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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07년 7월 21일.

2007. 7. 22. 17:17 | Posted by 헤브니
하나.
이틀에 한 번 씩은 뉴욕에 관한 정보를 검색하러 다니는 게 제일 큰 일과가 되어버렸다.
하다보니, 미술관이나 박물관, 공연장에 대한 정보를 찾는 일은 쉽긴 하지만
꽤 중요한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휴관하는 날이 각각 다 달라서, 생각안하고 갔다가는 큰일 날뻔... ^^;;

스스로 초보 여행객이라는 걸 깨닫게 된 셈?

둘.
내일의 손님 초대 때문에 하루 종일 집안 치우고,
음식 만드시는 엄마 옆에서 보조 역할을 했다.

피곤한 일과를(!) 마치고 밤에 TV를 보는데,
영국 왕실의 저녁 만찬 준비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방송되길래 봤는데,
당연한 일이지만, 만찬 준비라는 건 엄청난 일이더라는...
140여명의 손님이 초대된 만찬이었는데,
만찬 홀의 테이블 길이를 정하기 위해 손님과 손님 사이의 거리를 재는 것부터 시작,
어떤 순서로 손님을 앉혀야 하는지,
꽃, 음식 재료, 와인, 샴페인, 양초, 그릇 준비,
버킹검 궁전에서 묵을 손님들의 방 정리,
게다가 이번 만찬은 웨스트 엔드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레 미저러블" 팀을 불러
궁전 안에서 공연까지 펼치게 되었다는...

엄청난 인력이 동원되고 엄청난 예산이 드는 커다란 행사였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초대된 때니까 그다지 오래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
재미있게 시청했지만,
초대받는 손님이 되고 싶지 준비하는 인력은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뿐...

집안 정리도 싫은데 국가원수를 접대하는 만찬이라니! -_-;;

셋.
11월 뉴욕 여행을 위해 올 여름 휴가는 포기했지만
1박 2일 정도 온천이라도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서.. ;;
좀이 쑤셔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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