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친구인 아이가 곧 결혼을 할 것 같은 분위기다.
싸이에 남긴 글을 보니, 연말 쯤엔 양가 부모님들도 만나실 것 같고
결혼은 1, 2년 사이에 할 계획이라고 한다.
며칠 전 남자친구가 뜬금없이 '너랑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더니
준비라고 해야하나 계획이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뭔가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 같다.
자기 결혼식에 나는 꼭 참석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1, 2년 사이라면 가능성이 별로 없다.
그래서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오라고 하기는 했는데...
결혼하기에 이른 나이는 아닌가봐... 라고 남겨놓은 글을 보면서 생각해보니
대학 졸업하고, 커리어 우먼이 되어 사회에 정착하고 나서 결혼하는 추세라면
25살이 이르기는 한 것 같은데
내가 잘 모르는 중학교 동창이라는 어떤 아이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동창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시집가서 벌써 아이 엄마라는...;;
현실을 생각하면 만 24살, 한국 나이로 25살이면 이른 나이는 아닌 것 같다.
1, 2년 기다린다면 그 때야말로 누가 정했는지 알 수 없는 결혼 적령기가 맞을 것 같고.
유럽 배낭 여행으로 신혼 여행을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어쩐지 부러워지는 거다.
유럽 여행이 부러운 건지 신혼 여행이 부러운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얀 웨딩드레스랑 행복해하는 신랑 신부, 가족들과
축복해주는 친구들과 친지들...
야외 결혼식이라면 날씨도 끝내주게 좋을 테고,
장소도 분위기 좋을 거고...
살림살이 장만하고, 가구 고르고,
이불 커버랑 커텐 고르고,
예쁜 조명이랑 오디오...
쓰다보니 결혼하고 싶어지네. ;;
나는,
인생이 짜증나고, 되는 일이 없는 것 같고,
자신의 능력의 한계에 도달한 것 같고, 성공이란 단어가 점점 멀어져가는 것을 느낄 때
결혼을 백업 옵션으로 활용하고 싶어하는 비겁한 여자는 아니지만
가끔 결혼을 인생의 돌파구로 생각하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상상을 한다.
근데, 상상의 시작이 아무리 달라도 결론은 하나다.
세상에서 부대끼는 게 점점 힘들어져서
가정으로, 아내로, 주부로서의 삶을 원하게 된다는 거?
아무리 생각해도 매력없는, 비겁한 이야기로 결말을 맺게 된다.
그래서 결혼하고 싶은 나이가 되기는 했지만,
내가 가진 꿈과 '나의 삶'에 스스로 책임질 수 있을 때까지는 안 하고 싶다.
아니, 뭐.. 이러다 누군가와 운명적인 사랑(!)에라도 빠지면
내일이라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인지 몰라도,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주인공 한결이는 아마 많은 여자들의 이상형일 거다.
잘 생기고, 몸매 잘 빠지고, 돈 많고.. 그런거 다 치우고
사랑하는 사람이 가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다려주는 모습이 더 이쁘고 고마운 거.
아는 언니나 친구 언니가 아니라
내 친구가 결혼할지도 모른다니, 여러 생각이 들어 그냥 끄적여봤다.
싸이에 남긴 글을 보니, 연말 쯤엔 양가 부모님들도 만나실 것 같고
결혼은 1, 2년 사이에 할 계획이라고 한다.
며칠 전 남자친구가 뜬금없이 '너랑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더니
준비라고 해야하나 계획이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뭔가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 같다.
자기 결혼식에 나는 꼭 참석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1, 2년 사이라면 가능성이 별로 없다.
그래서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오라고 하기는 했는데...
결혼하기에 이른 나이는 아닌가봐... 라고 남겨놓은 글을 보면서 생각해보니
대학 졸업하고, 커리어 우먼이 되어 사회에 정착하고 나서 결혼하는 추세라면
25살이 이르기는 한 것 같은데
내가 잘 모르는 중학교 동창이라는 어떤 아이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동창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시집가서 벌써 아이 엄마라는...;;
현실을 생각하면 만 24살, 한국 나이로 25살이면 이른 나이는 아닌 것 같다.
1, 2년 기다린다면 그 때야말로 누가 정했는지 알 수 없는 결혼 적령기가 맞을 것 같고.
유럽 배낭 여행으로 신혼 여행을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어쩐지 부러워지는 거다.
유럽 여행이 부러운 건지 신혼 여행이 부러운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얀 웨딩드레스랑 행복해하는 신랑 신부, 가족들과
축복해주는 친구들과 친지들...
야외 결혼식이라면 날씨도 끝내주게 좋을 테고,
장소도 분위기 좋을 거고...
살림살이 장만하고, 가구 고르고,
이불 커버랑 커텐 고르고,
예쁜 조명이랑 오디오...
쓰다보니 결혼하고 싶어지네. ;;
나는,
인생이 짜증나고, 되는 일이 없는 것 같고,
자신의 능력의 한계에 도달한 것 같고, 성공이란 단어가 점점 멀어져가는 것을 느낄 때
결혼을 백업 옵션으로 활용하고 싶어하는 비겁한 여자는 아니지만
가끔 결혼을 인생의 돌파구로 생각하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상상을 한다.
근데, 상상의 시작이 아무리 달라도 결론은 하나다.
세상에서 부대끼는 게 점점 힘들어져서
가정으로, 아내로, 주부로서의 삶을 원하게 된다는 거?
아무리 생각해도 매력없는, 비겁한 이야기로 결말을 맺게 된다.
그래서 결혼하고 싶은 나이가 되기는 했지만,
내가 가진 꿈과 '나의 삶'에 스스로 책임질 수 있을 때까지는 안 하고 싶다.
아니, 뭐.. 이러다 누군가와 운명적인 사랑(!)에라도 빠지면
내일이라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인지 몰라도,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주인공 한결이는 아마 많은 여자들의 이상형일 거다.
잘 생기고, 몸매 잘 빠지고, 돈 많고.. 그런거 다 치우고
사랑하는 사람이 가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다려주는 모습이 더 이쁘고 고마운 거.
아는 언니나 친구 언니가 아니라
내 친구가 결혼할지도 모른다니, 여러 생각이 들어 그냥 끄적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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