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기침이 안 멎는다.
내일 쯤은 나을 것 같은데, 어쩐일이래...
미국 내 감기주의보가 발령되었다던데 더욱 조심해야겠다.
둘.
이런 말씀하시기 어려울 텐데, 그래도 하시는 분이 계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교회 다닌다, 기독교인이다 하면 무조건 욕을 얻어먹는 세상에
그래도 아직 제대로 된 믿음에 대해 강조하시는 분이 계시긴 하는구나.
기사 내용과 같은 이유 때문에 난 "긍정의 힘"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셋.
숭례문 붕괴 사건이 방송에 나오는 걸 볼 때마다 기분이 참담하다.
동생이 한마디 던지는데 아주 후벼파더라.
"한국 가도 예전과 똑같은 게 하나도 없겠네?"
참고로 우리 집은 1999년 도미한 후 한번도 귀국한 적이 없다.
청계천 복원된 것도 못 봤고, 버스 노선 바뀐것도 모른다.
당.연.히.
숭례문이 개방되어있다는 것도 몰랐다... >.<
자식... 촌철살인 기질이 있다니까... ㅠ.ㅠ
넷.
착한 대한민국 국민여러분들, 이번에는 정말 화났나보다.
숭례문 복원을 국민 성금으로 해야한다는 인수위 대책 회의에 대한 보도가 나온 후
이번 사건만큼은 책임져야할 사람들이 져야 한다는 이야기로 목소리가 높아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매번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보다는
예기치 못한 일에도 미리 준비가 되어있는 정부로 거듭나길 바랄 뿐이지만...
외국 사는 내가 이런 말 해봤자겠지만서도
나 살던 동네라 그런지 참... 참담하다니까!!! 으잇!!
다섯.
아무리 좋게보려해도 숭례문 붕괴에 대한 한나라당 브리핑은 에러라고 본다.
대변인 입을 통해 나온 브리핑 수준 이 이렇게 낮다니...
봉하마을에 신경쓸 거 10만분의 1만이라도 숭례문에 썼다면... 이라는 부분 누가 썼나?
진짜 수준 낮다.. 안습이다, 안습.
문화재청이랑 소방서는 무얼하기에
국가 수반인 대통령이 문화재 화재 대책까지 신경써야 하나?
애초에 숭례문 개방을 한 사람이 누군데?
책임의 소재는 거기 그 분아닌가?
그건 말이 안되지...
여섯.
정말 궁금한 건데, 봉하마을 건설은 누구 돈으로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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