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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07년 10월 31일 - 늬들이 나를 알어?

2007. 11. 1. 17:19 | Posted by 헤브니

할로윈이지만 할로윈이랑 관련된 건 아무것도 안 하고 지낸 날.
하다못해 초콜렛 한 개도 안 집어먹었다.

대신 엑스 팬인 친구와 만나 저녁 먹고 수다를 떨었다.
밥 먹고 이야기를 하다 자리를 옮겼다.

나는 SK텔레콤과 제휴중인 휴대전화를 쓰는 친구 전화로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열심히 문자를 날려댔고,
친구는 내 닌텐도 DS로 노다메 칸타빌레 게임을 열심히 했다.
스타벅스에 나란히 앉아 대화없이 자기 볼일만 봤다.

다시 생각해보니, 뭔가 어색한 장면.

12월 24일에 하루만 열리는 루나씨 콘서트가려고 준비 중인 친구 얘기를 하고,
물론 엑스 얘기를 했다. 요즘 내 일상은 엑스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

지난 주부터 이번 주까지 백만 번정도 들은 것 같은 엑스의 라이브 앨범을 또 들으며
집에 돌아와 싸이를 열었는데,
빠순이 모드에 돌입하자마자 난리를 쳐 만든 싸이 편집 스킨을 보고 놀란 사람이 한둘이 아닌 듯
방명록에 난리(...)가 났다.

평소에 내가 좀 진지모드이긴 한가부다.
농담을 해도 별로 우습지가 않을 정도로 말투나 목소리가 진지하다보니,
'빠순이 모드의 나'는 남들이 상상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

피식.
웃음이 삐져나온다.

내가 그래도 열광의 대상에 대해선 얼마나 열정적(!)인데.
<로미오와 줄리엣>보고 디카프리오한테 반해서 영어 공부 열심히 했고,
<오만과 편견>이 너무 좋아 원서로 읽겠다고 또 영어 공부 열심히 했고,
덕택에 미국 이민와서 초기에 고생 많이 안 했을 정도인데. >.<

늬들이 나를 몰랐던 거지, 그동안.

채팅하느라 맨날 늦게 잤더니 지금 새벽 한시가 넘었는데도 잠이 안 온다.
이러다 또 엑스 콘서트 동영상 보다 잠들겠지.

써놓은 글을 훑어읽어보니 드는 생각은..
왜 뭐라더라, 이영애의 하루던가 한가인의 하루던가.
출연하는 광고가 하도 많아서
그 배우가 출연 광고에 나오는 제품만 사용해서 그 사람의 하루 일과를 만들었던 글이다.

엑스라는 단어가 도대체 몇 번 나오는 거지 싶은. 피식.

어쩔 수 없다.
나는 정말 백만년 만에 빠순이 모드에 돌입했기 때문에.
나 자신에게 낯설 정도로, 이 느낌은 정말 오랜만인걸.

아이돌 그룹에 열광하는 십대 소녀처럼
어쩐지 어려지고 있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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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07년 10월 5일 - 바람분다.

2007. 10. 6. 15:46 | Posted by 헤브니
하루 종일 바람이 무시무시하게(?!) 불었다. 어휴~ 무서웠다.
덕분에 날이 서늘해져서 스산한 느낌도..

어제 낮에만 해도 80도에 가깝게 더웠는데, 갑자기 이러니까 몸이 피곤해지는 것 같다.
추운게 점점 싫어지는데, 11월에 뉴욕 갈 생각을 하면 헉.. 소리가 절로 나온다. >.<

따뜻한 물이라도 한 잔 마시고 이불 뒤집어 쓰고 잠이나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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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정말이지 사람의 성격을 나쁘게 만드는 교통체증을 뚫고
아침 수업을 갔더니 수업도 시작하기 전에 완전히 지쳐버렸다. >.<

집에 와서 눈 좀 붙이고 알바가려고 했더니 엄마가 코스코 가야한다고 우긴다.
아~ 정말!!!!!!!!!!!!!

나도 좀 쉬어야 일을 할 거 아니냐고요...


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하루키 씨 문학이 노벨상 감이야? -_-
어이없다.

http://news.media.daum.net/foreign/others/200710/02/seoul/v183199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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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07년 9월 20일.

2007. 9. 21. 06:49 | Posted by 헤브니
하나.
카네기 홀 공연을 예매한지 3일 밖에 안 되었는데 티켓이 벌써 도착했다.
행동 진짜 빠르네~

근데 왜 재즈 공연 티켓은 안 오는 거지? @.@
오페라 티켓도 도착한지 이미 오래이구만.

둘.
새 모델 iPod이 생겼다.
사실은 아빠가 하나 필요하시게 되어서 구입을 했는데
내가 우겨서 아빠랑 바꾸기로 했다.

내 것도 산지 몇달 안되는 새거였는데
이번에 iPod 터치가 새로 나오면서
구형 모델들을 업그레이드 시켜 얇게 만들어 내놓은 거다.

같은 용량인데 얇아졌고 껍데기 재질이 바뀌었다.
까만 건데 예쁘다.

덕택에 그동안 변환시켜 넣어둔 영화랑 드라마는 다시 만들어야하는.. ;;
음악은 괜찮은데 동영상은 문제다.
mp4 포맷으로 전부 변환 다시 시켜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거..
괴롭다. 요즘 컴퓨터 상태도 안 좋은데.

셋.
블로그 돌아다니며 다른 사람들이 올려놓은 뉴욕 여행기를 읽고 있다.
지금까지 돌아다닌 블로그에서 읽은 포스팅들 중에
부분부분 재미있는 게 있기는 한데 깔끔하게 정리된 건 별로 없다.
하긴 여행기가 가이드북은 아니니까.

그래도 여정을 자세히 적어놓은 여행기가 있으면 함 보고 싶기는 하다.

막상 혼자 여행갈 생각을 하니 떨리는 게 점점 심해져온다. ^^;

넷.
방 상태가 심각하다.
이젠 정말 청소를 해야겠는데 수납 공간이 없다.
그럼 버려야 할텐데 막상 버리려고 뒤지면 버릴 게 없다.
괴롭다.

<일기> 2007년 9월 7일 금요일 - 온갖 잡설.

2007. 9. 8. 05:45 | Posted by 헤브니

하나.
화씨 100도에 육박하는 날들이 며칠 계속되더니 어제부터는 날씨가 수그러들었다. 
와~ 정말 더웠는데, 하루이틀 사이에 이렇게 살 만한 날씨로 바뀌니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이 놈의 변덕스런 날씨는 정말... >.<

둘.
이틀 밤과 새벽을 투자하여 엄마와 <커피 프린스 1호점>을 끝냈다.
화끈하신 우리 엄마, 내가 말려도 끝까지 그냥 가자시는 거다. 미쳐~
덕분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던 계획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근데 드라마는 참 재미있었다.
김창완 아저씨랑 김동욱 씨 연기가 아주아주 웃겼다는 거.
캐릭터에 맞는 배우들을 어찌나 잘 캐스팅 하셨던지.

아, 뭐.. 윤은혜 씨나 공유 씨 같은 주인공은 말할 것도 없고...
요즘 젊은 세대의 사랑 표현 방법은 참으로 남사스럽구나.. 라고 생각했다.

미국에서야 당연한 거라지만,
내가 이민 오기 전의 한국의 모습이랑은 달라도 너무 다른 거다.

8년이란 시간이 그렇게도 긴 시간이었던 걸까?

어쨌든 주인공들의 닭살 연애 행각에 나도 연애가 하고 싶어졌다는 거지.

셋.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티켓이 날아왔다. 으흐흐흐~ 신난다.
티켓을 손에 쥐니까 기분이 또 이상한 거다.
그리고보니, 파바로티도 커리어 초기에 메트에서 엄청나게 성공했다던데...
거길 가는 거구나!!!

이제 베를린 필 티켓이랑 윈턴 마살리스 재즈 티켓만 구하면 되는 거다.
뮤지컬이야 뭐...

넷.
새로운 iPod이 공개되었다.
에이~ 산지 얼마 안됐는데 이게 뭐야! 싶었는데,
터치 스크린에 와이파이가 장착되어 있어 16기가바이트짜리가 무려 399달러다. 미쳤냐~
4기가짜리 아이폰이 599에서 399달러로 내렸다는데, 차라리 그걸 사겠다. >.<
이건 너무하는 거다.

다섯.
어제는 처음으로 두부찌개를 끓여봤고,
오늘은 집에 있는 야채랑 간 고기랑 계란을 넣고 비빔밥을 만들었다.
음식 맛에 까다로우신 우리 아버지 말씀,
어제는 "시집 가도 되겠네?" 오늘은 "일취월장 하는 거냐?"

울 아부지 기준에 이정도면 찬사다, 찬사. -_-;

인생에 대해 조급한 마음이 사라지니까 요리를 해볼 여유도 생기는게 좋긴 하다.
어차피 마라톤인 인생인데 차근차근하게 기본기를 다지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책 읽고 공부할 거다.

여섯.
9월은 하루에 하나씩 포스팅을 해볼까 생각을 했는데, 그건 역시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잠깐 잊어버리면 다음 날로 바뀌어있는 거....

시간은 왜 이리 빨리 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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