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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사, 신경쓰여요.

2007. 3. 29. 13:39 | Posted by 헤브니
나이가 드는 증거, 그 하나!

참석해야 할 경조사가 점점 많아진다는 겁니다.

작년에는 결혼식에 세 번, 장례식에 두 번 다녀왔는데,
올해는 4월의 결혼식으로 그 스타트를 끊네요.

근데 말이죠, 이게 꽤 스트레스라구요.
적당히 입고 가면 좋으련만,
결혼식에서는 신부 측 하객들 꽤나 신경쓰고 다니게 되잖아요.

더군다나 이번에 결혼하는 언니는 저에게 리셉션 역할까지 부탁을 하는 거에요.
결혼식장이 레스토랑이라 도착하는 손님 자리로 안내해 드리고,
방명록에 싸인 받아놓고 선물이나 그런 것들 다 챙겨 놓고 하는 일을 부탁받았으니까
신경이 더 쓰이게 되는 거죠.

고민고민 하다가 옷을 사버렸습니다.

튀지는 않아야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점잖아도 안되고, 가격도 생각해야 하고..

여기저기 뒤지다가 골랐습니당.



물론 제가 입으면 저렇게 보이지는 않지만요. ^^;
저기에다가 어울리는 볼레로를 샀어요.

역시 Ann Taylor는 문제 해결사네요.
적당히 점잖은 옷들, 찾다가 포기할 무렵에 가면 꼭 필요한 걸 가지고 있다니까요.

4월 초, 야경이 끝내주는 레스토랑에서 저녁 즈음에 올리는 결혼식에 입고가기에
잘 어울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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