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적으로 경기를 챙겨보는 것은 아니지만,
쉬려고 텔레비전을 켰을 때 관심있는 경기가 중계되고 있다면 보통은 끝까지 보는 편이다.
교회를 다녀왔는데 텔레비전을 켜니 U.S. Open 경기가 중계되고 있었다.
이름만 들어봤던 박인비라는 한국 선수가 3타차 선두를 달리고 있었는데,
5위권 안에 한인 선수의 이름이 셋이나 올라와있는 거다.
이런, 대단하군.. 이라는 생각을 하며 앉아서 보기 시작했다.
박인비 선수의 인터뷰가 나왔는데,
1998년도 U.S. Open에서 박세리 선수가 우승하는 것을 보고 골프채를 잡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 경기에서 우승하는 것은 자신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여러 선수들의 경기가 교차되고 아니카 소렌스탐이 나왔다.
선두인 박인비 선수의 성적이 9언더였는데, 소렌스탐은 5오버였다.
아무리 그래도 왕년의 골프 여제도 이런 성적표를 받을 수 있는 거구나, 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순간, 소렌스탐이 마지막 18홀에서 이글을 잡았다. 헉.
왕년의 골프 여제는 이런 경기를 하는 구나, 라고 바로 생각을 고쳐먹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경쟁하는 스포츠 선수들은 참 멋있다.
타이거 우즈, 아니카 소렌스탐처럼 한 시대를 풍미하는/했던 선수들은
그들의 대단한 실력과 침착함으로 상대방과 팬들을 압도하는 게 더할나위 없이 멋있다.
그렇지만 더욱 멋있는 것은 이 선수들이 각 개인의 꿈과 목표를 위하여 열심히 하는 것이겠지만,
그들의 무대가 세계적인 무대이기 때문에 조국의 팬들로부터 성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골프라는 스포츠는 심판의 판정이나 규정의 해석의 논란이 가장 적은 스포츠,
즉 선수 개개인의 실력, 노력과 운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
외부적인 요소가 가장 적게 영향을 미치는 스포츠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골프장 잔디 위에서 흘리는 땀,
스윙을 위한 연습과 끊임없는 노력이 가장 가치있게 평가될 수 있다는 것.
그게 골프의 매력이 아닐까.
이 글을 막 적는 순간 19살의 박인비 선수가 박세리 선수의 기록을 넘는 최연소의 기록으로
제 63회 U.S. Open을 우승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 쓸데없이 하나 더 덧붙이자면 박인비 선수로 하여금 골프에 입문하게 했던 장본인이자
10년전 이 대회 최연소 챔피언이었던 박세리 선수는 이번 대회 컷오프 탈락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
쉬려고 텔레비전을 켰을 때 관심있는 경기가 중계되고 있다면 보통은 끝까지 보는 편이다.
교회를 다녀왔는데 텔레비전을 켜니 U.S. Open 경기가 중계되고 있었다.
이름만 들어봤던 박인비라는 한국 선수가 3타차 선두를 달리고 있었는데,
5위권 안에 한인 선수의 이름이 셋이나 올라와있는 거다.
이런, 대단하군.. 이라는 생각을 하며 앉아서 보기 시작했다.
박인비 선수의 인터뷰가 나왔는데,
1998년도 U.S. Open에서 박세리 선수가 우승하는 것을 보고 골프채를 잡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 경기에서 우승하는 것은 자신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여러 선수들의 경기가 교차되고 아니카 소렌스탐이 나왔다.
선두인 박인비 선수의 성적이 9언더였는데, 소렌스탐은 5오버였다.
아무리 그래도 왕년의 골프 여제도 이런 성적표를 받을 수 있는 거구나, 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순간, 소렌스탐이 마지막 18홀에서 이글을 잡았다. 헉.
왕년의 골프 여제는 이런 경기를 하는 구나, 라고 바로 생각을 고쳐먹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경쟁하는 스포츠 선수들은 참 멋있다.
타이거 우즈, 아니카 소렌스탐처럼 한 시대를 풍미하는/했던 선수들은
그들의 대단한 실력과 침착함으로 상대방과 팬들을 압도하는 게 더할나위 없이 멋있다.
그렇지만 더욱 멋있는 것은 이 선수들이 각 개인의 꿈과 목표를 위하여 열심히 하는 것이겠지만,
그들의 무대가 세계적인 무대이기 때문에 조국의 팬들로부터 성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골프라는 스포츠는 심판의 판정이나 규정의 해석의 논란이 가장 적은 스포츠,
즉 선수 개개인의 실력, 노력과 운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
외부적인 요소가 가장 적게 영향을 미치는 스포츠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골프장 잔디 위에서 흘리는 땀,
스윙을 위한 연습과 끊임없는 노력이 가장 가치있게 평가될 수 있다는 것.
그게 골프의 매력이 아닐까.
이 글을 막 적는 순간 19살의 박인비 선수가 박세리 선수의 기록을 넘는 최연소의 기록으로
제 63회 U.S. Open을 우승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 쓸데없이 하나 더 덧붙이자면 박인비 선수로 하여금 골프에 입문하게 했던 장본인이자
10년전 이 대회 최연소 챔피언이었던 박세리 선수는 이번 대회 컷오프 탈락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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