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내일은 놀러가는 날~

헤브니 2006. 2. 3. 16:52
과제를 완전히 미룬 건 아니지만,
하다가 딴 짓하기를 며칠 째 반복하다가..
게을렀던 벌을 지난 이틀 동안 호되게 받고.. ㅠ.ㅠ
오늘 과제를 다 마쳤다.

내일이 금요일이라 원래는 인턴일 하러 가야 하는데,
돌아오는 일요일이 수퍼볼 게임이라
토크쇼가 수퍼볼이 열리는 디트로이트에서 특집으로 방송한다.

따라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디트로이트에 가 있으므로 내일은 안 와도 된단다. ^^

공짜로 휴일이 생겨서 낮잠을 자야할까 뭘 할까 고민하다가,
날씨도 좋고, 기분도 그냥 우울한데 놀러 나가기로 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가는 거야~! (이건 노홍철 씨 버전으로.. ;;)

작년에 산 연회원 카드가 있으니 좋긴 좋다.

내일 가면 본전은 확실히 넘는 셈.
11월 말에 갔다가 또 가는 거다.

요즘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본래 표값에 10달러 더 붙여서 연회원을 만들어주는데,
이거 아주 쓸모있다는 말씀.

디즈니랜드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워낙 지명도가 높으셔서 그런지 콧대도 높으시다.
연회원으로 표 끊는데 무려 99달러.. ㅠ.ㅠ

한 번 가는데 표 값이 50달러에 육박하니까
두번만 가면 본전은 뽑는 것이지만,
99달러라면 단위가 다르다고요.

그래도 직장인이 되면 한번 사야지..
작년에도 갔고, 제작년에도 갔는데 갈 때마다 너무 행복해져서 돌아오니까 말이다.

대학 졸업할 무렵이 다 되어가지고
놀이 동산(?)에 열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피식 웃음이 나오기는 하지만,
즐거운 게 즐거운 거라고 스스로 위안을.. ㅠ.ㅠ

즐겁게 놀다 와야지!