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f.i.n.e.d.

홍명보 선수도 현역 시절에 마지막으로 몸 담았던 미국 프로 축구팀인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레알에서 여기로 와? -_-

믿어지지가 않는 뉴스다.
홈 구장은 우리 집에서 얼마 멀지도 않다고~!

정말 감사한(!) 뉴스다.
아무래도 다음 시즌 축구 열기는 뜨거워지겠군.

솔직히 이제까지 축구는 미국에서 인기가 별로 없는 스포츠였는데 말이다.
FIFA 성적이 나쁜 것도 아니고, 프로 리그도 있는데도
풋볼이나 농구나 야구 등에 밀려있었는데,
이젠 축구도 한 몫을 거들겠다.

이거이거, 다음 시즌에는 갤럭시 멤버쉽이라도 사둬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어쨌거나 곧 베컴을 보겠군.

P.S. 베컴 이적 뉴스가 발표된지 하루 만에 갤럭시 시즌 입장권이 1000장 이상 팔려나가고
제일 좋은 자리는 이미 다 sold out 되었다고 한다.

이게 베컴의 파워구나.. 이 정도는 되어야 역시 스타인가보다.

P.S. 다음에서 본 베컴 이적설과 관련된 영국 언론의 보도를 모아놓은 포스팅인데
굉장히 재미있었다.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sports/read?bbsId=B0004&articleId=3068&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동안
속세를 떠나 산 위에 올라가(!) 수련회를 다녀왔더니
참 많은 일이 벌어져있었다.

후세인이 유죄 판결 후 3일만에 교수형을 당했고,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이 사망했다.
이 정도로 굵직굵직한 뉴스가 연말에 몰려있었구먼.

수련회를 다녀온 후유증, 첫번째로는 감기와 두번째로는 현실 세계에로의 재적응(?), 때문에
이틀을 어떻게 보내다보니 벌써 새해더라.

거기에다가 연말연시를 맞아 방학 중인 친구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돌아와 있어서
오랜만에 3인방이 만나 수다 떨고, 쇼핑 나가고, 밥 먹고, 그랬다.

자.. 새해에 올리는 첫 포스팅이니만큼 2006년을 정리하고 2007년에 대한 계획을 발표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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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결산.

5월에는 대학교를 졸업.
6월에는 렉서스 IS 300을 구입.
7월에는 가족들과 함께 브라이스 캐년과 자이언 캐년으로 휴가.
이후 몇 개월간 길을 잃은 어린 양처럼 진로에 대한 방황.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몇 줄로 정리가 되는구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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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계획.

다른 것은 다 필요 없고, 올해의 목표이자 계획은 비전vision을 찾는 것이다.

최소한 향후 30년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의미있는 일을 찾고
그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나만의 꿈을 찾고 계획하겠다.

소소한 계획을 세워보자면 다이어트와 적금이다.

생명보험을 들려고 알아봤는데, 최소한 30년 정도 부어야 하는 꽤나 거창한 일이라
이건 언젠가 결혼하고 나면 남편과 함께 은퇴자금으로 만들 생각이고,
일단은 적금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무슨 일을 하려면 일단은 돈이 있어야지.

2004년에 친구가 놀러오면서 모아뒀던 돈을 꽤 많이 탕진했고(...)
그 후로 번 돈은 용돈 버는 수준이었기에 모으기가 힘들었지만
얼마 전부터 과외비도 올리고 했으니 새해부터는 적금이다!!!!!!!!!

그리고 다이어트.
건강과 미용을 생각해서 이제는 좀 예뻐져야지~!

세워놓고보니 참 단순한 계획이기도 하구먼.
그래도 매일매일의 계획을 적으려 노트도 사놨다.
빼곡히 채워넣고 하루하루 작은 계획들이나마 실천하며 낭비없는 알찬 일년을 보탤 테다.

팬들이시라면 흥분은 마시길.
일본 얘기니까.. ;;

로마인 이야기 완간 소식과 함께
시오노 나나미 선생님 인터뷰.

http://book.daum.net/issue/booknews/info/newsdoc.do?no=7193&menu=1

http://book.daum.net/issue/booknews/info/newsdoc.do?no=7219&menu=1

http://book.daum.net/issue/booknews/newsdoc.do?no=7212&menu=1



늦어도 2월 쯤에는 한글 번역본이 나오겠군.
신명나는 소식이지만 아쉽다. 어쩐지.

이젠 무슨 책을 기다리나?

보너스로 번역가 김석희 씨 인터뷰도.
진짜 번역 잘 하셨다구요..

http://book.daum.net/issue/booknews/info/newsdoc.do?no=7213&menu=1

난 정이 참 그립다.
남자 친구 얘기가 아니고,
이민 온 후에는 다른 사람들과 끈끈한 정이 생기는 일이 별로 없었다는 얘기다.

이민 사회는 정말 각박하고,
사람들은 하루하루 살아나가느라 지쳐가고,
교회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세상과 다를 바가 별로 없다.
우리 집의 경우 친척도 별로 없는 경우라 더욱 외롭다.

근데 오늘 그 동안 거의 없었던 일이 생겼다.
내 주위에도 잠깐 남은 20, 30분의 시간 틈에
만나자고 나오라고 전화해주는 사람이 있었구나.
근처 커피숍에서 만나 잠깐 얘기하고 돌아오니 딱 30분 걸렸는데,
어쩐지 참 기분이 좋다. 진짜로.

행복은 그리 거창한 게 아니다.

MBC의 "여우야 뭐하니"

tvN의 "하이에나"

SBS의 "눈꽃"

미국 ABC "Grey's Anatomy"

일본 NTV "마이★보스 마이★히어로"

도대체 몇 편을 한꺼번에 보고 있는건지.
끝난 드라마까지 일부러 볼 건 뭐 있나 싶지만,
다들 꽤 재미있다는.
즐거워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