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PER ASPERA AD ASTRA
헤브니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뮤지컬'에 해당되는 글 2

  1. 2008.04.14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2. 2008.04.02 <뮤지컬> Joseph and the Amazing Technicolor Dreamcoat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2008. 4. 14. 13:23 | Posted by 헤브니

드디어 봤다!!!
작년에 브로드웨이에 가서도 놓쳤던 "오페라의 유령"을 드디어 봤다.

장소는 Orange County Performing Arts Center로
새로 지은지 몇 시즌 안 지난 공연장의 Segestrom Hall 이었다.

같이 가기로 한 직장 여성 동료들과 직장 주차장에서 만나
무려 50마일에 이르는(하하하) 길을 출발했다.

안타깝게도 인터넷으로 뽑아온 길 안내에 에러가 있어 중간에 좀 헤매고
예약해놓은 음식점까지 도착할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길을 묻기 위해 멈췄던 Outback에서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고
다시 길을 물어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하였다.

뮤지컬 같은 공연을 위한 전용 무대인듯
홀이 굉장히 커다랗고 자리도 빽빽했는데
역시나 매진된 공연이라 그런지 자리가 전부 찼더라.

재미없다고 생각했지만 소설도 이미 읽었고
DVD 산 것이 아까울만큼 재미없었던 영화도 이미 봤고,
레코딩은 외울 정도로 열심히 들었던 터라 즐겁게 감상했는데,
무대장치의 황홀함과 음악의 웅장함, 의상의 화려함과
출연진들의 빼어난 노래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멋진 공연이었다.
남자 출연진들보다 여자 출연진들이 훨씬 낫다고 생각했지만,
어쨌든 레코딩으로 들어 익숙했던 오리지널 캐스팅의 음색이 자꾸 생각나 혼났다. ㅋ

어두운 물 위, 보트에서 노를 젓던 팬텀과 크리스틴이 부르던
"The Phantom of the Opera" 장면은 정말 좋았다.

넘실거리는 물을 표현하기 위한 불빛과 드라이아이스가 환상적이었고,
장면장면 넘어갈 때마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바뀌는 세팅이 정말이지 대단했다.

이래서 뮤지컬이구나... 싶었을 만큼 크게 감동받았다.
생각해보니 이 정도 스케일의 뮤지컬을 본 것이 이번이 처음었다.

열심히 돈 벌고 열심히 보고 느껴야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뮤지컬> Joseph and the Amazing Technicolor Dreamcoat

2008. 4. 2. 07:54 | Posted by 헤브니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요셉과 색동저고리"의 공연이 근처에서 열려
3월 30일 일요일에 교회 마치고 학생 아이들과 함께 보고왔다.

내용은 마침 아이들과 같이 공부했던 창세기의 주인공 중 하나인 요셉의 이야기였던터라
마침 잘되었다 싶어 다녀왔는데 정말이지 기대를 뛰어넘는 공연이었다.

관객 수가 350명인 소극장(!)에서 열린 작은 공연이었지만
알찬 무대 장치와 의상과 괜찮은 캐스팅이었다.

70년대 음악과 의상이 섞여 정말 흥겨웠다.

파라오의 등장. 음악이 참.. ㅋ


앤드류 로이드 웨버 작품이니만큼 전체적으로 곡이 정말 좋았다.

요셉을 노예로 팔아버리고 집에 돌아와 아버지 야곱에게 거짓말하는 장면.

괜찮은 비디오 클립을 찾을 수가 없어 이정도이지만,
학교에서 합창반 하는 아이들이 무대로 꾸미기에도 괜찮은 스케일이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하는 공연 비디오 클립이 참 많았다.

역시나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
들으면서 느낀 건데 어떤 부분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와도 비슷한 듯.

난 정말 재미있게 보고 왔는데,
뮤지컬을 처음보는 어떤 아이들은 그냥 자더라. -_-;

"뮤지컬은 모든 것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거야"라고 설명을 애줬음에도
깨울 때마다 "왜 말을 안하고 다 노래에요!"라는 질문을 하기까지.

기회 있을 때마다 데려가줘야겠군. 쩝.

그나저나, "요셉" 공연이 정말 맘에 들어
4월 12일에 같이 일하는 분들이랑 같이 보러 가기로 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에 대해 기대감이 아주 커졌다.
음악의 큰 스케일은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아.. 정말 기대된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