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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해당되는 글 286

  1. 2005.08.28 힘빠진다...
  2. 2005.08.25 방문자 수가 많으니 이상하다. 2
  3. 2005.08.25 첫 수업 끝나고. 3
  4. 2005.08.24 학교에서의 첫 포스팅.
  5. 2005.08.23 앗쌀한 방학 마무리.

힘빠진다...

2005. 8. 28. 16:09 | Posted by 헤브니
원래 쓰려고 내용을 3분의 2이상 다 썼는데, 백스페이스 잘못 눌렀더니 두 번이나 날아가버렸다.. ㅠ.ㅠ
힘빠져서 똑같은 건 더 이상은 못 쓰겠다.
개강 첫 주에 관한 감상이었는데, 너무해!!
뭘 그리 잘못 눌렀다고 다 날아가버린 거니~!!

별것도 안 했는데 벌써 일요일이 되어버렸다.
집에서 죽치고 있으면 랩탑과 함께 하루 종일 보내버리고, 결국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고치려고 하는 습관인데 참 안된다... 어렵다.

-------------------------

인디언 썸머인가.
갈 수록 서늘해지던 날씨가 180도 방향 전환을 해서 며칠간 푹푹 찐다.
습도는 별로 높지 않지만 햇빛은 정말이지 엄청나게 이글거린다.

더워서 자다가 땀에 젖어 깰 정도였으니, 그 찝찝한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이고...

개강도 했는데 이런 날이 계속 된다면 나가 돌아다니며 힘 쓰다 지치느니 그냥 집에 들어앉아 뭔가 시원한 것을 마시며 가만히 있는게 최고일 것 같아, 미술관 가기로 한 약속도 취소해버리고 일찍 집에 들어왔는데, 지치기는 마찬가지다.

더워서 머리를 묶고 있었더니 머리가 점점 아파진다.
풀면 치렁거려 걸리적 거리겠고, 계속 묶고 있으면 더 아파질텐데, 이걸 어쩌나..
이럴 때는 머리를 확 잘라버리고 싶기도 하다.

이러나저러나 힘빠지네..

더위에 강하고 어지간하면 힘 빠진다는 소리 안 하는 나도 감당 못할만큼 오늘 날씨 정말 무쟈게 덥다.
가만히 있어도 지친다, 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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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 수가 많으니 이상하다.

2005. 8. 25. 06:22 | Posted by 헤브니
점심 먹고 쉬다가 다시 들어와 봤는데, 오늘 들어와본 사람 수가 무려 마흔 한 명에 이른다. 허걱. 이게 무슨...

이상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아무리 봐도 나는 글을 재치있게 쓰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아 더욱 그렇다. 제목이 튀었나?

"글 잘 쓰시네요" 라는 답글이 달려있는 적도 없고, "재미있는 게 많군요, 앞으로 자주 올게요" 라는 답글이 달려있는 적은 더더욱 없다.

고정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없다는 게 어쩐지 서글퍼지지만.

-------------

미국에 온 뒤로는 글을 쓰는게 조금 두려워져버렸다.
영어로 쓰다보니 처음에는 문법과 단어에 신경을 썼고, 그게 어느 정도 해결이 된 후에는 논리적인 페이퍼를 써보려고 노력해왔는데 논리적이지도 못하는가보다. -_-;;

재미도 없고 논리적이지도 못하면 말 다 한 거 아닌가.

대학교 4학년이 되어서도 솔직히 글 쓰는 과제 준다고 하면 어디로 도망가고 싶어질 정도이다.

뭘 배운 거야, 이제까지!! 라고 스스로에게 소리치는 게 한 두번이 아닌데, 더욱 신경질이 나는 건, 내 스스로는 배운대로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는 거다.

근본적으로 뭔가가 잘못 된 것 같다.

그래서 요즘에는 글을 읽을 때나 쓸 때나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정말이지 졸업 전까지 글 쓰는 두려움을 없애는 걸 가장 큰 목표로 삼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가서 읽고 또 쓰자. 잉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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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업 끝나고.

2005. 8. 25. 03:19 | Posted by 헤브니
음.. 학교다. 첫 수업이 지금 막 끝났다.
졸릴 거라고 걱정했던 리서치 클래스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앞으로 두고 볼 일이지만.

웃는 걸 잘 모르는 것 같은 강사는 정말 농담 한마디 안 하고 1시간 내내 수업만 했다. 굉장해...

출석 체크도 2분 전에 시작했다. 이런.. 늦으면 얄짤없겠네.
늦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계속 이럴 거라고 생각하니까 속이 쓰리다.
이런 사람 정말 싫어. 수업 시간 정각에 시작하는 거라면 불평 못 하지만, 2분 전부터 시작하는 게 어딨어?

이름 부를 때 없어도 엄연히 늦은 게 아닌데...

시간표에 문제가 있었는지, 11시 50분까지 수업이라고 되어 있던 것이 잘못 나온 거란다. 11시 반까지라는데, 다행이다.

저런 강사는 한 시간 반이면 충분하고도 남는다.

미국 교수들의 유머 섞인 강의에 익숙해졌는지, 유머 없는 사람들 강의를 들으려면 정말 죽을 맛이다. 웃으면서 살자고요, 모두들 다.

나도 농담이나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노력 중이기 때문에, 저런 강사를 보면 한숨이 나온다고 해야하나...

농담이 없는 대신에 수업이 빨리 끝난다는 걸 감사히 생각해야지.

좋은 쪽으로 보고 살아야겠다.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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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의 첫 포스팅.

2005. 8. 24. 05:49 | Posted by 헤브니
역시 노트북을 들고다니니 쓸모가 많군..
학교에서 쉬는 시간 틈을 타 포스팅을 다 하고...

이러다가 하루 종일 인터넷만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아우..
그러지는 말아야 할 텐데.

뭐, 가지고 다니면서 자기 통제 또는 절제하는 법을 배우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화요일과 목요일에 듣는 마지막 전필 과목 수업이 있었다.
지난 학기에 들었던 교수님인데, 내용은 조금 어려울 지 몰라도 배울 건 많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제대로 배워야지.

첫번째 과제 제출일이 9월 22일로 잡혔다.
노트북도 있으니 짬짬히 미리미리 준비해야겠다.

학교 하루 이틀 다닌 것도 아닌데 왜 이리 걱정이 되는 지 모르겠다. 에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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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쌀한 방학 마무리.

2005. 8. 23. 17:34 | Posted by 헤브니
1.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은혜 기도원에 다녀왔다.
금요 찬양 예배가 끝나고 10시 반 무렵에 출발하여 12시 반에 도착, 라면을 끓여먹고 새벽 1시 반부터 거의 4시까지 찬양과 기도를 하며 밤을 지새웠다.

많이 울었다.
준비 찬양부터 시작을 하는데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찬양들의 가사를 보고 있자면, 마음이 짠해져 온다.
22년 밖에 안 산 내가 이럴진대 우리 부모님은 어떠실까.. 생각하니 눈물이 더 나와버렸다.

울면서 찬양하고 기도를 했더니, 왠지 앞으로 걱정을 많이 안 해도 될 것 같은 그런 안도감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이제 대학 4학년인데, 진로 문제도 걱정이고..
걱정 거리라면 걱정 거리이고, 아니라면 아니고.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삶이라면 좋겠다는 단순한 바램보다, 내가 원하는 것은 더욱 많은 것 같다.

예전엔 이 나이쯤 되면 내 인생을 위한 계획이 다 짜여져 있을 줄 알았는데, 4학년이 되도록 아직도 고민을 하고 있다니, 참...

2. 할리웃 보울에서, 나탈리 콜의 공연을 보았다.
냇킹콜의 딸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그런 가수였다.

첫곡으로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이 The Very Thought of You를 연주하기 시작했는데 얼찌나 감격스럽던지...

무대매너 좋고, 기교도 뛰어나고.
말할 때 보면 특별히 목소리가 파워풀하게 들리지는 않는데, 노래를 할 때는 어쩌면 그렇게도 소리가 제대로 나는지.

아버지의 목소리와 합성을 한 Unforgettable이 나올때는 거의 울 뻔했다.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이 날 뻔 한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았다.

역시 아버지의 노래라던 Smile. 가사가 참 좋았다.

섹시한 느낌의 Fever도 기억에 남고, 앵콜 전 마지막 곡으로 부른 This Will Be Everlasting Love도 신이 나고 아주 좋았다.

혼자서 1, 2부와 앵콜까지 진행하는 그 역량.
역시 프로는 다르다. 너무 멋져~

앵콜을 위해 성가단을 초청해서 가스펠을 불렀다.

우리 교회에서도 앞으로는 열린 예배를 한다는데, 이렇게만 해준다면 정말 열심히 다닐 거라고 생각할 정도로 박력있고 감동적인 찬양이었다. ^_^

신이 났는지 "나가라고 쫓아낼 때까지 부를게요"라며 두 곡을 더 부르고 공연을 마친 나탈리 콜.

정말이지 아버지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가수라는 생각이었다.
올해 본 공연 중 최고였다. 토니 베넷보다 더 좋았던 듯.

3. 이걸로 길었던 나의 마지막 여름 방학이 무사히 마무리 된 듯 하다.

인턴도 하고, 과외도 하고, 콘서트도 많이 보았고, 생각했던 것 만큼 책을 못 읽을 정도로 바쁜 방학이었다. 하지만 그 정도로 열심히, 바쁘게 보내었던만큼 후회는 남기지 않은 방학이었다는 느낌.

아~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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