 수퍼볼의 MVP 하인즈 워드 선수에 대한 과잉 경호 논란이다.
사진 보면 딱 한마디만 떠오른다.

이게 뭐니, 이게~

오버도 정도가 정말 지나치다.
기가 막히고 창피하다.
요즘 말로 어이상실이고, 저 경호원들은 무개념이다.

내가 다 X팔려.

글 올린 분의 말씀대로, 해외 토픽 감이다. ㅠ.ㅠ

http://agorabbs4.media.daum.net/griffin/do/kin/read?bbsId=K150&articleId=95853&pageIndex=4&searchKey=&search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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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나는.

2006. 4. 9. 20:17 | Posted by 헤브니
연애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니,
머릿 속에 여유가 생기기는 생겼나보다.

졸업할 때가 되었다는 증거이겠지만, 곤란한 걸?
취업은 아직 해결 안 됐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요즘 연애라는 게 무쟈게 하고 싶은 거다.


어제 인턴 일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사람처럼 보인 사람을 프리웨이 위에서 스쳐지나갔다.
그 남자는 새로 뽑은 렉서스를 운전하는 중이었는데,
셀폰 통화를 하고 있어서 얼굴을 잘은 못 봤다.

마침 그 사람이 진학했던 학교의 동문이라는 차 번호판 프레임을 달고 있었고,
나보다 한 학년 위였으니 지금쯤은 졸업했을테고,
내가 만난 남자들 중 가장 똑똑했었으니
잘 나가고 있다면 그 렉서스의 주인이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연락처 알아낼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하루가 지난 지금도 쫓아가야 했었던 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에서처럼 말이다.

사랑이란 걸 할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도 주어질까.
믿지 않는 것도 아니고 오만하게 사랑이란 감정을 무시하는 것도 아닌데, 참 어렵다.

우습지만, 어린 시절에 그렇게 기도했던 것 같다.
신체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총명함을 원한다고.

총명함을 원할 때 사랑을 포기했던 기억은 없지만,
어째 같이 가져간게 아닐까 싶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

신체적인 아름다움과 사랑을 버렸다고 치고,
그럼 내가 지금 총명함을 가지고 있나?

더욱 우습게도 그것도 아닌 것 같아 허탈할 뿐이다.
그럼 난 아무것도 가진 게 없이 되기에 말이다.

40주년 기념판으로 나온 "사운드 오브 뮤직"의 DVD를 사서,
모처럼 틀어놓고 혼자 봤다.
수도 없이 많이 본 영화인데, 처음으로 가슴에 와닿은 장면이 있었다.

중간에 본 트랩 대령과 마리아가 파티 도중 야외에서 오스트리아 포크 댄스를 추던 장면이었다.
숨이 멎을 만치 두근거리는 느낌을 전해받았다.

상대방의 눈이 마주치고, 깊이 들여다본다.
짦은 시간이었지만 진실한 통함이 있었다.

이건 뭐, 말이 필요없을만치 너무너무 아름다운 거다.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고 싶은 상대가 생겼으면 한다.
나와 이야기 할 때 그 눈속에서 사라리지 않는 반짝거림을 지닌 사람.
나와 같이 있는 게 즐거워서 어쩔줄을 모르겠어하는 그런 사람 말이다.

시작은 거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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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6 - 기사

2006. 4. 8. 18:47 | Posted by 헤브니
이런 기사를 접할 때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만 살지 못하는 내가 부끄러워진다.

아저씨, 아주머니, 힘내세요.

http://news.media.daum.net/society/people/200604/08/chosun/v12313813.html?&nil_profile=g&nil_NewsIm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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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2006. 4. 8. 16:56 | Posted by 헤브니
주변에 같이 술 마실 사람도 별로 없고...
운전도 문제고...
해서 잘 안 마시는 편이다.

주량 테스트는 해본 적 없고,
취할 때까지 마셔본 적도 없다.
남들이 주는 거 받아 마시면서 취한 적도 없고.

오늘, 꽤 친한 사람들이랑 처음으로 밖에서 마시고
집에 가기 싫어서 친구네 집으로 왔다.
엄마 주무시면 들어가려고~ (근데 지금 전화가 와버렸네! -_-)
집이 싫어서라기보다, 늦으면 갈 데가 없으니까.
얘기라도 하려면 누구네 집에라도 가야 하는 거다.

레몬 소주 석 잔에 맥주 석 잔 정도 마신 것 같은데,
아무리 잘 안 마신다고는 해도 전혀 안 취한 듯.

알콜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술이라는 참 재미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모임의 목적이자 전부인 것 같고,
생활에서 빠져서는 안될 무언가로 승격된 것 같다고나 할까.

적당히 마셔주는 건 건강에도 좋다는데, 그래봐야 와인 한 두잔이라지만
건강에 좋으라고 와인 마실 정도로 부자는 아니고.

마시고 나면 기분을 얼마나 좋게 만들어주는지 전혀 모른다.
이깟게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면 얼마나 좋게 만들어주겠어!
하고 술의 힘을 믿지 않으니...

그 힘을 빌려보지 않아 모르는 것일 수도 있고,
바꿔 말하자면 술의 힘이라도 빌려 잊고 싶을 만큼 괴로운 일이 없었던 것일 수도 있겠다.

확실한 것은,
얼마전까지만해도 맛이 없었던 맥주라는 놈이
요즘엔 마시면 시원하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

안돼, 안돼.
내가 몰랐던, 내 안에 잠자고 있었던 끼가 살아나는 거야? -_-

지금은 전혀 안 드시지만,
아빠도 예전에는 한 주량 하셨었고,
엄마도 꽤 잘 드셨던 것 같은데... ... .. 겁난다.

마시며, 맛있는 것 먹으면서
친구들과 즐겁게 이야기도 나누고, 좋았다.

근데 이런 건 꼭 술집 아니라도 할 수 있지 않나 싶기는 하네.
역시 난 술과 친해질 성격은 아닌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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