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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여행 첫 날.

2008. 5. 31. 09:09 | Posted by 헤브니
싸이 같으면 그냥 사진만 올리면 되는데
블로그는 그것보다는 조금 더 잘 정리해 올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지
요즘 너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니 정리를 못하고 있다.

5월 24일 토요일의 예정은 Fisherman's Wharf의 Pier 39과 Coit Tower,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공연 감상이었다.

Memorial Day 연휴인데 비가 많이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날씨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간간이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상쾌한 정도였고
구름 낀 샌프란시스코는 운치있으니까 오히려 좋았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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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로 들어가는 프리웨이의 안내판에
Golden Gate Bridge와 Bay Bridge 의 표시가 모두 나와있어
차타고 가는 중에 확! 흥분해버렸다고 해야하나. ^^
일방통행이 많아 돌아가는 길에 본 Embarcadero의 시계탑.
Pier 39에서 일광욕(자외선욕??)하는 바다물개 떼.
멀리 보이는 영화 <The Rock>의 배경인 알카트라즈 섬.

아침은 Boudin이라는 유명한 빵집의 더욱 유명한 클램 챠우더 스프로 결정했다.
동생이 꼭 먹어봐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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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이 되어버린 빵조각은 냅킨으로 싸서 가방에 넣어놨다가
구경다니다 배고파질 때 먹으려고 했는데, 나중에 먹어도 아주 맛있었다.
sourdough라 별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버렸으면 후회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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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가면 꼭 보는 것 같은데 회전 목마!
별로 재미있는 건 아니지만, 보면 예뻐서 꼭 타고 싶은...
그리고 구름낀 하늘과 어울렸던 화려한 꽃밭.

Stockton과 Lombard St.을 따라 언덕을 올라갔다.
Coit Tower라는 곳이 있는데, 이 곳에 올라가면 샌프란시스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해서 가기로 결정한 것.

날씨가 흐려 얼마나 잘 보일지 걱정했는데, 생각해보니 맨하탄도 아니고
25마일이나 넘게 봐야 할 풍경은 아닌 것 같아 그냥 올라가 보기로 했다.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을 것 같아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20분이나 기다려야 한다기에
타워에 전화를 해봤더니 걸어도 될 만한 거리라고 해서 걸어가기로 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언덕길에 대한 대책도 없이!!!!! 높은 굽 신고 그냥 올라가버렸는데...
20분 쯤 걸려 올라가는 길이 결코 유쾌하지는 않았어도
나는 꼭 남들은 잘 하지 않는 일을 여행지에서는 꼭 해보고 싶어하는 성격이라... ;

샌프란시스코의 언덕길을 절대로 얕보지 말라! 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던
Coit Tower로 올라가는 길. 운전을 안하고 도대체 왜 걸어올라가기로 했을까? -_-;

그런데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꼬불꼬불하기로 유명한 길인 Lombard Street을 구경할 수 있었다.
도대체 저길 어떻게 운전하고 다니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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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타워에 올라가 바라본 샌프란시스코의 360도 풍경에는 정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동쪽으로는 Bay Bridge 남쪽으로는 삼각형의 Transamerica Pyramid 빌딩,
북쪽으로는 Alcatraz와 서쪽의 Golden Gate Bridge.
날씨가 좋을 때 꼭 다시 한 번 올라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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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에 사는 친구와 만나기 위해 다음 장소인 San Francisco MoMa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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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있는 걸 보고 와서인지 모르지만, 규모가 적어 조금은 시시하다는 느낌? ^^;

현대미술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이것도 많이 보러 다니니까 배울 게 많아서
요즘에는 예술에 대해 편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마이클 틸슨 토마스가 지휘하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공연을 예매해둔 관계로
이후에는 심포니 홀에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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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음악 연주하는 시리즈의 한 공연으로, 이 날의 프로그램은 브람스의 레퀴엠.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 길게 감상문을 올리도록 하겠다.
어쨌거나 공연은 굉장히 좋았다.

심포니 홀에서 바라본 샌프란시스코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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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다른, 내가 사는 곳이 아닌 장소에 가는 게 이렇게 마음 설레고
지루한 일상에 이토록 활력소가 되어주는 것인지 다시금 깨달은 하루였다.
많이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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