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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Grey's Anatomy 시즌 3 정리 - Part 1

2007. 5. 20. 08:28 | Posted by 헤브니

ABC 드라마 Grey's Anatomy 의 세번째 시즌이 드디어 끝났다.
시즌 1과 2에 비해 전체 줄거리가 너무 많이 비틀어졌다.
특히 마지막 세 에피소드에서는 작가님이 다음 시즌을 위한 포석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나쁜 일은 모두 집어넣기 시작,
시즌 피날레에서는 골치 덩어리가 없는 캐릭터가 하나도 없을 정도.
산뜻하지 않은 시즌 피날레였다.

캐릭터 별로 문제를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순서는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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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크리스티나 양.
시즌 피날레는 그녀와
닥터 버크의 결혼식날.
가족, 친지, 친구 모두 모아 성대한 결혼식을 열자는 버크의 아이디어에 처음부터 반대하여 조용히 둘이서 시청에 가서 결혼식을 울리자고 주장했으나 가장적이고 전통을 중시하는 버크에게 협박 -싫으면 새로 신부를 구하겠다는;;-에 가까운 설득에 넘어가 원치 않는 시끄러운 결혼식 준비로 시즌 3 후반부에 많이 바쁨. 결혼식 날, 결혼식장 앞에서 입장 직전까지도 이 모든 것에 회의를 느끼는 중이었지만, 들어가려는 순간 그녀에게 그만두자고 말하는 버크. 집에 돌아온 그녀가 발견한 것은, 버크가 아끼던 트럼펫과 재즈 앨범, 할머니 사진과 행운의 수술 모자가 버크와 함께 사라졌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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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프레스턴 버크.
시즌 2 후반부에서 총에 맞아 뇌수술과 회복 후 손이 떨리는 것을 발견하고 패닉.
크리스티나가 매 수술시 보조 역할을 잘 맡아준 덕에 들키지 않고 넘어가다가 결국은 들통이 나고, 검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어 업무에 무사히 복귀.
힘든 시기를 같이 견뎌준 크리스티나에게 청혼. 조촐한 결혼식을 원하는 크리스티나가 야속한데, 그 와중에 크리스티나의 옛 남자친구이자 버크와 같은 분야에서 최고로 유명한 의사가 크리스티나를 되찾겠다고 끼어드는 바람에 잠시 화가 났었음. 크리스티나가 최고의 외과의로서의 야망만을 추구하고 자신과의 관계 또한 그 야망을 위한 도구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잠깐 하게됨. 시즌 피날레에서 치프로 선정되지 못했다는 통보를 받고 결혼식장으로 향했으나, 크리스티나는 예식 시간이 되었음에도 들어오지 않고... 그래서 다시 식장 밖으로 나가 크리스티나에게 그녀를 놓아주겠다고 이야기하고는 사라졌음.
실제로는, 시즌 중반에 동성애자들에 대해 안 좋은 발언을 한 것 때문에 시리즈에서 짤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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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미랜다 베일리.
별명이 '나치'일 정도로 터프하지만 속은 누구보다 착함.
시즌 초반에서는 데니를 떠나보내고 정신 못차리던 이지 때문에 속을 썩힘.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클리닉을 시작하는 등, 열심이지만 시즌 피날레에서 자기의 것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았던 치프 레지던트 자리를 닥터 캘리 토레스에게 빼앗기고 망연자실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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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애디슨 몽고메리.
시즌 1 피날레에 닥터 쉐퍼드의 와이프로 등장하여 모든 팬들의 욕을 먹더니, 시즌 2에서는 그녀 만의 매력을 발산하여 큰 인기를 모음.
쉐퍼드와는 이혼 후에도 직장 동료로 잘 지내고 있음.
닥터 마크 슬로운이 60일 동안 아무 여자하고도 관계를 맺지 않으면 그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고 얘기했지만, 시즌 3에서는 인턴인 닥터 알렉스 카레브에게 마음을 빼앗김.
그러나 알렉스가 같은 마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마크는 애디슨의 변화를 느껴 60일을 못 채웠다고 거짓말을 함. 캘리포니아로 머리를 식히러 가서 개업의를 하고 있는 친구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여러 사람들과 만남을 가졌는데, 그곳 사람들과 함께 애디슨을 주인공으로 하는 스핀 오프 시리즈 "Private Practice"가 방영될 예정.
"그레이" 주인공들 중 유일하게 맥드리미와 맥스티미 모두와 함께 자본 적 있는 인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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