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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8 지진이 무섭긴 정말 무섭구나...
  2. 2009.05.16 바쁜 하루
  3. 2009.04.22 4월의 폭염 2
  4. 2009.03.28 연아 선수 쇼트 점수가 76.12
  5. 2009.03.23 감사합니다-

지진이 무섭긴 정말 무섭구나...

2009. 5. 18. 13:08 | Posted by 헤브니

간만에 온 식구가 모두 모여 저녁을 먹고 나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TV를 보는데 세상이 흔들렸다.
천장에서는 흔들흔들 소리가 나고 바닥은 출렁거리기 시작하는데, 아.. 이게 말로만 듣던 강진이구나, 싶었다.
뛰어나가야 하나 싶어서 커피를 들고 뛰려다가 조금 쏟았는데, 뛰쳐나갔다간 크게 다치지.. 하는 생각이 일단 멈췄는데, 금방 지나가고 말더라.

911 응급 신고를 위해 인위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전화는 먹통이지..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무서웠다고 가슴을 쓸어내리고 보니 벽에 걸려있던 그림이 떨어져있네. 정말 무시무시다. oTL 캘리포니아에서 살면 안될 것 같아!!! 아니.. 이게 자주 터진다면 난 여기서 못 살겠어!!!!!!!! 성안드레아스 단층, 환태평양 조산대의 정 중앙인 이 동네에서, 으.. 내가 왜 여기서 살고 있지??

예전에 한 번, 물결모양의 진파인지 바닥이 출렁이는 지진을 경험하면서 온 몸에 전기가 찌릿 하고 느껴지는 것 같은 경험을 하면서 지진은 정말 싫다고 몸서리친 적이 있으니 처음은 아닌데도 정말이지 익숙해지지 않는 무서움이었다. 으악.

뉴스 확인을 해보니 우리 집에서 겨우 12마일 떨어진 곳이 진원지인듯 싶고 강도는 무려 5.0이나 되는 지진이다. 5.0인데 이정도면 7.0정도 되는 지진은 어떻다는 거야? -0-

당장 재난에 대비한 옷가방과 필요한 서류 같은 거 복사본 만들어두고 준비해둬야겠다. 5.0이라도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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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하루

2009. 5. 16. 06:11 | Posted by 헤브니
모처럼 쉬게 된 목요일! 평일에 쉬는 게 얼마만이더냐.... ㅠ.ㅠ 완전히 감격스러워서는. 근데 하루 종일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영화 틀어놓고 얌전히 방 치우려던 계획이 완전히 어그러져서 아침부터 바쁘게 보내게 되었다.

고등학교랑 학부 성적표가 필요해서 학교를 두 군데를 가야 했는데, 우리 고등학교 진짜 웃겨. -0- 무려 7년 전에 줄업한 학생이라고 교육국에 가야한다는 거다. 다행히도 교육국이 울 고등학교 바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건 문제가 아니었는데, 갔더니 이 사람들이 더욱 황당한 소리를 한다. 교육국에서도 자료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신청을 하면 성적리록을 가지고 있는 곳에 주문을 할 것이고, 그럼 최소 일주일에서 최대 삼주일이 걸려 도착을 하니 가지러 오란다. 뭐? 3주? 지금이 신석기 시대입니까, 구석기 시대입니까? 요즘처럼 모든 기록이 전산화 되어있는 디지털 시대에 성적증명서 떼는데 무슨 삼주일이나 걸려!!!!!!!!!!!이렇게 따지고 싶었으나 따진다고 일이 될 것도 아니고. -0- 완전히 기가 막혀서 주문을 하고 대학으로 갔다. 로스앤젤레스 하루 안 나가나 했더니 결국은 또 나가게 되었다.

주차장 들어가던 길. 학교 색깔과 맞춰 심은 꽃이 예뻐서.


학교에 갔더니 주차장이 북적북적.. 웬일인가 싶었는데, 하필이면 일년 중에 제일 바쁜 졸업식 날이더라. 미터 파킹을 하고 차에서 내렸는데 눈앞에 보이는 게... 내가 졸업한 Annenberg School for Communication의 단과대학 졸업식장이 펼쳐지는 거다. 아~ 3년 전이 생각나더라. 벌써 3년이나 되었나. ㅠ_ㅠ

USC Annenberg School for Communication 졸업식장


모르는 사이에 증명서 떼는 사무실은 장소를 옮겼더라만, 어쨌거나 돈 내면 바로 되는 곳은 미국에선 역시 메이저 대학 정도는 되어야 하는 걸까. -0- 두 통 떼고 지금은 내 모교에서 연구를 하시는 고등학교 시절의 화학 선생님께 전화를 넣었더니 마침 실험실에 계시단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야 없지!

과학과목 ZHS 빌딩. 선생님의 실험실도 여기에.


졸업 전에도 종종 놀러가곤 했던 실험실에 그대로 계신 우리 선생님. 마지막으로 뵌게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크루즈 여행 후에 폐렴에 걸려 입원하셨을 때니깐. -0- 거의 5개월만에 처음뵙는데 참 좋았다. 마침 상페드로에 있는 댁에서 대중교통으로 오셨다길래 어차피 집도 가깝고 해서 사모님이랑 같이 모셔다 드리기로 하고 같이 갔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좋았다. 10년 전 미국에 처음 와서, 처음 들어간 학교에서 처음으로 만난 선생님 중에 한 분이신데 벌써 10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에다 대학 졸업하고 이렇게 커서 선생님을 댁까지 모셔다 드리기도 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크긴 많이 컸다.. 뭐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쉽게도 저녁 초대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지만.

하여간.. 고등학교 찍고 대학교 찍고 돌아와 상페드로까지 찍고 집에 온 오늘은 엄청 바빴다. 그래도 모처럼 평일에 내 사무를 볼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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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폭염

2009. 4. 22. 02:54 | Posted by 헤브니
4월에, 로스앤젤레스에, 98도가 뭐야??????

봄을 주제로 한 음악 들으며 새생명이 움트는 감정 같은 거 느끼지도 못하고 여름이 되어버린 거야? -_-;;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봄"을 돌려줘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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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선수 쇼트 점수가 76.12

2009. 3. 28. 09:15 | Posted by 헤브니
인터넷으로 하루 종일 점수 확인하고 있는데, 76.12 가 나왔습니다. 이거 세계신이잖아!!!!!!!!

완벽한 클린이었나봐요.. 어쩜 좋아!!!

마오 선수랑 10점차가 넘습니다... 감격의 도가니탕에 빠질 것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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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009. 3. 23. 13:35 | Posted by 헤브니



한국에서의 국제 전화에, 생각지도 못했던 분들에게까지도 생일 축하인사를 몇 번이나 받았네요.
모두 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생일을 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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