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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러갔다 왔다. ^.^

2006. 2. 5. 17:29 | Posted by 헤브니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잘 다녀오기는 했는데...

교회 오라버니의 연회원권을 빌려서 같이 간 또 다른 교회 오라버니는 입구에서 걸렸다. -_-
그러니까, 제발 서두르지 좀 말라고요.

교회 언니꺼 빌려간 또 다른 교회 동생이랑
내 꺼 가져간 나랑 줄 서서 들어간 쪽에서는 아무것도 안 묻던걸.

결국, 그 오라버니는 연회원권을 사서 들어가야 했다는 이야기.
정직하게 살아야지..

그러면서도 드라마 다운 받아서 보고 있는 나이지만.
하지만 미국에서 비디오로 나올 때까지 기다리려면 2주나 늦는다고요. ㅠ.ㅠ

세 사람이서 오붓하게 갔는데,
알고보니 이 두 사람은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가본 적이 없었다고..

그래서 네 시간 여 동안 최대한 많은 것을 볼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인기 있는 기구들을 타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놀이 동산(?)에는 역시 평일에 가야 한다니까.
이것도 졸업하면 못할 일이지만 말이다.

우선 영화 "미이라"를 써먹은 가장 최근에 나온 기구를 탔다.
처음 나왔을 때 2시간 기다려서 타고는 후회했을 정도로 짧았었지만,
안 기다리고 타니까 좋았다. 흐뭇.

나오자마자 바로 "주라기 공원"을 타러 갔다.
몇 층 높이더라.. 8층 높이인가.
하여간 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후룸 라이드 스타일의 기구인데,
배경을 잘 꾸며 놓아서 몇 번을 타도 좋단 말씀.

가짜인 것 알면서도, 튀어나오는 공룡 때문에 매번 기겁하기는 한다. ;;

떨어지기 직전에 나타나는 티렉스 씨 (티라노 사우러스 렉스)는 정말 압권!! -_-
전혀 예상 못했던 곳에서 포효하는 티렉스 씨다.

영화 "백 투터 퓨처"를 이용해 만든 라이드를 타러 갔다.
확실히 예전에 만들어서 그런지 낡은 티가 나지만, 그래도 좋다.
박진감이 넘친다.

그 다음으로 "슈렉 4D"다.
3D의 영상과 화면을 따라가는 의자를 합하여 4D.
3번째 보는 것이지만 여전히 영화 "슈렉 2"보다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점심을 맛있게 먹어주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시티 투어를 타러 갔다.
트램을 타고 스튜디오가 있는 언덕 밑으로 내려가, 현장을 둘러본다.
영구 보존하는 세트들을 구경할 수 있는데,
이번에 처음 본 세트는, 작년에 개봉해서 초라한 흥행 성적표를 받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탐 크루즈 씨의 "우주 전쟁"이었다.
재미없다고 그래서 아직 나도 안 봤다. ;;
세트를 봤으니 빌려다 볼까 생각중이지만, 기대는 안 하고 있다.



남아있는 세트로만 봐도, 정말이지 리얼한 모습이다. 으~ 끔찍.



이 정도로 끝내주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반 헬싱"을 토대로 만든 귀신의 집에 꼭 들어가야겠다고 하는 동행인들!

지난 번에 왔을 때 들어갔다가 소리만 지르고 나왔던 터라.. 사양하고 밖에서 기다렸다.
공룡은 좋아해도 귀신 분장은 싫다고!!

떠나려고 하는데, 이런...
슈렉과 피오나 공주가 나와서 같이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던 것.
슈렉의 열렬한 팬인 내가 그냥 지나칠 수야 없지 않겠다.
같이 사진 찍어주고 나와서 돌아왔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피곤해져버렸다.

그래도 기분 전환이 충분히 된 것 같아서 상쾌하기 짝이 없다.
그래, 다음 번에는 디즈니 랜드에 다녀오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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