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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오프 다녀오다

2009. 2. 10. 06:20 | Posted by 헤브니
요즘 나의 문제라면 매사에 시큰둥한 태도랄까. 이런 시큰둥함을 부술 어떤 자극이 좀 필요해서 뭘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음반이나 헌책을 살까 싶어 정말 오랜만에 북오프에 들렀다. 최소한 지난 6개월 동안은 한 번도 들르지 않았던 듯 싶다. 오랜만에 들르니 좋은 점은 아주 흐뭇하게도 그동안 어쩐지 중고 가격으로도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미처 사지 못했던 음반 여러개가 무려 3달러의 가격으로 세일 중이었다는 사실이다. 

 


2집 <Perfect Crime>이후 앨범을 산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쿠라키 마이가 어느새 베스트 앨범을 낼 정도가 되었던가! 생각해보면 2000년대 초에 우타다 히카루의 라이벌이 될 거란 예상 속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던 그녀가 아닌가! 라고 생각을 하고 앨범을 뒤집어보니 이미 2004년도에 발매된 앨범이었다. -_-; 내가 그렇게 오랫동안 안 들었던 건가.



마츠 다카코의 앨범은 사실 가만히 듣고 있으면 딱히 특별한 점이라고는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는 앨범이다. 마츠 언니가 딱히 노래를 굉장히 잘하는 것도 아니고, 노래도 뛰어난 가창력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도 난 마츠 다카코 언니가 참 좋다. 깔끔한 외모와 귀여운 목소리, 그리고 깔끔한 연기력!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기무라 타쿠야와 제일 잘 어울리는 여배우이기도 하고. <a piece of life> 앨범의 첫곡을 참 좋아했는데, 가사가 일본어에 능숙하지 않은 내가 듣기에도 너무 유치찬란한 사랑 얘기랄까. 그치만 마츠 언니가 부르면 사랑스러운걸~!



CHEMISTRY의 4집...이겠지? four니깐. -_-; 1집부터 늘 한결같은 음악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CHEMISTRY. 지겹기도 하지만, 이만큼 노래 하는 가수들도 별로 없으니깐... ;; 그리고 SMAP의 VEST. 조끼(vest) 그림의 자켓이 웃기는 베스트 앨범이다. 2장짜리 씨디인데, 이것도 살까말까 고민 많이 하다가 이렇게 세일 때가 되어서야 사는구나. 그치만 노래가 전부 다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라 제값 다 주고 사기 아까운게 베스트 앨범이라고.

사실 모두 다 몇 년동안 집었다 놨다 하기를 반복했던 앨범들이라, 왕창 세일 가격으로 산 기분이 얼마나 (열심히 들을진 모르지만) 뿌듯한지 모르겠다. 히히히...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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