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연방 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드디어 내년에 퇴임한다.
준비제도이사회 이사의 임기가 7년이고, 의장과 부의장의 임기가 각각 4년씩이니, 퇴임할 때까지 헤아려보면 그가 세계의 경제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자리에 앉아 임무를 수행해온 세월이 무려 18년이 된다.
준비제도이사회 이사들의 임기가 7년씩인 이유는 물론 대통령에게 이런저런 압력이나 정부의 개입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4년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준비제도이사회의 이사라는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절대로 이런 시스템을 본받아야한다. 대통령과 같이 시작해서 임기 끝날 때까지 장수하는 인사들이 몇 명이나 되나.)
경험이 부족한 측근을 "코드 인사"식으로 임명해와서 그 동안 욕을 꽤나 얻어먹었던 부시 대통령이 이번에 앨런 그린스펀 의장의 후임으로 지명한 벤 버낸키를 아침 방송에서 봤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이사로서 일해본 경험도 있고, 지금은 백악관에서 경제 고문이라고 하던가..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대한 적절하지 못한 대응 등의 이유로 사임한 연방재난관리청의 수장이었던 마이클 브라운은 재난 관리랑은 전혀 관계없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고, 은퇴하고 싶다는 산드라 데이 오코너 연방 대법원 대법관 후임으로 지명된 해리엇 마이어스는 텍사스의 변호사 출신이지만 판사로서의 재직 경험이 전무하다. 낙태나 동성간의 결혼 등, 미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중요한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딱부러지게 견해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마이어스에 대해서는 오히려 공화당 지지자들이 반대를 하는 정도라고 한다.
버낸키 씨는 누군지 난 잘 모르겠지만, 이런 코드 인사에 대해 구설수에 올랐던 부시가 오랜만에 제대로 된 인사를 중요한 자리에 지명했다는데 대해서는 긍정적인 분위기이다.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하기는 하지만.
분위기를 보니 별 탈없이 청문회도 넘어갈 것 같다.
뭐, 사실 경제 얘기를 잘 모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썼다.
오늘 커뮤니케이션 322 수업 시간에 정치 얘기를 해서 그러나.
딱히 마음에 드는 수업은 아닌데, 교수님이 미국 정치와 역사에 굉장히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꽤 재미있다.
수업시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다보니,
아무리 봐도 부시는 운이 억세게 좋은 사람인 것 같다.
그 머리로는 혼자 절대로 대통령 못했을 인물이다.
예일 출신이라는 것도 부시 가문이 대대로 예일 출신이라 점수 따고 들어갔을 것임에 틀림없다.
부모 잘 만나 명문대에 대통령까지 되다니.
부시 대통령은 특별히 성공 스토리랄까, 그런 영감을 주는 이야깃거리가 하나도 없는 인물이어서 나는 매력을 못 느낀다.
알콜 중독이었다가 아내 잘 만나서 열심히 하나님 믿게되고 술 끊었다는 얘기도, 부잣집 도령이 할 일이 없어 방탕하게 살았다는 얘기로만 들리니.
아마도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거의 개천에서 용나다시피 한 클린턴이 인기있었던 이유와 정 반대되는 이유가 아닐까나.
남에게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란,
보통 사람들이 무엇인가 자신과 연관시킬만한 부분이 좀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준비제도이사회 이사의 임기가 7년이고, 의장과 부의장의 임기가 각각 4년씩이니, 퇴임할 때까지 헤아려보면 그가 세계의 경제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자리에 앉아 임무를 수행해온 세월이 무려 18년이 된다.
준비제도이사회 이사들의 임기가 7년씩인 이유는 물론 대통령에게 이런저런 압력이나 정부의 개입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4년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준비제도이사회의 이사라는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절대로 이런 시스템을 본받아야한다. 대통령과 같이 시작해서 임기 끝날 때까지 장수하는 인사들이 몇 명이나 되나.)
경험이 부족한 측근을 "코드 인사"식으로 임명해와서 그 동안 욕을 꽤나 얻어먹었던 부시 대통령이 이번에 앨런 그린스펀 의장의 후임으로 지명한 벤 버낸키를 아침 방송에서 봤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이사로서 일해본 경험도 있고, 지금은 백악관에서 경제 고문이라고 하던가..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대한 적절하지 못한 대응 등의 이유로 사임한 연방재난관리청의 수장이었던 마이클 브라운은 재난 관리랑은 전혀 관계없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고, 은퇴하고 싶다는 산드라 데이 오코너 연방 대법원 대법관 후임으로 지명된 해리엇 마이어스는 텍사스의 변호사 출신이지만 판사로서의 재직 경험이 전무하다. 낙태나 동성간의 결혼 등, 미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중요한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딱부러지게 견해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마이어스에 대해서는 오히려 공화당 지지자들이 반대를 하는 정도라고 한다.
버낸키 씨는 누군지 난 잘 모르겠지만, 이런 코드 인사에 대해 구설수에 올랐던 부시가 오랜만에 제대로 된 인사를 중요한 자리에 지명했다는데 대해서는 긍정적인 분위기이다.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하기는 하지만.
분위기를 보니 별 탈없이 청문회도 넘어갈 것 같다.
뭐, 사실 경제 얘기를 잘 모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썼다.
오늘 커뮤니케이션 322 수업 시간에 정치 얘기를 해서 그러나.
딱히 마음에 드는 수업은 아닌데, 교수님이 미국 정치와 역사에 굉장히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꽤 재미있다.
수업시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다보니,
아무리 봐도 부시는 운이 억세게 좋은 사람인 것 같다.
그 머리로는 혼자 절대로 대통령 못했을 인물이다.
예일 출신이라는 것도 부시 가문이 대대로 예일 출신이라 점수 따고 들어갔을 것임에 틀림없다.
부모 잘 만나 명문대에 대통령까지 되다니.
부시 대통령은 특별히 성공 스토리랄까, 그런 영감을 주는 이야깃거리가 하나도 없는 인물이어서 나는 매력을 못 느낀다.
알콜 중독이었다가 아내 잘 만나서 열심히 하나님 믿게되고 술 끊었다는 얘기도, 부잣집 도령이 할 일이 없어 방탕하게 살았다는 얘기로만 들리니.
아마도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거의 개천에서 용나다시피 한 클린턴이 인기있었던 이유와 정 반대되는 이유가 아닐까나.
남에게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란,
보통 사람들이 무엇인가 자신과 연관시킬만한 부분이 좀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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