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속이 답답했다.
사회에서 약자로 살아가는 일은 정말 싫다.
속상하고, 기분이 더러워진다.
그래서 오늘도 역시 교회 끝나고 잠깐 바닷가에 들렀다.
아직 태풍이 물러가지 않아 하늘이 흐리고
바람이 불어 파도가 거셌지만
바다 바람은 참 좋았다.
구름낀 하늘에 가려진 태양 좋았다.
내 인생도 구름이 걷히면 태양처럼 밝아질까.
강자가 되고 싶다.
하지만 내가 강자가 되면 또 약자를 괴롭히게 될까?
강자가 되어서도 약자를 괴롭히지 않을 수 있을까?
....모르겠다.
일단 강자부터 되어야겠다.
2008.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