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어른스러워진 것 같았던 하루.

헤브니 2008. 3. 13. 15:47

하나.

점심 후에 첫 월급을 받았다.
이야~ 기분이 이렇게 뿌듯해지는구나!!!!!

오늘은 부모님께 빨간 내복을 사다드리는 날...??
빨간 내복 대신에 용돈드리고 동생한테도 좀 줘야지.

집에 와서 은행에 가서 돈을 찾아다가 용돈을 드리니
큰 딸 노릇, 언니 노릇 한 것 같아 스스로 대견했던 하루.


둘.

새 차의 마일리지가 1000마일이 넘었다.
벌써 산지 한달.. 아, 한달은 아직 안되었구나.
 
셋.

집에 돌아오니 새 차의 번호판이 도착해있었다.

차에다가 달고보니 이제 정말 내 차라는 느낌.
아직 할부금은 많이 남아있지만서도
차 등록 명의도 나로 되어 나온 번호판과 영수증을 보니 기분이 참 묘하다.

나 자신 스스로에 대해 어른스러움을 잔뜩 느낄 수 있었던 이상한 하루였다.
사회에 이제 입문한 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