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SBS 말고 다른 버전의 영상을 구해보느라 집에 온 이후로 잠도 못 자고, 보려고 했던 영화도 못 보고, 읽으려고 했던 책도 못 읽고, 쓰려고 했던 일기도 못쓰고!! 이너넷을 검색하고 있습니다. 이럴 거면 경기장에 갈 걸. 그럴 상황이 아니다보니 그냥 포기하고 말았건만, 사실 이런 날엔 직장 같은 것 하루 쉬고 응원하는게 애국이라는 걸 우리 상사도 이해해주셨을 지도 모르잖아요? -_-;
아직 ESPN은 안 올라왓는데, 캐나다 CBC 방송의 해설이 마음에 듭니다. 여자분이 트레이시 윌슨 씨인가요? 원체 연아 선수에 대해 우호적인 분이긴 하지만 다른 분들도 다들 엄청 흥분했네요. 재미있는 지적이 나오는데, 왼쪽의 대머리 아저씨가 연아 선수의 경기에 대해 뭐라고 생각하느냔 질문에 우선 'Wow' 해놓고선 '6.0 moment'이라고 말하네요. 옛 채점 제도에 따르면 6.0이 만점이었죠. 그러면서 연아 선수의 이번 경기를 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아이스댄싱 페어 Torvill & Dean, 동독의 카타리나 비트에 비유했습니다.
저도 연아 선수 경기를 찾아다니다 작년에 달게 된 Torvill & Dean의 경기를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는데요. 못말리는 친절함에 여기에 옮겨다 놓습니다. 심판이 채점을 해야 하는 경기에서 올림픽 사상 심판전원이 만점을 준 사례를 보기가 힘들지요. 체조의 나디아 코마네치 정도라면 모를까? 84년 동계 올림픽에서의 볼레로 경기인데요, 이 경기도 엄청나지만 재미있는 경기가 워낙 많은 팀이니 찾아서 즐기시길.
이건 이번에 경기 중계권을 샀다는 미국의 Oxygen이라는 케이블 방송에서 중계해준 부분인데요. 화질도 좀 떨어지기는 한데 이상하게 연아 선수의 경기를 '속도'라는 면에서 즐길 수 있어요. 똑같은 경기인데 왜 이 방송으로는 연아 선수의 점프와 스핀의 속도감을 몇배로 느낄 수 있을까요?
TV 화면에서는 선수의 모습을 가깝게 잡아주기 때문에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속도감과 박진감이 훨씬 떨어진다고 들었는데요, 경기장의 속도감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송이었습니다.
보너스로 미쉘 콴의 인터뷰를 올려봅니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미쉘 콴에 대해서는 뭐.. 말이 필요없죠. 사실 제가 사는 동네 출신이라 좀 친근한 느낌도 들고, 미국에 이민 왔을 때 그녀는 정말 대단한 챔피언이자 수퍼스타였으니까요. 이 세계선수권을 다섯 번이나 우승한 사람이니 뭐.. -_-; 사실.. 동양인 피겨 선수라 제가 굉ㅈ아히 좋아했었습니다. 오늘 보니, 많이 예뻐지기도 했고, 말도 참 점잖게 잘 하네요~ 처음으로 연아 선수 경기 모습을 경기장에서 봤다는 이야기와 함께 연아 선수가 자신을 보고 깜짝 놀랐었다고 브라이언 코치에게 전해들었다는 언급이 있네요. 연아 선수가 언급 자주 되는 걸 보니 확실히 그 만큼 유명해지긴 한 모양입니다. 뿌듯하군요.
보너스로 미쉘 콴의 인터뷰를 올려봅니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미쉘 콴에 대해서는 뭐.. 말이 필요없죠. 사실 제가 사는 동네 출신이라 좀 친근한 느낌도 들고, 미국에 이민 왔을 때 그녀는 정말 대단한 챔피언이자 수퍼스타였으니까요. 이 세계선수권을 다섯 번이나 우승한 사람이니 뭐.. -_-; 사실.. 동양인 피겨 선수라 제가 굉ㅈ아히 좋아했었습니다. 오늘 보니, 많이 예뻐지기도 했고, 말도 참 점잖게 잘 하네요~ 처음으로 연아 선수 경기 모습을 경기장에서 봤다는 이야기와 함께 연아 선수가 자신을 보고 깜짝 놀랐었다고 브라이언 코치에게 전해들었다는 언급이 있네요. 연아 선수가 언급 자주 되는 걸 보니 확실히 그 만큼 유명해지긴 한 모양입니다. 뿌듯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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