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신기한 세상.

헤브니 2007. 5. 26. 06:35
오늘 80기가 용량의 iPod을 사왔다.
살까말까 망설였던 건데,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일 물건인 듯 싶어 드디어 사가지고 왔다.
이쁘긴 정말 이쁘다.

신용카드로 지불하고 사가지고 왔는데,
애플 직영점이 지난번에 갔을 때랑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하고 있어서 놀랐다.

물건을 사려고 두리번거리다가
일하는 사람을 붙잡아서 물건을 받고 나니,
그 직원이 허리 뒷춤에서 뭘 꺼내고는 나더러 카드를 달라더라.
줬더니, 그 기계에다가 카드를 긁고는
영수증은 이메일로 보내준다는 거다.

캬~ 정말 좋은 세상이다.

물건 가격 스캔하거나, FedEx 같은 택배 회사 직원들이 배달 확인 서명 받는 기계는 봤지만
휴대용으로 신용카드 지불과 이메일 영수증 발송까지 하는 기계는 처음 본 것 같다.

정말 신기한 세상이다, 신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