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PER ASPERA AD ASTRA
헤브니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점점 쪼잔해지나?

2009. 4. 28. 06:07 | Posted by 헤브니
사람이 자꾸 쪼잔해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별 것 아닌 일에도 자꾸 신경쓰게 되고 짜증내게 되는 걸 보니, 내가 아닌 것 같아!! -0-

스스로의 모습에 자꾸 화가 나게 되서 그런지 몰라도 자꾸만 답답한 느낌이 들어, 오늘은 여태껏 그닥 즐겨듣지 않았던 바그너의 Overture만 일부러 골라듣고 있다. 호방하고 스케일 큰 바그너 음악이 듣고 싶을 정도가 되어버렸다니, 이건 도대체 무슨 조화람? 오프닝이 시원한 로엔그린으로 시작하여 지난 번에 빈 필이 연주하는 것으로 처음 들었던 Rienzi Overture를 들었는데, 속이 다 시원하다. 아예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 나오는 발퀴리까지 가버릴까. 하루종일 바그너만 듣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나도 주변의 환경에 영향을 받게 되는 연약한 인간인지라,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나쁜 건 금방 배우게 되더라는. 다행히도 주변에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이 쓴소리를 해줘서 깨닫고 고치려고는 하고 있지만 늘 깨어있으면서 조심하는 일은 여간해선 쉽지 않다. 조심, 또 조심해야지.

지난 주에 몸도 안 좋았는데 너무 바빴던데다 스트레스까지 받았던 여파가 주말을 지나고도 풀리지 않았나 보다. 딱 이틀만 아무 것도 안하고 쉬었음 좋겠다... 에구.. 직장인의 비애여.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도자?  (2) 2009.05.08
공유  (0) 2009.04.29
고난의 의미는 무엇일까?  (0) 2009.04.18
명승부였습니다!!!  (0) 2009.03.24
작은 깨달음  (0) 2009.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