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선물 받았다~

헤브니 2006. 4. 7. 17:27
1) 한국에서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소포가 있었다.
친구로부터 월요일에 보냈다는 이야기를 이미 들었기에
이제오나 저제오나...
때되면 어련히 올거라는 거 알면서도 기다리는게,
물 건너 온 선물은 사람을 참으로 들뜨게 만든다는 것.

모르는 사람은 몰라요~! ^^

작은 글씨로 정성을 가득담아 쓴 카드와
키케로의 "우정을 위한 사색"이라는 책과
데이빗 오이스트라흐가 연주한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씨디가 왔다.
보너스로 주지훈이 표지로 뜬 무비위크까지! 무하하...

예상도 못한 선물이었다.

오랜만에 진짜 기뻤다.
열심히 읽어봐야지.
그리고 열심히 들어야지.


2) 어제 샌프란시스코에서 날아온 소포도 있었다.
작년에 샌프란시스코의 대학으로 편입한 친구로부터 늦은 생일 선물이 도착한 것.

어쩐지 갑자기 전화를 걸어 주소를 묻더라니... 감격이다. ㅠ.ㅠ

역시 정성스럽게 쓰여진 카드와 함께 도착한 선물은
애버크롬비의 티셔츠 두장! 오호~

요즘은 애버크롬비 옷을 많이 갖게 되는군..

비가 다 내린 것 같으니 날씨가 좋아질 날만 남았는데, 이히~ 좋다.

모두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