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안의 건물 테이블에 앉아있다.
모르는 누군가와 테이블을 같이 쓰고 있는데, 이 여자분이 한국 사람이다.
듣고 싶어서 그러는 건 아니지만, 휴대폰으로 통화중이고 가까워서 들리는데..
듣고있으려니 통화 상대가 남자인 것 같다.
남자 맞네.
"호호.. 같이 놀아요~ 오빠. 호호.. 오빠, 좀 놀러오세요.. 호호.."
듣자하니 그 남자한테 관심있어 하는 것 같다.
굉장히 오랫동안 통화하는데, 계속 "음~ 네~" 이러면서 뭔가에 대해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
"... 감미로운 목소리.... 그럼요... 최고의... 네에~ 호호.."
또 예쁜 척 하는 웃음. 아~ 싫다, 정말.
남의 통화 엿듣는 건 취미가 아닌데.
근데 궁금한 건, 전화 통화하는 거지 얼굴 보고 대화하는 게 아닌데도
왜 자꾸 머리를 만지며 이쁘게 보이려고 하는 걸까.
그리고 왜 대다수의 한국 여자들이 남자랑 통화하는 건 다 똑같이 들릴까.
콧소리 섞어 살살 웃으며 교태를 떠는 것처럼.
짜증나.
모르는 누군가와 테이블을 같이 쓰고 있는데, 이 여자분이 한국 사람이다.
듣고 싶어서 그러는 건 아니지만, 휴대폰으로 통화중이고 가까워서 들리는데..
듣고있으려니 통화 상대가 남자인 것 같다.
남자 맞네.
"호호.. 같이 놀아요~ 오빠. 호호.. 오빠, 좀 놀러오세요.. 호호.."
듣자하니 그 남자한테 관심있어 하는 것 같다.
굉장히 오랫동안 통화하는데, 계속 "음~ 네~" 이러면서 뭔가에 대해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
"... 감미로운 목소리.... 그럼요... 최고의... 네에~ 호호.."
또 예쁜 척 하는 웃음. 아~ 싫다, 정말.
남의 통화 엿듣는 건 취미가 아닌데.
근데 궁금한 건, 전화 통화하는 거지 얼굴 보고 대화하는 게 아닌데도
왜 자꾸 머리를 만지며 이쁘게 보이려고 하는 걸까.
그리고 왜 대다수의 한국 여자들이 남자랑 통화하는 건 다 똑같이 들릴까.
콧소리 섞어 살살 웃으며 교태를 떠는 것처럼.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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