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춘삼월의 첫 포스팅이다.
정식으로 일을 시작한지 오늘로 벌써 3일째다.
지난 이틀 저녁에는 완전히 뻗어서
일을 시작하게 된 감상이라던가 불평이라던가(벌써?)를 남길 여력도 없었다.
일은 일이다. 고로 재미없다.
하고 싶은 일이라기보다는 지금 상황에 들어맞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니까.
사무실을 혼자쓰고 있어서 클래식 라디오 방송을 인터넷으로 틀어놓고 있어도 되지만
문이 머리 뒤에 있어서 딴 짓은 하기가 좀.. ;; (뭐, 딴 짓 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딱히 불평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입학 시즌이 아니라 지금은 업무가 여러가지로 짬뽕되어있다는 건 좀 그렇다.
하루 종일 꾸준히 뭔가를 하고는 있는데
딱히 눈에 띄게 마무리 지어놓을 수 있는 일거리도 없고.
농땡이 친다고 오해받기 딱 좋은 스타일의 업무랄까.
원래 사무실 업무가 이런 거야? >.<
게다가
바깥 세상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ㅠ.ㅠ
다행히도 아침 운전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
막히면 35분, 좀 덜 막히면 30분, 안 막히면 25분, 한가하면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길 막힐까봐 음악을 잔뜩 준비해뒀는데 걱정 안 해도 되겠다.
저녁 시간은 이보다 조금 더 걸리는 것 같지만, 뭐…
하여간, 이왕에 시작한 일이니 제대로 해내고 싶다는 욕심은 부려봐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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