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하자마자 시집오셔서 나랑 띠동갑인 우리 엄마를 생각하면,
지금 내 나이가 시집을 가기에 어린 나이는 아니란다.
하긴.
그저께 우리 집에 잠깐 들르셔서 우리 집안의 고민 상담(?),
기독교 용어로는 기도 제목을 들어주고 가신 권사님에 따르면
우리 교회 담임 목사님이 나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말씀을 하셨다.
어쩌다보니 왜, 또 어떻게 관심이 크신지에 대한 이야기는 미처 못 들었는데,
그 얘기를 전해 들으신 우리 아버지 말씀,
"딴 생각하시는 거 아냐?"
즉, 며느리감으로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말씀.
죄송스럽게도 목사님의 두 아드님 모두 내 취향(!)은 전혀 아니라,
나는 절대 싫다고 다들 웃어 넘기고 지나가버렸지만
어째 괜히 개운치 않은 뒷맛.
외모 탓만을 하고 싶지 않아 부질없는 핑계를 대자면,
키도 너무 작은데다 그 키를 커버할 수 있는
야심이나 노력, 성격, 비전 등이 모두 부재되어있는 사람이라면
당최 곤란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
기독교가 하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몰라도
무의식적으로 블로그에서 교회에 대한 얘기를 많이 쓰지는 않았던 것 같다.
믿음이 죄가 아니고 부끄러워할 일이 아님에도 말이다.
개의치 말고 앞으로는 맘놓고 쓰겠다.
고등학교 때부터 들은 말인데,
배우자를 위한 기도는 일찍 시작하는 게 좋다고 한다.
배우자 기도에 대한 우스갯 소리가 있다.
조영남(왜 하필?) 씨가 죽어서 천국에를 간단다.
갔는데 하나님이 정말 예쁜 여성을 데려오시며 "네 와이프다" 하셨다.
너무 기쁜 조영남 씨, "평소에 기도 생활을 열심히 했더니..."하며 너털웃음을 터트리는데,
그 상대 여성은 엉엉 울며 이러더란다.
"평소에 기도 생활을 안했더니..."
한마디로 기도 많이 한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영화 배우 조지 클루니는
"니콜 키드만의 미소, 줄리아 로버츠의 성격, 미쉘 파이퍼의 미덕,
제니퍼 로페즈의 야심을 갖춘 여자가 나의 이상형이다"라고 말했단다.
아무래도 조지 클루니의 독신 생활은 아주 오래 지속될 것 같다.
이거야 원, 범인이 브래드 피트이나 장동건과 결혼하게 해달라는 것보다
더 이루어지기 힘든 바램인 것 같아 실소를 금할 수 없지만,
뭐, 찾다보면 저런 여자 만날 날이 올 수도 있겠지?
저 정도는 아니더라도 내가 끌리는 이상형이면
지금은 게임으로 제작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신일숙 씨의 원작 만화 "리니지"의 주인공 데포로쥬 왕자 같은 리더형이다.
성숙함, 끈기, 책임감, 성실함과 배려, 게다가 모나지 않은 성격에
말로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알아서 따라오는 리더쉽까지 갖춰.... ;;
워낙 좋아했던 만화라 장면장면을 떠올리고 있는 지금도
역시나 멋진 캐릭터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데포로쥬 왕자는 어차피 이상형이고.
바람직한 배우자상라면?
안타깝게도 딱히 떠오르는 사람은 없지만
이제까지 다른 건 몰라도 이거 하나는 제대로 가지고 있는 남자여야 할 것 같다고 막연히 생각은 했었다.
일평생을 걸고 상대방이 이루고 싶어하는 목표가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내 목표와도 연결되어
그 목표를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서로 무한한 지지와 조력을 아끼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런데 나로하여금 더 구체적으로 내가 바라는 것들을 조목조목 적어놓고 기도하게 만든 일이 있었다.
학교에서 만난 어떤 대학원 선배가 그랬다.
"교회 다녀요? 배우자 기도 해요?"
"아직 안 하는데요."
"빨리 해요, 나는 오랫동안 배우자 기도 했는데(나이가 많았으니까)
하나님이 내가 원하던 부분들에 보너스까지 챙겨서 주셨어요."
처음 만난 자리에서 그런 소리부터 하다니
신랑감이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던가보다고 속으로 웃었던 기억이 난다.
곧 결혼해서 다른 학교로 편입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그 분 이야기를 들으니,
어쩌면 데포로쥬 왕자 같은 사람을 현실에서 만날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겼다는 거다.
요즘엔 생각날 때마다 이상형을 놓고 열심히 기도한다.
그리고 언젠가 그런 사람 만나면
기도 응답 받았다고 여러분께 알려드리겠다. ;;
지금 내 나이가 시집을 가기에 어린 나이는 아니란다.
하긴.
그저께 우리 집에 잠깐 들르셔서 우리 집안의 고민 상담(?),
기독교 용어로는 기도 제목을 들어주고 가신 권사님에 따르면
우리 교회 담임 목사님이 나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말씀을 하셨다.
어쩌다보니 왜, 또 어떻게 관심이 크신지에 대한 이야기는 미처 못 들었는데,
그 얘기를 전해 들으신 우리 아버지 말씀,
"딴 생각하시는 거 아냐?"
즉, 며느리감으로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말씀.
죄송스럽게도 목사님의 두 아드님 모두 내 취향(!)은 전혀 아니라,
나는 절대 싫다고 다들 웃어 넘기고 지나가버렸지만
어째 괜히 개운치 않은 뒷맛.
외모 탓만을 하고 싶지 않아 부질없는 핑계를 대자면,
키도 너무 작은데다 그 키를 커버할 수 있는
야심이나 노력, 성격, 비전 등이 모두 부재되어있는 사람이라면
당최 곤란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
기독교가 하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몰라도
무의식적으로 블로그에서 교회에 대한 얘기를 많이 쓰지는 않았던 것 같다.
믿음이 죄가 아니고 부끄러워할 일이 아님에도 말이다.
개의치 말고 앞으로는 맘놓고 쓰겠다.
고등학교 때부터 들은 말인데,
배우자를 위한 기도는 일찍 시작하는 게 좋다고 한다.
배우자 기도에 대한 우스갯 소리가 있다.
조영남(왜 하필?) 씨가 죽어서 천국에를 간단다.
갔는데 하나님이 정말 예쁜 여성을 데려오시며 "네 와이프다" 하셨다.
너무 기쁜 조영남 씨, "평소에 기도 생활을 열심히 했더니..."하며 너털웃음을 터트리는데,
그 상대 여성은 엉엉 울며 이러더란다.
"평소에 기도 생활을 안했더니..."
한마디로 기도 많이 한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영화 배우 조지 클루니는
"니콜 키드만의 미소, 줄리아 로버츠의 성격, 미쉘 파이퍼의 미덕,
제니퍼 로페즈의 야심을 갖춘 여자가 나의 이상형이다"라고 말했단다.
아무래도 조지 클루니의 독신 생활은 아주 오래 지속될 것 같다.
이거야 원, 범인이 브래드 피트이나 장동건과 결혼하게 해달라는 것보다
더 이루어지기 힘든 바램인 것 같아 실소를 금할 수 없지만,
뭐, 찾다보면 저런 여자 만날 날이 올 수도 있겠지?
저 정도는 아니더라도 내가 끌리는 이상형이면
지금은 게임으로 제작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신일숙 씨의 원작 만화 "리니지"의 주인공 데포로쥬 왕자 같은 리더형이다.
성숙함, 끈기, 책임감, 성실함과 배려, 게다가 모나지 않은 성격에
말로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알아서 따라오는 리더쉽까지 갖춰.... ;;
워낙 좋아했던 만화라 장면장면을 떠올리고 있는 지금도
역시나 멋진 캐릭터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데포로쥬 왕자는 어차피 이상형이고.
바람직한 배우자상라면?
안타깝게도 딱히 떠오르는 사람은 없지만
이제까지 다른 건 몰라도 이거 하나는 제대로 가지고 있는 남자여야 할 것 같다고 막연히 생각은 했었다.
일평생을 걸고 상대방이 이루고 싶어하는 목표가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내 목표와도 연결되어
그 목표를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서로 무한한 지지와 조력을 아끼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런데 나로하여금 더 구체적으로 내가 바라는 것들을 조목조목 적어놓고 기도하게 만든 일이 있었다.
학교에서 만난 어떤 대학원 선배가 그랬다.
"교회 다녀요? 배우자 기도 해요?"
"아직 안 하는데요."
"빨리 해요, 나는 오랫동안 배우자 기도 했는데(나이가 많았으니까)
하나님이 내가 원하던 부분들에 보너스까지 챙겨서 주셨어요."
처음 만난 자리에서 그런 소리부터 하다니
신랑감이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던가보다고 속으로 웃었던 기억이 난다.
곧 결혼해서 다른 학교로 편입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그 분 이야기를 들으니,
어쩌면 데포로쥬 왕자 같은 사람을 현실에서 만날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겼다는 거다.
요즘엔 생각날 때마다 이상형을 놓고 열심히 기도한다.
그리고 언젠가 그런 사람 만나면
기도 응답 받았다고 여러분께 알려드리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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