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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ive Free or Die Hard - 다이 하드 4.0

2007. 7. 6. 14:17 | Posted by 헤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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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된다는 이야기만 무성했는데 드디어 개봉!

속편이 4편까지 제작될 정도라면 역시 성공적인 시리즈 물이다.
3편과의 시간 차가 12년, 그 동안 쉰이 넘어버린 브루스 윌리스가
투혼을 발휘한 영화라고 하면 과장 없을 것 같은 속이 꽉찬 액션 영화!

디지털 시대로 바뀌었지만 방법이 다를 뿐,
나쁜 놈들은 여전히 설쳐대고 경찰들은, 4편에서는 FBI 까지도, 여전히 무능하다.
도대체 왜 이렇게 무능한 건데?! -_-

해킹을 이용한 테러에 대해 고위분들에게 조언하다가 직장을 잃은 토머스 가브리엘.
그가 미국 내 최고의 해커들을 이용하여 만든 시스템으로
1차로 미국의 교통 체제, 2차로 통신 수단,
3차로 개스와 전기, 수도를 포함한 기본 인프라를 장악하여 전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마비시킨다.

우연히 토머스가 죽이려던 해커 중 한 명을 살리게 된 우리의 주인공, 존 매클레인은
그 때부터 죽도록 고생하는 이틀을 보내게 되는게 기본 줄거리로
나쁜 놈들은 디지털 세대의 새로운 방법으로 중무장했지만
아날로그 시대의 주인공은 아날로그적인 액션으로 끝까지 밀고나가는... ;;
차라리 죽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는 싸움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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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의 개봉을 기다리며 2편과 3편을 복습했는데,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3편보다 (악당이 제레미 아이언스라서? ^^;;)
12살이 더 들어 쉰이 넘어버린 브루스 씨가 4편에서 더 많이 뛰고 더 많이 싸우고 더 많이 다친다.

첫편부터 3편까지 계속되었던 부인과의 불화는 결국 이혼으로 마감되었고,
잘 지내보고 싶은데 딸은 아버지의 마음을 몰라주고..

인질로 잡혀 와서야 딸 루시는 존이 얼마나 자신을 사랑는지를 다시금 깨닫고
아버지라면 자신을 구하로 꼭 와줄 것이라는 믿음을 회복하게 된다.
아버지에게 그만 좀 설치라고 직접 얘기해 달라며 무전기를 넘겨주는
인질범 토머스를 앞에 두고, "아빠, 여긴 이제 다섯 명 밖에 없어요"라고 이야기하는
엄마보다 더 당찬 아가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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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타임이 2시간 10여분.
이 시간 내내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할 정도로, 정말 알찬 액션 영화다.

<언더월드>의 감독 렌 와이즈먼이 만들었는데,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결과물이 마음에 쏙 들었는지 브루스 씨가
만약에 렌 감독이 5편을 만든다면 또 출연하겠다고 한다.

개봉 첫 주일 성적도 좋았고, 시대를 아우르는 내용도 좋았고, 평도 좋으니
아직 이른 감은 있지만 어쩌면 5편을 기대해봐도 좋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