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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의 시가 뉴요커에 실렸더라.

2006. 9. 28. 16:50 | Posted by 헤브니
고은 선생, 서정주 선생, 이문열 선생, 그리고 무라카미 하루키 씨는
문단에서 과대평가된 작가들이라고 한다.

http://news.media.daum.net/culture/book/200609/26/pressian/v14165655.html?_right_popular=R5

근데 여기에 인용된 후진들 중에 내가 들어본 이름은 하나도 없다... ;;

많은 사람들이 읽는 글을 쓴다는 것도 중요한 일이기는 한 것 같은데..

구독하고 있는 잡지 뉴요커의 최신호가 도착한 날 읽게 된 기사였는데
공교롭게도 이 최신호에 고은 시인의 시가 번역되어 실려있었다.

무라카미 하루키 씨의 글이 하버드 교수였던 제이 루빈 씨에 의해
여러차례 이 뉴요커에 번역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된 것이 부러웠는데
한국 출신 작가의 글이 영어로 번역되어 이 잡지에 실린 것을
나는 처음 보았는지라 약간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있던 중이었던 것이다.

이창래 씨처럼 2세 작가들이 활동하는 것은 종종 볼 수 있지만,
한국 출신으로 한글로 글을 짓는 사람들의 영어 번역판은 참 보기 힘들다.

자주 이용하는 시립 도서관에 있는 한국 작가의 영어 번역판은
이문열 씨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유일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더 많은 작가들의 좋은 글들이 전세계에 소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나라 사람들만의 독특한 정서는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것이니까.
문화계에는 정말 많은 투자가 필요한데 말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씨의 영어 번역판은 읽기가 굉장히 자연스럽다.
한글과 어순이 같은 일어의 경우에도 좋은 번역만 있으면
어색하기는 커녕 자연스럽고 이해가 쉬운 작품들이 소개될 수 있는데. 에잇.

기회가 된다면 번역도 배워보고 싶기는 하다.

덧 하나.

링크로 연결되어있던 조선일보의 무라카미 하루키 씨와의 인터뷰다.
소설이 훌륭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 분의 수필만큼은 위트로 가득차있다.

http://news.media.daum.net/editorial/column/200607/29/chosun/v13528685.html

덧 둘.

무라카미 씨의 소설이
"감상적인 허무주의를 깔고 읽기 쉽게 씌어진,
성적 일탈자와 괴짜들의 교제과정에서 드러나는 특이한 음담패설집"
이라고 평한 한국 문평가에 대한 기사다.

http://news.media.daum.net/culture/book/200606/09/hani/v129876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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