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지각했다. -_-

헤브니 2005. 11. 16. 05:26
11시에 시작하는 수업이라 느긋하게 집에 있다가 또 지각.. 제길.

근데 오늘은 교수님이 없었다.

학교의 debate 팀을 맡으셔서, 주말마다 타주의 학교로 나가는 일이 많고 가끔 못 오시기도 하는데,
지난 목요일에는 갑작스럽게 스케줄이 바뀌는 바람에
강의 내용을 전날 밤에 미리 비디오 녹화를 해서
수업 때 틀어주고 비행기 타러 뛰어가시는 아주 친절한 교수님이다.

하여간 그래서인지 오늘도 수업 때 없으셔서 다행히 체크는 안 하셨다. 신난다..

가끔 이런 운도 따라줘야지 학교 다닐 맛이 나는 거 아니겠어.

그나저나 마지막 레포트가 좀 까다롭다.

9/11 테러 이후에 나온 영화나 TV 쇼 중에서 하나 골라서 실제 인물과 비교를 해야하는데,
리스트에서 고른 영화 25th Hour를 보고나니 마땅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네..

인터넷을 조금 더 뒤져봐야겠다.

스트레스 쌓인다. 얼굴에 뾰루지가 날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