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토크쇼에서 인턴일을 하고 있으니
유명한 사람을 많이 보기는 한다.
오늘 초대 손님은 드라마 24의 주인공 키퍼 서덜랜드였다.
실물이 화면이랑 똑같네~
근데 다리가 어찌나 말랐던지. -_-
24 영화 찍는단다.
한 시즌에 들이는 시간이 10개월이라는데, 헉.
한 시즌에 나오는 에피소드가 24편 밖에 안 되는 시리즈물인데도 10개월이라니.
요즘엔 제작도 하느라 영화를 시즌 끝나고 바로 시작해서 두달 정도 촬영 해야할 것 같다고 엄살이었다. 풋.
그러니까 우리나라처럼 벼락치기로 하면 이것도 저것도 안될수가 있다니깐요.
우리나라는 미니시리즈 24부작 만드는데 3개월보다 더 걸리나? -_-
일 끝나고 나서 밖에서 기다렸다가 사진 찍고 싸인이나 받을까 생각도 했지만,
밤 바람이 참으로 차가웠다.
봤으면 됐지, 뭘.
엄청 좋아하는 인물도 아니고.
그렇지만 멋지게 늙어가는 배우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멋있어 보이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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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Theater 앞에서 오늘 사람들이 시위를 벌였다.
기독교인들임에 틀림없는데, 내용인즉 회개하라는 것.
4-5명 정도가 피켓을 들고, 확성기를 메고 몇 시간을 소리쳤다.
"회개하라. 주님 오실 날이 가깝다."
피켓에 적혀있는 회개해야할 대상자들은
성적으로 문란한 사람, 간통 저지르는 사람, 도둑, 거짓말장이, 알콜중독자, 동성연애자.
나도 교회 다니니만큼 요즘엔 느끼는 게 많기는 한데,
한국 사람들이 욕하기는 하지만 사실 기독교인의 사명은 "전도"다.
하나님의 말씀을 널리 알려서 믿게 만드는 게 예수님이 맡기고 가신 일이라,
전도해야하는 게 정말이지 사명인 거다.
근데, 오늘 그 사람들을 보고 있으려니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믿음의 문제라면 반성하겠지만,
그렇게 공격적으로 떠들면 반감이 더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사실 걱정이 된다.
장소도 일부러 할리우드로 골랐겠지 싶을 정도로 떠들어댔으니 말이다.
난 사실 봉변당할 줄 알았는데,
경찰이 잠시 제지 하기도 했고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어쩌면 초저녁이어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어쨌거나
무사히 잘 넘어가기는 한 것 같았다.
너나 잘 하세요, 이렇게 나오면 말문이 막힐 것 같이
각박하고 '나'만 중시하는 세상이라
난 사실 전도는 엄두도 안 난다.
어른들은 어차피 내가 하는 게 아니라 때가 되면 성령님이 하시는 거고,
우리는 열매 거두는 자가 아니라 씨 뿌리는 자라고 하시니까
가서 듣거나 말거나 떠들기만 하면 된다는 거겠지만,
그래도 누군가의 믿음을 변화시키는게 아무나 하는 일은 아닌데.. 싶기도 하고.
믿음 없이 정말 척박한 마음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보면
복음에 대해 증거 하고 싶다가도
'너나 잘 하세요'하는 태도를 보면 바로 좌절이라서.
아~ 정말 복잡한 게 인생이려니.... 하고 살 수 밖에.
근데 갑자기 배고프네.
유명한 사람을 많이 보기는 한다.
오늘 초대 손님은 드라마 24의 주인공 키퍼 서덜랜드였다.
실물이 화면이랑 똑같네~
근데 다리가 어찌나 말랐던지. -_-
24 영화 찍는단다.
한 시즌에 들이는 시간이 10개월이라는데, 헉.
한 시즌에 나오는 에피소드가 24편 밖에 안 되는 시리즈물인데도 10개월이라니.
요즘엔 제작도 하느라 영화를 시즌 끝나고 바로 시작해서 두달 정도 촬영 해야할 것 같다고 엄살이었다. 풋.
그러니까 우리나라처럼 벼락치기로 하면 이것도 저것도 안될수가 있다니깐요.
우리나라는 미니시리즈 24부작 만드는데 3개월보다 더 걸리나? -_-
일 끝나고 나서 밖에서 기다렸다가 사진 찍고 싸인이나 받을까 생각도 했지만,
밤 바람이 참으로 차가웠다.
봤으면 됐지, 뭘.
엄청 좋아하는 인물도 아니고.
그렇지만 멋지게 늙어가는 배우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멋있어 보이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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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Theater 앞에서 오늘 사람들이 시위를 벌였다.
기독교인들임에 틀림없는데, 내용인즉 회개하라는 것.
4-5명 정도가 피켓을 들고, 확성기를 메고 몇 시간을 소리쳤다.
"회개하라. 주님 오실 날이 가깝다."
피켓에 적혀있는 회개해야할 대상자들은
성적으로 문란한 사람, 간통 저지르는 사람, 도둑, 거짓말장이, 알콜중독자, 동성연애자.
나도 교회 다니니만큼 요즘엔 느끼는 게 많기는 한데,
한국 사람들이 욕하기는 하지만 사실 기독교인의 사명은 "전도"다.
하나님의 말씀을 널리 알려서 믿게 만드는 게 예수님이 맡기고 가신 일이라,
전도해야하는 게 정말이지 사명인 거다.
근데, 오늘 그 사람들을 보고 있으려니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믿음의 문제라면 반성하겠지만,
그렇게 공격적으로 떠들면 반감이 더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사실 걱정이 된다.
장소도 일부러 할리우드로 골랐겠지 싶을 정도로 떠들어댔으니 말이다.
난 사실 봉변당할 줄 알았는데,
경찰이 잠시 제지 하기도 했고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어쩌면 초저녁이어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어쨌거나
무사히 잘 넘어가기는 한 것 같았다.
너나 잘 하세요, 이렇게 나오면 말문이 막힐 것 같이
각박하고 '나'만 중시하는 세상이라
난 사실 전도는 엄두도 안 난다.
어른들은 어차피 내가 하는 게 아니라 때가 되면 성령님이 하시는 거고,
우리는 열매 거두는 자가 아니라 씨 뿌리는 자라고 하시니까
가서 듣거나 말거나 떠들기만 하면 된다는 거겠지만,
그래도 누군가의 믿음을 변화시키는게 아무나 하는 일은 아닌데.. 싶기도 하고.
믿음 없이 정말 척박한 마음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보면
복음에 대해 증거 하고 싶다가도
'너나 잘 하세요'하는 태도를 보면 바로 좌절이라서.
아~ 정말 복잡한 게 인생이려니.... 하고 살 수 밖에.
근데 갑자기 배고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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