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성적, 헉.

헤브니 2007. 6. 26. 06:54
성적이 떴는데, 한 과목이 incomplete 으로 나왔다.
헉....

모든 과제를 이메일로 받는 교수님의 문제점이 바로 이런 것이라니까.

전화가 안돼 이메일을 보냈더니,
학기말 과제를 못 받아서 그런 것 같다고 하시는데,
교수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곤란합니다.

잘 받았다고 이메일까지 주시고선...

과제를 안 냈는데 냈다고 우기는 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과제 첨부해 보낸 이메일과 답메일을 포워딩해서 보내드렸다.

무라카미 하루키 씨가 어디에서 쓴 것처럼,
새로운 편리함은 새로운 불편함을 같이 만들어내게 마련인가 보다.

이것 참...
장학금 신청하려고 신청서 쌓아뒀는데...
얼른 안 고쳐주시면 날짜 안에 못 내겠다.

P.S.
수업료가 아까워~ 라고 불평했던 교수님의 수업은 A-로 막았다.
가르치시는 것 아무것도 없는데, 그걸로 모자라 점수도 짜다는 소문이 사실이었다.
나는 A-인데, 다른 사람은 어떻게 받았는지 궁금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