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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 이제부터 궁 폐인이다!

2006. 3. 2. 15:58 | Posted by 헤브니
으아.. 미치겠다.



유치찬란할 거라고 기대도 안 했었는데,
시차 계산까지 해가면서 방송을 기다리게 될 줄이야.. ㅠ.ㅠ

게다가 어떤 드라마도 성공 못한 내 컴터 배경 화면에까지 등극. >.<



주지훈 씨 아주 멋지시고, 은혜 씨 잘 어울리고,
백합 대군 김정훈 씨에, 효밀라 송지효 씨, 다 맘에 든다.

거기에 화면은 왜 이리 이쁜지..

아주 대박이다.

참고로 나 스스로 "폐인"을 자처하게 된 것은 이 드라마가 처음이다.

미쳐, 미쳐.

밀월 여행 간다는 소식에 시험 공부 못하고 컴터 앞에 붙어있는 내 모습이 기가 막힌다정말 웃긴다. -_-


감독판 DVD 나오면 무조건 산다.
제길.. 나도 적금 들어야겠네.

모두들, 닥본사 하시길. (닥치고 본방 사수란다.. -_-)

보너스로 주블랙 나왔다는 광고 링크다.
미국 살다보니 광고는 전혀 못 보고 있는데.. 아쉽구만.

http://mulpi.mgoon.com/train/V133916

<영화> Glory Road - 세상의 편견을 거스르다.

2006. 1. 29. 17:34 | Posted by 헤브니
지난 포스팅에서 살짝 공개한 바 있는 영화 Glory Road를 보고 왔다.
2주일 사이에 영화 두 편이라니. 참 오랜만이다.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한 영화이고, 개봉하고나서 바로 박스 오피스 1위를 점령한 영화다.





사실 이런 류의 영화는 꽤 많다.
내용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Remember the Titans와 비슷하다.

그렇지만 익숙한 내용임에도 이런 이야기가 흥행에 꾸준히 성공하는 이야기는 뭘까를 생각해 보면
미국이라는 나라의 특수성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는데, 이 팀이 전국 우승을 한 해가 1966년이라면,
겨우(?) 41년 밖에 안 된 이야기이다.
1960년대라면 흑인 인권 운동이 한창인 때였고,
베트남 전쟁에 대한 논란이 한창인 때였다.

잊고 살기 쉽지만,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차별을 당했고
그런 처우의 부당함을 소리 높여 외친 사회적인 운동이 있었던 것이
겨우 40여년 전이라는 것.

그런 시대에,
재능만 보고 집안 식구들 먹여 살리느라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한 흑인 선수들을 데려와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협박에 굴하지 않았던 코치도 대단한 사람이지만,
자신의 가진 유일한 재능을 위해 용기를 가지고 그 비난과 편견을 깨뜨린 선수들의 이야기.


평균적으로 흑인 남성은 미국 백인 남성의 수입에 70%를 번다고 하는데,
이 수치는 백인 여성이 버는 수입과 비슷하다.
흑인 여성의 경우 백인 남성과 비교했을 때 더 적은 50% 정도 수준이라는 것이
사회학 시간에 배웠던 통계였다.
지금은 세상이 많이 바뀌었나, 생각해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이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실력으로만 통용되는 분야 중인 하나,
그것도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스포츠에서
모든 이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깨부수고
오직 실력으로만 최고의 자리에 올라간 이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오늘도 이민자로서 이 땅 미국에 살아가며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나도 용기를 얻어본다.

포기하지 말자.

토크쇼 녹화 관람.

2006. 1. 23. 17:59 | Posted by 헤브니
ABC 방송국의 12시 심야 토크쇼 진행자는 Jimmy Kimmel 이다.
시작한지 몇년 되지 않아 엄청나게 알려져있는 것 같지는 않다.
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미국인들인지라,
12시 넘은 밤 늦게까지 TV를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학생들이나 시간이 많은 사람들이나, 밤에 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NBC 방송의 제이 레노 씨는 11시, 코넌 오브라이언이 12시, 카슨 데일리가 1시이고, 데이빗 레터맨은 케이블이고...
집에 CBS가 안 나와서 거기서는 뭘하는지 모르겠지만,
코넌 씨의 경우 제이 레노가 은퇴하면 11시 방송을 물려받을 사람이라고 하니, 하여간 나도 이제껏 코넌 쇼를 보기는 봤다.
하버드 출신의 아일랜드계인 이 남자는 엄청 코믹하고 sarcastic하지만 웃긴다.
미국 토크쇼 진생자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분모는 sarcasm인 것 같지만.

여하튼, 그러한 이유로 지미 키멜 쇼를 일부러 찾아본 적은 없다.
채널 돌리다가 무심코 쳐다본 적은 있어도.

1월 13일 금요일에 처음으로 인턴일을 하러 다녀왔고,
19일 목요일 저녁 8시에 녹화하는 쇼를 보러 다녀왔다.
TV가 잔뜩 쌓아 올려져있는 주조정실에서 봤다. 처음이었다.

동부와 서부의 시차가 3시간이기 때문에,
로스앤젤레스 시각 9시에 뉴욕 시각 12시, 방송 시간 차이가 있다.
하지만 녹화하는 쇼는 그 다음 날 방송된다고 한다.

목요일의 초대 손님은 Method Man이라는 래퍼와 영화계 마이더스의 손,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였다.

랩을 전혀 안듣기 때문에 Method Man이 누군지 전혀 모른다 -_-;
하지만 제리 씨는 제대로 알고 있다.

까마득한 예전부터 영화를 고를 때 그가 제작한 영화는 돈 걱정 안 하고 보는 편이었으니까.
"나쁜 녀석들" "더 롹" "콘 에어" "캐리비안의 해적" 등, 망한 영화가 별로 없다. 작품성은 몰라도, 흥행의 보증 수표다.

실제로 보게 되다니. 약간 흥분도 되더라.

사진에서도 봐서 아는 얼굴이지만, 실제로 보면 확실히 날카롭다.
현재 제작하는 TV 시리즈물이 8편이란다. -_-;;
전체 출연진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고 하는데, 이해가 간다.

뿐만 아니라, 지난 주에 개봉한 미국 대학 농구 역사상 최초의 흑인 틈으로 우승을 한 60년대의 이야기 Glory Road라는 영화가 박스 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고,
올해 개봉될 영화가 "캐리비안의 해적 2"란다. 그것도 같은 감독, 작가, 배우. 쟈니 뎁과 올란도 블룹, 키이라 나이틀리가 모두 다시 출연한다. 호오~

그 날카로운 눈빛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겠거니..
생각을 해보니, 새삼 참 대단한 인물이라고 느껴졌다.

빈틈없는 진행과 촬영, 관객과의 호응.
녹화 방송이지만 끊어서 가지 않더라.
중간에 나오는 광고 시간을 빼고는 생방송처럼 그대로 진행했다.
멋있었다.
방송일이라는 것이 매력적인 일이라는 것을 배우고 온 기회였다.

<영화>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것 중 하나.

2006. 1. 18. 13:23 | Posted by 헤브니
원래 좋아하는 영화는 보고 또 보고 하는 게 내 취미지만,
지금까지 다섯 번도 더 본 영화는 그리 많지 않다.

이 건 그런 영화 중 하나!


난 정말 공룡이 너무 좋단 말야~ ^^

엄청 부상당하거나 죽지 않는다는 보장만 있다면,
이런 모험에 기꺼이 참가할 용의도 있다.

저런 조건을 거는 것을 보아하니,
역시 난 모험가 스타일은 아닌 것 같지만.

아.. 인디아나 존스가 되어보고 싶다는 꿈은 접어야하려나. ㅠ.ㅠ

갑자기 생각이나서 1편을 다시 돌려보았다. 또 봐도 재미있다.
디테일을 많이 잊어버려서 여전히 깜짝깜짝 놀라기까지.. ;;

어째 이런 공원이 멀지 않은 미래에 나와줄 것도 같지만.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는
대중성을 지향하는 영화와 작품성을 지향하는 영화가 꽤나 클리어하게 나뉘어져있지만,
대중성은 지향하는 영화들도 깔고 있는 메세지가 때로는 엄숙하기 짝이 없다.
자연의 위대함과 조물주의 창조를 무시한 과학이 어떠한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무섭지 않나?

1편이 나온 것이 벌써 13년 전인 93년도였고,
이 영화를 통해 기술력이 한 단계 발전한 할리우드이기에 3편과 비교하면 공룡의 생생함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2편과 3편은 1편을 능가하지 못했다.
4편이 나온다던데, 3편과 마찬가지로 대중성을 강조하지 않을까.
시리즈 물은 정말 함부로 만드는 게 아닌 것 같다.

얼마전에야 뒤늦게 본 "마이노리티 리포트"를 보고는 얼마나 놀랐는지!
하여간 정말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했다.
언젠가 이 영화에 대해 제대로 써보고 싶으니 일단은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얼마 전에 개봉해서 지금 극장에 걸려있는 Munich이라는 영화도 봐야 할텐데,
유대인을 옹호하는 시각을 가진 영화인지 아니면 그것보다는 조금 객관적으로 사건을 다루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꼭 보고 넘어가야할 것 같기는 하다.

<드라마> Alias에 정신없이 빠져버렸다.

2005. 12. 29. 06:12 | Posted by 헤브니
주인공인 제니퍼 가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평소에 안 보던 건데,
방학이라서 그 동안 놓친 영화나 볼까 싶어 어느 날 도서관에 갔더니
시즌 1의 DVD가 있길래 빌려왔다.

내가 미친다, 미쳐. 이거 꽤 재미있잖아.

자신이 CIA에 연결된 비밀 첩보부인 SD-6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알고있는
여주인공 시드니 브리스토가 약혼자에게 자신이 스파이라고 얘기를 하고,
비밀이 누설된 것을 알게 된 SD-6의 책임자는 그 약혼자를 죽인다.
그리하여 시드니는 SD-6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고,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유일한 곳, 즉 진짜 C|A를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한다.
시드니는 SD-6를 무너뜨리기 위해 표면적으로는 SD-6를, 실제적으로는 CIA를 돕는다.

이게 대강의 줄거리로 SD-6는 시즌 2의 끝무렵에 가서야 무너진다.

재미는 있는데 문제점은,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각각 독립된 스토리를 지닌다기 보다는
계속하여 연결이 되기 때문에 시작을 하면 끝장을 봐야 한다는 것.

X-Files처럼 딱딱 끊어지면 좋으련만,
매 에피소드 끝무렵마다 완전히 클리프 행어 식으로
더 큰 골칫거리를 야기하는 단서를 제공하면서 끝이 난다는 말씀. 아이고...

그나저나, 남자주인공을 맡고 있는 배우 Michael Vartan은 왜 이리 멋있느냐고.

드류 배리모어와 같이 나왔던 Never Been Kissed에서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여기선 훨씬 멋있으시다.
가끔 강도있는 액션도 보여주시는데, 멋있어~

프랑스에서 자라서 영어와 불어에 능통한데,
한 에피소드에서 불어로 얘기하는 것이 나오는데 훨씬 멋지다. >.<

Alias에서 맡은 역할은 시드니에게 SD-6에서 내려오는 임무에 맞춰
CIA에게 필요한 임무를 하달해주는 CIA 요원이다.
보통 양복을 입고 나오는데, 아주 잘 어울리심.



키다리 아저씨 분위기랄까 보디가드 분위기랄까,
어려운 임무를 수행해야하는 시드니를 안타깝게 쳐다보는데,
결국 사랑에 빠지고 만다.

실제로도 여주인공인 제니퍼 가너와 사귀었다가,
제니퍼가 영화 데어데빌 찍으면서 벤 에플렉이랑 사귀다가 임신하고 결혼까지 하는 바람에,
조금 불편한 상황이 되어버려 시즌 5에서 빠졌다. ㅠ.ㅠ

그러니까, 제발 프로는 프로답게 일만 해달라고.

이 주문을 할리우드 사람에게 요구하기에는 너무 무리일까나.

가장 최근에 나온 영화는 제니퍼 로페즈와 나온 Monster-in-Law.
제니퍼 로페즈가 싫어서 안봤는데 이 남자 때문에 봐야겠네.

두가지 덧붙이자면,
이 양반이 몇년 만에 처음으로 배우로써 내 데스크탑 배경화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고 해야하나.
한동안 인물사진 안 깔아놨는데, 마음에 드는 사진을 하나 발견해서 깔아놨다.

요즘에 내 마음에 드는 남자 배우들의 평균 연령이 38세이다.
내 취향은 아저씨였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