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목이 찢어지는 것 같다. -_-

헤브니 2006. 6. 20. 04:05
너무 응원을 열심히 했나.. -_-

경기날이 마침 일요일이라
예배 끝나고 교회에서 다 같이 대형 TV를 놓고 봤다.

동점골 터졌을 때 얼마나 미친듯이 열광했는지..

경기 끝나니까 목이 너무 아프고 다음 날인 오늘도 반은 잠겨있다.

하지만, 역시 경기는 끝날 때까지 봐야하는 법인가보다.

솔직히 프랑스와의 전력 차이는 확실히 드러났던 경기라고 생각했다.
공 잡고 올라갈 자신이 없는지 계속 백패스를 하다가 빼앗기고
또 역습 당하기를 수차례.

그렇지만, 투혼은 객관적인 전력보다 더욱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미친듯이 소리지른 후유증마저도 기꺼이 감내하고 있는
즐거운 무승부의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