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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giving 연휴'에 해당되는 글 1

  1. 2008.11.29 unexpected spending 2

unexpected spending

2008. 11. 29. 13:36 | Posted by 헤브니

으으~ Thanksgiving 다음 날 Black Friday, 세일을 그렇게도 왕창한다는 날인데 아무 것도 안 사려고 아예 하루 종일 집 밖으로 나가지도 않았건만!! 그리고 2년 전 Black Friday에 전자기기 사러갔다가 새벽부터 오후까지 돈내려고 하루 종일 기다렸던 기억이 떠올라 두 번 다시 이런 쇼핑은 안한다고 공언을 하고 이런 날엔 자중해왔다.

근데, 안 나가면 뭐하냐고???

일년에 딱 한번 세일하는 날이라고 애플에서 보내온 이메일을 보고 120기가 짜리 iPod 클래식을 온라인으로 그냥 구입해버렸고, 내년도 자동차 등록세를 내라는 메일을 받고 그것도 그냥 온라인으로 처리해버렸다. 그리고는 아마존에 들어갔다가 닌텐도 DS용 기타히어로 세일 광고를 보고 마지막까지 저질러버렸다. -_-; 사실 Wii와 드럼포함한 기타히어로를 사고 싶긴 한데 그것까지 사면 정말 몇 달동안 굶고 살아야할지도 몰라서.. ;

iPod 없인 못사니까 한달 넘게 그냥 살았으면 됐다.. 싶긴 하지만 세일 해봤자 세금정도 빠지는 것에 혹해서 구입해버린 나도 참 가지고 싶은 건 꼭 가져야 하는 성미라 문제긴 문제라고.

자동차 등록세가 요즘 차량 값의 0.65%대다. 몇 년 전에 캘리포니아 전주지사인 그레이 데이비스 씨가 이걸 무려 세 배에 가까운 2%대로 높인다고 했다가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리콜당한 사태가 일어났었다. 그 때 소환 투표에서 아놀드 슈워제네거 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승리하여 지금까지 주지사직을 잘 맡고 오셨는데, 이게 다시 2%로 올라간다는 소문이다. 주지사 되자마자 처음으로 싸인한 법안이 0.65%대 동결이었는데, 자기가 공약으로 내걸고 승리한 걸 다시 뒤집으면 어떻게 될까나? 설마 또 소환? -_-; 나야 아직 시민권이 없어 투표하지 못하지만, 혹시 2%로 올린다고 한다면 나부터라도 팔 겉어 붙이고 소환 투표 하자고 거리운동 하고 싶어지는 심정이다.

그나저나 어딘가에서는 오늘 쇼핑 센터에서 누군가가 '욱' 하는 바람에 총격사고가 났고, 또 다른 어딘가에서는 밀려오는 손님에 점원이 깔려서인지 밟혀서인지 압사당했다고 한다. 안 좋은 경기에 대목을 노리려 그렇게도 마케팅을 해대더니만, 소비자건 종업원이건 할 것 없이 여러 사람 피보는구나. 에휴..
11월 내내 경제 침체에 산불로 우울한 뉴스만 잔뜩이더니, 11월 말까지도 안 좋은 소식으로만 가득할 모양이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 카드 써버린 내 마음도 덩달아 우울해지고 말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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